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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소설 [아직 꿈인 전쟁] 11
MrNormal | L:20/A:445
122/130
LV6 | Exp.93%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1-0 | 조회 806 | 작성일 2012-06-25 16: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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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소설 [아직 꿈인 전쟁] 11

"아~ 평온하다~"
시험이 끝난 다다음날의 평온한 아침. 이 시간을 창문앞에서 햇살과 바람을 받으며 지내는 것은 전혀 아깝지 않았다. 시험이 끝나서 그런지 오늘따라 하늘까지도 굉장히 밝아 보인다.(소라의 아침 잠꼬대와의 사투 후라서인지 더더욱 상쾌하다.)
라고 시작해야하는 시험후의 일요일이다만...
"그러니까 기억이 안난다고..."
"했어! 했다구! 분명 밥 먹을때 했었어!"
반찬의 맛에 감탄하여 눈치 못 챘었던 건가?! 크윽, 제법이군 반찬!
"그런데 도대체 왜 일요일에 학교를 가려는 거야?!"
시험 끝났으면 집에서 쥐 죽은듯이 누워서 TV나 봐야하는게 정석 아니야? 왜 학교에 가려는 거야?
"용무는 공부가 아니니까 안심."
"승아야, 알았으니까 날 끌고가는건 그만 두는게 어떨까..."
여름이라서 바닥에 질질 끌려가면 마찰열+아스팔트의 열이 나에게 콤보를 먹인다고. 혹시 이것이 불지옥에서 한다는 그 불고문?!
"불고문은 불로 태우는 거."
"마음속 딴죽을 읽지 말라고. 랄까 어떻게 알아맞추는 거냐고..."
"신우에 대한건 뭐든지 알아. 나에게서 벗어날 수 없어."
"얀데레냐! 지금 너의 몸에서 뭔가 시커먼 오우라가 나오고 있다고!"
뭐, 표정은 그대로 무표정이지만. 애초에 얀데레는 좋아해서 그런 거지만 승아는 날 그냥 친구 정도로 보는 듯 하니까 성립 불가겠군.
"... 아냐..."
"응?"
"..."
"뭐야, 방금 뭐 말했어?"
나와의 시선을 피하는 승아. 왜저러는거지? 방금 내 독백에서 딴죽걸만한 부분이 있는건가?
"그런데 승아가 빨리 나온건 오랜만이네."
"어제는 일찍 잤으니까."
어제'는'? 평소에 일찍 안 잔다는 건가? 뭔가 안좋은 느낌이 온몸을 압박하는 느낌인데.
"어제는 성충동을 억제했다는 얘기가 아냐. 신우 변태."
"나도 그런 의미가 아냐!!"
나에게 딴죽을 걸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녀석은 너뿐일거야.
"신우도 쌓아두면 좋지 않아. 올챙이들이 많이 모이면 가끔은 놓아줘야."
"되돌리기 힘든 상황까지 왔으니까 그만두는게 어때?!"
승아와 나의 만담이 절정에 다다를 때에 구세주가 만담을 종료시키려고 하는 낌새가 보인다. 소라가 머뭇거리며 말을 하려고 한다는 의미.
"저기... 신우는 올챙이 잡는게 취미야?"
구세주가 아니였어!!
"안말할거야. 전처럼 발로 채일 것 같거든."
"그, 그런거야?!"
갑자기 볼이 빨개지며 말을 잇지 못하는 소라. 뭐, 그런 사건이 있었으니.

"근데 왜 아침부터 우리 집까지 방문해서 나를 끌고 가는건데?"
학교에 가는 이유가 공부 외의 일이라면 뭔지 모르겠다고. 물론 내가 학교를 공부하러 가지 않기는 해. 그래도 학교하면 공부밖에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남광 고등학교에 누군가의 선전포고. 그 건으로."
아, 그때 습격한 그 녀석을 말하는 건가? 놓쳐버렸는데... 혹시 한소리 듣거나 하려나.
"괜찮아. 진 현 선배가 확실히 처리."
... 하? 그 말을 들으니까 기분이 풀리기는 하는데... 뭐지? 뭔가 내가 처리하지 못해서 분하다는 기분이 샘솟는다. 내가 이렇게 감정 조절을 못하는 녀석이던가?
<그건 당신의 탓이 아니야.>
오, 반가운 목소... 아니 글귀랄까. 아무튼 그거다.
<당신의 몸에 혼돈이 침식되었기 때문에 감정 조절에 영향을 줄지도 몰라.>
그런건가. 이거 설마 반전의식이라던가 살인충동이라던가 그런 상태가 되지는 않겠지?
<장담못해.>
어이!!
"신우, 누구랑 대화?"
아, 독심술이 가능하지만 백희의 소리는 들리지 않는 건가?
"백희? 에어 친구?"
날 이웃사촌부나 만드는 친구없는 녀석으로 보지 말란 말이다!!
"백희? 아, 그렇구나."
소라가 승아에게 뭐라고 속닥이자 승아가 알겠다는듯이(물론 무표정.) 끄덕였다.
"신우의 비밀대화는 용납 못해."
네가 어째서 나의 최소한의 프라이버시마저 침해하는거야.
"그건 매우 부끄러운 이야기라서 말 못해."
"괜찮아. 듣고 싶진 않으니까."
"벼, 별로 신우의 모든것을 샅샅이 알고 싶어서가 아니니까 말이야. 착각하지 마."
우와. 띄어읽기와 단어 말하는 속도가 매우 딱딱하고 일정한 츤데레가 여기 있어요.
"신우의 모든것..?"
"소라야 잠깐. 그거에 흥미를 가지지 말아주길 바래. 프라이버시 침해는 한명으로도 지친다고."
"어, 어째서 승아는 되고 난 안되는 거야?!"
"그보다 너 어제일로 좀 슬퍼야 할거 아냐."
"무, 물론 슬프긴 하지만 그건 어제 그걸로..."
뺨이 상기되면서 고개를 푹 숙이는 소라. 심장아, 쓸때없이 뛰는건 몸에 좋지 않다고?
"직구 승부. 꺄악, 신우 대담해."
"넌 비명마저 국어책으로 읽냐! 그리고 그런 건 읽지 말라고!"
최근 뭔가 독심술 횟수가 늘어난 느낌이라서 평소보다 딴죽을 거는데 힘이 많이 든다.
"근데 말이야, 이 끌고가는 것은 언제 그만둘 생각인데?"
"아, 깜빡했다."
안 무거운거냐!! 무서워! 로봇같아!
"난 로봇이 아냐."
"같은 패턴 우려먹지 말라고..."



우리가 만담을 펼치며 학교 운동장에 도착했을 즈음에 어떤 여성이 말을 걸어왔다.
"거깄는 오빠야, 이 학교 학생부는 어딘지 아나?"
어디 지방 사투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살짝 부자연스러운 사투리. 일부러 쓰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어딜 봐도 나보다 연상이라는 느낌이 드는데 오빠야라니, 뭔가 미묘한데.
"학생부는 왜 찾으시는지..."
"아, 고런가? 내 소개부터 해부려야 겠구먼. 내는 미림 여자고교의 부회장 '윤지희' 라고 허는데, 학생부 어딨지는 아나?"
뭔가 소박하게 생긴 옷과 생김새. 시골에서 살다 온 것 같지는 않은데 사투리는 왜 쓰는 건지.
그보다 부회장..? 전의 습격했던 그 녀석도 학생회였는데 설마..?
"저기... 실례되는 말씀이지만 혹시 능력에 대ㅎ."
"그렇구만. 그런 거구마이."
!!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윤지희라는 사람은 벌써 내 뒤에서 팔을 들고 서 있었다. 움직임이 보이지 않았는데? 현 선배와는 뭔가 달랐다. 움직임의 기미도 없이 다가왔다. 순간이동 같은 걸까?
"으읏!"
반사적으로 거리를 두고 날개를 전개하려고 착지하려는 순간에.
"내가 뭘 했더레 저항하는긴가?"
착지후에는 벌써 내 뒤로 다시 와 있었다. 그리고 아까부터 들고 있었던 팔을 내 목으로 내려치려는 순간.
"안 돼."
승아가 어느새인가 윤지희라는 사람의 앞으로 와서 손의 경로를 단도로 막자, 손이 멈추었다.
"아~ 날붙인가? 상처내는건 싫은데 말이제~"
다른쪽 팔로 승아의 머리를 향해 공격했다.
"나비의 무(舞)"
전에 보았던 그 기술이다. 승아는 윤지희라는 사람의 팔을 밑으로 피하고서는 6번 휘둘렀다.
"오~ 조신허게 생겼는데 꽤 빠르구마?"
하고는 피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몸에 상처 하나 생기지 않았다.
"... 피했어."
승아가 날 보면서 말하였다.
"나더러 어쩌라는거야."
"호~ 해줘."
"안 다쳤잖아!"
"청춘이구마~ 뭐 여하튼 날붙이는 싫어하니께. 으쌰!"
뭔가 늙은 사람같은 대사를 내뱉고 거리를 벌리고는 주머니에서 뭔가 장갑같은 것을 꺼내었다.
반장갑인데 뭔가 장갑이 각이 진 느낌이였다.
"고러면 제 2 라운드 시작이래이."







이번에 뭔가 짧은 느낌이지만 살려주세요
물론 보는 분들이 그렇게 많지 않은건 인정함... 흑...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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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50/A:82]
lollollol
처음부터 보러 가야할듯
2012-06-25 16:26:00
추천0
[L:20/A:445]
MrNormal
지루하시겠지만 그래주신다면 ㅋ
2012-06-25 20:36:57
추천0
[L:8/A:392]
accelerator
그거다! 저사람 카게누이씨같은느낌이야!
2012-06-25 23:57:33
추천0
[L:20/A:445]
MrNormal
아... 헐...
에잇 이왕 이렇게 된 거 무표정소녀 한명붙이죠 뭐!
그러면 무표정만 3명되네
난 안될것같아요
2012-06-26 00:39:15
추천0
[L:39/A:543]
언트
얀데레 좋지요 후훗
2012-06-26 11:32:40
추천0
[L:20/A:445]
MrNormal
야... 얀데레인건 어떻게 아셨나요?!
나중에 그런식으로 갈꺼였는데!!
2012-06-26 16:58:50
추천0
[L:5/A:47]
엽2
사투리데이~
2012-06-26 14:09:47
추천0
[L:20/A:445]
MrNormal
갑자기 사투리를 한번 해 보고 싶어서 동생의 허접한 사투리를 살짝 응용해 봤어요
2012-06-26 16:59:32
추천0
[L:5/A:47]
엽2
경상디언 인데도 사투리를 글로옮겨도 잘 안 살더라구욬ㅋㅋ
2012-06-26 18:32:24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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