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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가든 - 1
아르크 | L:5/A:45
153/190
LV9 | Exp.80%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2-0 | 조회 925 | 작성일 2012-07-30 14: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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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가든 - 1

세상이 잠이 깰 조짐을 보이듯 라벤체.산위로 태양의.일부가 보였고 그 태양을 반기듯 꽃잎위의 이슬들은 반짝였다

형형색색의 꽃들은 살며시 기나긴 밤을 견뎌온 자신의 알맹이들을 뽐내기 위해 꽃잎들을 벌렸다

드넓은 꽃밭위로 청명한 푸른 색하늘은 마음이 상쾌해지는 듯한 느낌까지 주고있었다

소년의 흥얼거림이 들려왔다

곡명은 바레누의 '봄에서'...

그가 언젠가, 지금보다 더 어렸을때 극장에가서 딱 한번 들어봤던 노래였다

오늘도 나는 꽃을 심겠소

그대가 좋아하는 붉은 장미를...

바람에 실린 선율은 저마다 개성을 뽐내고 있는 꽃들의 이파리를... 줄기를... 꽃잎을 에워싸며 꽃에서 꽃으로 울려퍼졌다

언뜻보면 남자인지 여자인지 헷갈릴정도로 중성적인 외모와 또래 남자아이들보다 왜소한 체격의 소년은 나무로 만들어진 물뿌리개로 꽃에 물을 주고 있었다

이많은 양들의 꽃에 물을 주려면 도데체 얼마나 많은 시간을 쏟아부어야하는지는 언급하지 않겠다

그렇지만 그 시간을 견뎌온 소년의 얼굴속에는 힘들다는 표정, 싫증난다는 인상들은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었다

오히려 기분 좋은듯 해맑게 미소지으며 그는 차분히 물뿌리개들 내려놓았다

"다했다! "

ㅡㅡㅡㅡㅡㅡㅡ

소년의 이름은 루에르, 금발을 가진 평민소년이다

그는 라엔츠마을에서 유일한 꽃가게를.운영하고 있었다

' 무슨 어린애가 가게를 해?' 이런 생각이 드는게 보편적인 생각이지만 그 마을의 주민들은 그러지 않았다

이 근방의 누구보다 좋은 향기를 선사하는 그에게 그런 말을 내뱉을 사람도 없을 뿐만아니라 착하고 성실한 그를 모두가 마음에 들어하고 있으니까...

"안녕하세요"

루에르가 가게를 열자 비슷한 시간대에 가게를 여는 앞집 과일가게 버렛아저씨는 아직 졸린듯 하품을 연신해대며 루에르의 인사에 답하였다

"그래그래,하아음... 오늘도 열심히구나, 내 새1끼도 이렇게 착실했으면 좋겠다만... 지금 방에서 쳐 자고있기나 하고..."

문득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는듯 가게의 천막을 펼치다 말고 뒤를.돌았다

"아, 루에르! 너 아저씨 아들안할래?"

루에르는 하루에 한번정도 듣는 버렛의.습관과도 같은 농담을 웃음으로 흘려보냈다

해가 점점 머리위에 가까워짐에 따라 라엔츠마을의 시장 상인들은 점점 모여들기 시작했다

곧 마을을.지나가는 여행자들부터 하루하루 필요한 생필품들을 사가는 마을주민들, 심심해서 놀러나온 아이들까지, 시장길을 메웠다

북적이고 정신없는 시장길을 걸으면서도 누구나.한번쯤은 눈을 감고 코로 숨을 깊게 들이마쉬곤 기분좋은 미소를 짓는다

루에르의 꽃가게 앞에 진열된 몇종류 안돼는 꽃송이들이 이루는 은은한 향기의 하모니가 이유였다

"루우우~!"

한 소녀가 루에르의 애칭을 부르며 달려왔다

양갈래로 묶은 동백꽃의.붉은 색과 비슷한 머리카락의 소녀, 사라는 버렛에게 목덜미를 붙잡혔다

심기가 불편한지 눈썹을 꿈틀거리며 그녀에게 말했다

"사라? 왔으면 아빠한테 먼저 인사해줘야돼지 않니?... "

사라는 고개를 올려 버렛의.얼굴을 쳐다보았다

"그치만! 아빠는 집에서도 만나잖아!"

"그래도 밖에선 오늘처음보잖니...아빠안녕? 이라는 인사가 그렇게 어려워?"

"아빠 안녕? 그럼 갈께~"

이..이게 아닌데? 라는 말을 하며 과일가게.맞은편에 있는 루에르의 꽃가게로 향하는 자신의 딸을 보며 손을 뻗었다

"딸자식 키워봐야 필요없다니!?!?!"

흐어어엉 하곤 중년답지 않은 울음소리를 내며 잔뜩 침울해져서 가게안으로 들어간건 넘어가도록 하자...

사라는 꽃가게에 들어서자마자 루에르에게 안겼다

"오랜만이야! 루"

분명 어제도 봤을터이지만 사라라는 소녀에게 하루는 24시간 보다 긴 지 마치 몇년동안 못본 사람처럼 반가워했다

"자..잠깐만 사라! 모..목졸린다구!"

그에반해 루에르는 너무 힘껏 끌어안긴 탓에 숨이 막힌듯했다

겨우 놓아준 사라를 뒤로하곤 루에르는 심호흡을 크게 몇번했다

매일 정오쯤에.당하는 고문이지만 익숙해지기엔 아직 한참남은것같았다

사라는 가게한켠에 놓여 있는 나무의자에 앉아 가게안쪽에 만연히 퍼지는 꽃내음을 들이마쉬었다

이 가게는 사라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였다

자신의 미래의 배우자라고하는 루에르가 있기도 하거니와 언제 와도 매번 다른 꽃향기들은 기분을 좋게 만들었으니까...

딸랑-

종소리가 들려왔다

전에 버렛아저씨가 손님오는것을 알려준다면서 달아준 작은 종이 울린것이였다

"안녕하세요"

루에르는 가게안으로 들어온 두손님을 향해 인사했다

그와 나이때가 비슷해보이는 소녀들이였다

귀족인지 비싸보이는 드레스들을 입고 있는 두 소녀중 한 명이 당당하게 말했다

"여기! 이가게에서.나오는 꽃향기가 좋아서.들렸어요, 종업원이죠? 이 가게의 주인을 불러와주세요"

"저..접니다만, 무슨 일이십니까?"

자신의.앞에.있던 소심해보이는 소년이라고는.예상하지못했는지 그 소녀는 당황했다

"에..에..그...그게.."

그러자 뒤에 있던 소녀가 차분하게 말을.이었다

"부탁하나만 하겠습니다, 여기서 가장 좋은 꽃을 한송이만 주세요"

간결한 어조로 그녀는 말했지만 그 부탁을.받은 루에르에겐 그리.간결한 과제가.아니였다

자신이.생각하기엔.이 가게안의 어떤꽃도 가장 좋다고 느꼈기 때문이였다

"잘...모르겠습니다, 제겐 이 꽃들이 전부 아름답고 향기로와서 하나를 결정내리기에는..."

"그럼 장미한송이를 부탁해요"
"붉은 장미한송이를 주세요"

우연히 둘이서 같은 주문을 하자 두 소녀는 얼굴을 마주보며 웃음을 터트렸다

"에..에... 장미 두 송이인가요?"

앞의 소녀가 손을 내저었다

"한송이만 주세요, 그나저나 화원에 장미가 없어서 그런지 장미는 오랜만이네..."

"그러게 ... 하루빨리 '화원'에 장미가 피어나야하는데..."

소녀들이 뜻모를 잡담을 하며 기다리고 있을동안 루에르는 장미의 가시를.제거하고 꽃을 돋보이게 끔 흰 종이로 줄기를 감쌌다

"여기 있습니다..."

조심스럽게 내미는 장미를 받아들며 앞쪽의 소녀는 작은 꾸러미를.하나 열어 은화를 하나 책상에 두었다

"나머지는 좋은 향기를 맡게해준것에 대한.보답이라 생각해요, 그럼 이만..."

띠링-

들어올때와 마찬가지로 청명한 종소리가 울려퍼졌다

"이크,저기 이사장이잖아? 드..들킨거야?"

"일단 반대쪽으로 도망쳐!"

두 소녀는 몇마디를.나누더니 왼쪽으로 치마를 잡곤 뛰어가기 시작했다

"에..에? 자.. 잠깐만요!!"

지금껏 꽃장사를 해오면서 동화밖에 만져보지 못했던 그는 대략 동화 1000개의 가치가 있는. 은화를 쥐곤 밖으로 뛰쳐나갔다

꽃 한송이의 가격은 동화 5개의 가치밖에 되지 않았기에 은화를.받는다는것은 조금 비상식적인 일이므로 그 돈을 되돌려주려 한것이다

차라리 이렇게 큰돈이면 안받아도 되는데...

하지만 그는 문을 나가자마자 누군가와 부딛혔다

충격의 반발로 넘어져버린 루에르는 손에 쥐고 있던 은화를 놓쳤고 은화는 돌로 잘 정렬된 도로를 굴러 부딛힌사람의 발 근처에 멈추었다

그는 고개를.올려 자신과 부딛힌 사람을 바라보았다

정오인지라 태양은 머리 위에 떠 있었고 그때문에 상대의 얼굴이 눈이 부셔서 잘 보이지 않았다

다만 확실한건 청초하고 아름다운 얼굴이였다

'천...사?'

라고 착각을.할 만큼...

그녀가 루에르에게 손을 내밀었다

"괜찮으신가요? 루에르군?"

ㅡㅡㅡㅡㅡㅡㅡㅡ

"꽃을 참 좋아하시나 보군요"

루에르의 꽃가게를 둘러보며 그녀가 말했다

"예..뭐, 어머니의 영향이 컸다고 생각해요, 어렸을적에 어머니께서 꽃이 만개한 들판위로 자주 데려가 주셨거든요..."

루에르는 찬장에서 찻잔을 꺼낸 다음 꿀에 절인 국화가 들어있는 작은 병을꺼냈다

"그녀도...꽃을 참 좋아했었으니까요"

과거를 회상하듯 그녀의 고개가 위로 올라갔다

찻잔에 물을 따르고 국화차를.우려낸 다음 루에르는 자신의 부모와 친분이 있다고 소개한 그녀에게 잔을 건넸다

"국화차에요, 저번 가을에 담가 놓았던..."

"향이 참 좋네요, 고마워요"

조심스레 한 모금 들이키며 그녀가 말을 꺼냈다

"갑작스럽고 죄송하지만 당신을 우리학교로 데려가겠습니다"

"예..예예?... 무..무슨 말씀 이신지?"

"성 플로렐 학원, 현재 제가.운영하고 있는.학교의 이름입니다"

성 플로렐 학원, 그 특수한 학교의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마법사를.키우는 황궁 마법육성학교, 기사를 키우는 아스가르드 기사단, 정령사를 키우는 트라이어드,
사제를 키우는 아르헨 성당
그리고 '정원사(gardener)' 를 키우는 성 플로렐학원...

모두가 대륙최고의 인재들을 양성해내는 학교들이였다

"저..저는 재능도 없고 돈도 없는 평민인데요...?"

"그런건 중요하지 않아요, 전 제 은인인 두사람, 당신의 부모님에게 직접 부탁을 받은 몸입니다, 거절하신대도 상관없습니다, 이건 권유가 아닌 명령이기에.."

"자자자자..잠깐만요! 그.귀족들만 다니는 학교에 제가 들어간다면... 학교명성에 해가 될거라구요!"

"딱히 귀족들만 다니는 학교는 아니랍니다, 부유한 귀족들이 자제들에게 교양을.배우게.하거나 정원사로 기르려고 혹은 과시를 하려고 많이 보내는 것일뿐이지 학교 자체는 신분에 관계없이 들어올수 있답니다, 학비가 비싸긴하지만 그것도 제가 제공하니 상관 없고요, 또 학교 명성에 해가 되지 않도록 루에르군이 열심히 노력하면 되겠죠?"

"그..그래도..."

"그래도란 말은 필요없습니다, 일주일정도의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주변사람들에게 작별인사를.하세요, 그뒤에 이곳으로 마차를 보내겠습니다, 아직 하고싶은 말은 한참 남았지만... 시간이 별로 없네요"

그녀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럼 일주일뒤에 만나죠, 그때 서로의 해후를 풀게되길 기대하겠습니다"

딸랑-

종소리가 꽃가게안에.울려퍼졌다

아직 채 식지않은 국화차만이 김을 모락모락 내며 탁자위에 덩그러니 놓여있을 뿐이였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신작입니다
프롤로그는 없습니다 하하하.  나누기 귀찮았거든요

일단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귀축도 쓰고 로이드도 쓰느라 바쁘군요...

(지..지구인들이여 내게 필력을...!!!???)

자, 그럼.안녕히...

왠지 쓸모없는 이야기만 한것같은데?...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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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20/A:445]
MrNormal
저런 주인공들 보면 부럽죠...
2012-07-30 15:11:29
추천0
[L:5/A:45]
아르크
ㅋㅋㅋ 음... 저도 저런 빽좀 있었으면 좋겠네요
2012-07-30 17:24:12
추천0
[L:2/A:249]
바람시인
오오오!!!
분위기가 낭만적이고 평화롭네요!!
뭔가 태평하기도 하고!!
음....
편안한 분위기랄까요?
한 마디로 좋네요!!
2012-07-30 21:07:25
추천0
[L:5/A:45]
아르크
그렇게.봐주신다니 감사합니다 ㅎㅎ
2012-07-30 22:08:23
추천0
은예린
루에르 ........가....학교에서.... 날리겠군요.
2012-07-30 22:26:10
추천0
[L:5/A:45]
아르크
날릴지 안날릴지는 다음화에서! 두둥-

아...다다음화 일까나요...
2012-07-30 22:55:12
추천0
[L:39/A:543]
언트
꽃향기가 나네요~
2012-07-31 10:37:00
추천0
[L:5/A:45]
아르크
봄입니다 하하하하


현실은 쪄죽을듯한 여름이지만...
2012-07-31 12:25:48
추천0
[L:8/A:392]
accelerator
평화로운 분위기~

딱 가을쯤에 읽고싶게되는 소설이될꺼같은느낌이드네요 ㅎ
2012-07-31 19:12:11
추천0
[L:5/A:45]
아르크
이런...타이밍을 잘 못잡았군요...한 3달만 기다릴껄...ㅋㅋ
2012-07-31 19:47:57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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