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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위의 사람들 -10-(완벽본)
슛꼬린 | L:58/A:75
378/1,110
LV55 | Exp.34%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1-0 | 조회 624 | 작성일 2012-07-28 21: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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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위의 사람들 -10-(완벽본)

그로부터 며칠이 지났다.

 

그날엔 솔직히... 리코의 집에서 단둘이 게임만 해댔다. (라기보다는 그녀의 애완용 새와도 놀아줬다)

 

게임의 종류라고 해도 거의 다 고전게임이랄까 두뇌싸움이 요구되는 게임이 상당수이다.

 

체스,오목,바둑,장기, 등등 부터 시작해서 인생놀이,브루마블 로 끝났다. 결과는 모두 패배다.....

 

아니 딱 하나 이긴것이 있다. '바보력 측정하기 놀이' 이것에서 만큼은 또 지리라 고 생각했는데.

 

월등한 성적을 거두며 이겼다. 그간 다른 친구들의 점수보다 높다는 리코의 웃음섞인 말이 있었다.

 

그리고 오늘, 아마도 그 삼인방은 다시 가기로 한것 같다. 구름숲에 말이다. 클라우디 클라우드의 금지구역중 한곳...

 

'이주민' 들이 처음 이곳에 왔을 때 나타난다는 그곳. 언젠간 한번 리코와 심하게 닮은 여자를 본 그곳.

 

아아. 말해두겠지만 나는 리코에게 그날의 일을 일절 물어보지 않았다. 물어봤자 리코의 머리위엔 ?? 표시만 남을 뿐일테니까.

 

지금은 하교시간. 하교시간은 곧 구름숲으로 가는 시간이기도 하다. 늘 지나오던 구름언덕의 카운터가 보인다.

 

"항상 하교시간이 카운터의 근무교대시간이구나.... 이제야 알았네.."   "에에에이이이~~ 스게 난 학교 다닐때부터 알았는데~~"

 

리코는 역시나 옆에서 날 놀리기만 해대는군. 자아.... 이제 또 리코를 이곳에 놓고 오늘의 탐험(?)이라도 하러 갈까나....

 

멀리서 필리야 일행의 모습이 보인다. '역시나.,,.,.' 그들은 구름숲의 입구(입구라기엔 산책로의 입구이지만.)를 향해서 걸어가고

 

있다. 나는 리코에게 "오늘은 가야되니까." 라고 말하는데 리코는 의외의 답변을 한다. "나도갈래!!" 이러면 저번처럼 리코의

 

'옆에 있는 사람 음식으로 취급하기' 사태가 일어난다. 절대 안된다.

 

 "저기 리코... 오늘은 다른 친구들 불러서 논다고 하지 않았어??"   

 

"음음 그렇지만 취소했어. 오늘은 스게랑 놀거야!!"  그러고보니 그날 이후로는 구름숲에도 안가고 리코랑 놀러가지도 않았지.

 

무슨이유에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날부터 며칠간은(리코와 놀은 날을 제외하고) 방에만 틀어박혀서 가만히 있었다.

 

도대체 그때 내가 무슨생각을 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리코가 이렇게 눈에 빛을 내며 따라오는것은 어쩔 수 없이

 

내칠 수도 없는 상황.... 오늘의 탐험은 거의 포기하고 리코의 희생양이 될 각오를 하자.... 어쩔 수가 없다 어쩔 수가...정말로..

 

"저기 스게~~~이 근데 나랑 안가고 필리야랑만 갔을때 뭔가 발견한거 없어?" 어쩔수가 없다 어쩔 수가....

 

"스게~~~~ 오늘은 먹을거라던가 가지고 왔겠지? " 어쩔수가 없다......


 

"스게!!!!!!!!!!!!!!!!!!!!!!!!!!!!!!!!!!!!!!!!!" 어......        콰직!!!!   갸아아아아아악!!!!!!!!!!!!!!


 

"아야야 아파라.... 뭘 그렇게 세게 무냐..."   "그치만 스게가 내 말을 무시하잖아."


 

사람이 무시당할땐 무시한 사람을 무는거냐.... 뭐 어쨋든 따라가기나 하자...
 


 

필리야 일행은 이미 구름숲 주변에 다다랐군, 나도 슬슬 빠르게 뒤따라가야하나.......

 

-구름언덕-

 

"이봐 데이빗, 정말 미안하다니까 화는 언제 풀거야??"   크렉의 물음에 데이빗은 묵묵부답이다.

 

"어이... 어이 어이!!!!!!!! 에이 됬다... 정 그렇다면야.... 오늘 술값은 내가 "   "저주한다.저주한다.저주한다."

 

어허헉!! 하고 크렉은 전등의 빛에 머리를 빛내며 뒤로물러선다. 빛이 그의 앞머리쪽에 닿은 순간 데이빗에게로 그 빛은

 

일제히 반사된다. "하아악!!! 미안 데이빗!!! 그냥 나 먼저 갈게!!!"   저런 저주받을녀석... 하고 데이빗은 그가 해야 할 일을

 

하러간다.

 

-카운터-

 

"저기 있잖아 무하마드."    "왜그러나??"   

 

"도대체 데이빗이 매일 우리와 술자리를 안하고 하는 일은 뭘까??"  글쎼... 하고 무하마드는 잠자코 바둑돌을 올려놓는다.

 

애머슨의 하얀색 바둑알들 대부분이 무하마드의 손 안으로 들어가는것이 보이고 그 돌들은 이내 바깥으로 치워진다.

 

"진심으로 하는구만..."  "난 항상 진심이지. 그래 뭐.... 아마 데이빗에게 뭔가 개인적인 사정이 있겠지. 우리가 관여하면 안될만큼말이야."

 

그런가 하고 아직도 의문의 눈빛을 가지고 애머슨은 그의 흰색 바둑돌을 옮긴다. 

 

'뭐어.....내 알바 아닌가.. 늙다보니 여기저기  참견하게 되는구먼.'

 

-구름숲-

 

필리야와 스게 일행은 며칠 전 스게가 왔던 곳에 다다랏다. 몇번만에 쌓인 경험이긴 해도 이정도면 은근 짧은 시간내에

 

최단거리 루트로 왔다 고 생각한다. (사실 여기서 약간 동쪽으로 가기만 하면 스게가 그 여성을 보았던 곳이다.)

 

"있지 스게."   "알았어, 오늘은 배가 안고프단말이지?? 그래그래 항상 배고프지는 않은거야." 팔을 물리는 스게.

 

이젠 적응이 됬는지 그냥 무시해도 될 정도로 (아아....이번엔 피가...) 무감각(이여자 전생에 흡혈귀였냐!!!) 해졌다.(아님 좀비?)

 

그떄, '응??' 스게는 뒤를 돌아본다.  분명히 방금 전에 누군가가 뒤에 지나갔는데 말이지....  뭐 기분탓인가. 하고 스게는

 

필리야 일행의 뒤를 쫓는다. 이번엔 더욱이 깊숙히 들어갈 모양이다. 그 편이 아마 답일듯도 하지만... 정말 구름숲에는 무엇이

 

있는지도 제대로 모르는 상황. 현재 지나온 곳 까지는 그저 발밑의 하얀 구름과 나무, 잡풀들, 그리고 이주민... 들밖에 보진

 

못했다. 그렇지만 소문에 의하면 구름숲에는 무서운 동물이 산다고 한다... 하곤 하지만 솔직히 이런곳에 사는 무서운 동물이라면

 

남의 말을 이상하게 따라하는 앵무새랄까??? 그 정도일것이다. 아마도... 말이지....

 

어라? 하고 스게는 일행이 사라진 쪽을 본다. 셋이서 갈라진다???  첫번째 탐험에 있어서의 일 떄문에 그들은 이제부터는 셋이서

 

붙어다니기로 했다. (고 필리아가 말해주었다.) 그렇지만 왜?? 왜 이번에 셋이 나눠지는걸까 ..... 의문을 갖는다.

 

해리가 서쪽, 로핸스가 직진(북쪽), 필리야가 동쪽 으로 각각 흩어진다. '뭐 이런상황에는 필리야를 따라가야 겠지..'

 

동쪽이라면 저번의 그 장소이다.

 

"이제 슬슬 나오는게 어때??"    그래그래 나가줍시다... 하며 둘은 필리야쪽으로 다가간다.

 

오늘은 왜 셋이 흩어졌냐는 스게의 물음에 필리야는 그저 탐색의 스피드를 늘린다는 말만 한다.

 

"설마 몇번을 왔는데 길을 잃어먹겠어??? 헤헤헤"  "그야 뭐..... " 

 

어라? 하고 필리야는 땅에떨어진 무엇인가를 줍는다. '이게 왜 여기에...??'   음?? 뭔데???

 

"이게 왜 여기에 있는거지??? 로핸스가 잃어버린건가???"   뭔데그래?? 하고서 스게는 필리야의 작은 손을 펼쳐본다.

 

그 손에는 자그마한 실크조각이 있었다. '아니 근데 이건 크기가 다르잖아??'   음.... 실크??? 그런게 왜 여기있지??

 

이주민들의 옷에서 떨어져나온것 아니야??  "음......그게 사실은..."  스게는 필리야에게 자세한 설명을 듣고있다.

 

리코는 그런일(배가 고프다며 리코가 스게를 물어뜯는)이 일어날 것을 대비해서 스게가 가져온 말린 육포를 먹고있다.

 

"음.... 그렇단 말이지...그렇다면 일단은 그 실크가 확실히 옷이라는 것도 아니고... 게다가 전혀 다른 루트에서

 

같은 재질과 색깔의 실크가 발견됬단..... 그런??"   "그래 그런거야... 흠.... 이주민들은 대개 카운터를 향해서 직선루트로

 

오는데 지금 이건... 아냐... 해리가 발견했다는 장소는 완전 다른 방향이거든.."  음음..... 하고 필리야는 고민을 해보지만

 

아무런 답이 나오질 않는다. '그냥 우연으로 생각해야 하는건가??'

 

-11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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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36/A:503]
라미야
오옷
2012-07-29 21:16:25
추천0
[L:8/A:392]
accelerator
가끔씩..

아니 한편에 거의 한번씩 카운터쪽에 잡담이나오는데 과연이건 스토리와 어느정도 관련성이있는것일까 궁금하군ㅋ
2012-07-29 22:24:19
추천0
[L:39/A:543]
언트
점점 다가가는듯한
2012-07-30 12:04:52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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