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로즈가든 - 2
아르크 | L:5/A:45
9/210
LV10 | Exp.4%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2-0 | 조회 587 | 작성일 2012-07-31 23:01:46
[서브캐릭구경ON] [캐릭컬렉션구경ON] [N작품구경OFF]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로즈가든 - 2



"그..그..그래서 훌쩍 ..가...가는...훌쩍...가는거야아?..."

사라는 아이답게 눈물과 콧물이 얼굴에.범벅이 되어 울고 있었다

루에르를 떠나보낸다는게 얼마나 슬퍼하는지 한눈에 볼수 있는 광경이였다

"사...사라, 전쟁가는것도 아니고...그냥 다른 도시로 가는건데..."

"그럼! 우리 결혼하자고 했던 약속은!"

여느 로맨스 소설에나 나올법한 이야기를 사라가 내뱉었다

"사라...그런 약속은 안했었다구..."

칫 이라는 혀차는 소리가 사라의 입가에서 들려온듯했지만 루에르는 설마 하곤 대수롭지않게 넘겼다

"그래서... 이젠  1주일 남은 거냐?"

버렛아저씨가 팔짱을 끼곤 그에게 말했다

"네...그렇게 된것 같네요... 그래서 죄송스럽지만 부탁하나를 드려도 됄까요?..."

"물론이지, 넌 내 아들이나 다름없으니까"

그는 사람좋은듯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ㅡㅡㅡㅡㅡ


산을 뒤덮었나 싶을 정도의 수많은 꽃들이 사라의.눈앞에.펼쳐졌다

"우..우와..."

감탄이 나올수밖에 없었다

꽃 송이송이가 모두 방금 막 봉오리를 벌린것처럼 꽃잎에는 촉촉하게 수분이 남아 있었고 생기가 넘쳐흘렀다

이 모든것이 루에르의 정성과 노력...

그것들이 모여 일궈낸 꽃동산이였다

"근데, 여기로 날 왜 데려온거야?"

수 초뒤.무슨 상상을 했는지 그녀의 얼굴이.발그레 해졌다

'  혹시 ...고...백?'

수줍어하는 소녀의 몸은 안절부절 못하며 배배꼬아져 있었다

루에르는 사라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중요한 이야기야"

한 박자쉰뒤 그가 말을 이었다

"사라?이 꽃밭을 네게 맡겨도 될까?"

"이...꽃밭을?...하..하지만 여긴 루가 소중히 여기는 곳인데? 괜찮아?"

이번엔 루에르의 고개가 위아래로 끄덕여졌다

"소중하니까, 더더욱... 소중한 사람에게 맡기고 싶어"

퐁- 하곤 사라의 얼굴이 새빨갛게.달아올랐다

"그..그그그..그말은...?!"

고..고고고고..고배액?!?!

잔뜩 상기된얼굴로 콧구멍에.바람이 들아가선 자신있게 외쳤다

"응! 허니의 부탁이라면야!"

루에르가 말한 소중한 사람이란건 친구를 말하는 것이겠지만...

사랑에 빠진 소녀는 '살짝' 위험합니다

왠지모르게.칭호가 바뀐것에 대하여 깊게 생각하지않고 그는 사라에게.감사를 표했다

"고마워, 사라가 맡아준다면야 한시름 놓을것 같아, 다시한번 고마워"

"뭐얼... 우리사이에..."

"그럼 해야할일들을 불러줄께"

일의 양이 꽤나 되는지 루에르는 숨을 크게 들이마쉬었다

"물주기, 잡초뽑기, 병충해에 걸린 꽃들은 뽑기, 뽑은 자리에다가 같은 꽃씨를 심기, 병충해방지를 위한 해충약사다 뿌리기, 땅고르기,  거름주기,  노래불러주기, 꽃씨 채집하기, 함부로 들동물이 꽃밭을 망치지않도록 울타리점검하기, 계절에 맞는 꽃 심기, 대충... 이정도인가?..."

방금전까지 밝게 미소짓고 있던 사라의 얼굴은 말그대로 경직 그 자체였다

"루...는 지..지금까지 그걸 혼자서 다해온거야?..."

그러자 당연하다는듯,

"응"

"아..아..알겠어... 허..허니의 부..부탁이니까...그런데.... 다..다시 한번 불러주지 않을래?"

"물론이지!"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일주일이 이렇게 빨랐었나?..."

아쉬운듯한 표정을 하며 루에르는 자신이 2년정도 꾸려온 가게를 바라보았다

허름한 나무판자로 만들어진 간판부터 시작해 진열된 꽃 한송이까지...

가끔가다 이곳을 찾아올 예정이지만 한동안 떨어진다는것 자체가 조금 미음에.걸렸다

"그래서...사라에게 맡기고 가는거지만..."

새벽이라 그런지 시장가는 아직 어떠한 가게도 문을 열지않았고 사람들또한 누구도 길거리에 나와있지않았다

그렇기에 일부러 이 시간대를 고른것이겠지만...

사람들과 작별하는게 아직은 많이 서툰 한소년이기에 ,아무와도 헤어지고 싶지않아서... 그는 작별인사를 받지 않으려한 것이다

어차피 완전히 떠나는것도 아니니까...

그래도 예의상 편지는 문에 꽂아두었다

지금껏 말로 하기엔 쑥스러웠던 말들이 그 안에 담긴체 마을 주민중 누군가가 빌견하겠지...

아마도 첫 타자는 버렛아저씨가 될것이다

가게도 맞은편인데다가 이른시간에 문을 여는 분이니까...

다그닥- 다그닥-

멀리서 천천히 말발굽소리와 바퀴가 굴러가는 소리가 들려왔다

마차가 다가오는 소리이리라...

루에르는 자신의 짐들이 담긴 가죽 가방하나를 들썩여보았다

안에 있던 여러가지 믈품들이 굴러다니는 소리가 났다

짐은 전부 챙겼겠지...

마차가 루에르의 앞에 다가왔다

"안녕하십니까, 에밀리아님의 명령으로 오게된 슈 라고 합니다, 혹시 루에르님 이십니까?"

마부석에 앉아있던 마른 청년이 인사를 건넸다

익숙치않은 경칭에 루에르는 조금 굳은듯보였다

"네?..아...네! 제가 루..루에르입니다"

그러자 자신을 슈라고 소개한 청년은 마부석에서 내려 마차의 문을 열었다

"탑승하여주시죠"

마차안은 귀족이 사용하는것 답게 비싸보이는 실크섬유로 의자가 덮여있었고 바닥은 붉은 카페트가 깔려있어 한층더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감탄을 하며 마차안으로 들어가려는데 멀리서.그의 이름이 불려졌다

"루우우!!!"

호칭만 봐도 알수 있었다

사라였다

꽤나 먼길을.달려왔는지 힘에 겨워 헥헥대면서도 그녀는 마차앞까지 달려왔다

그녀는 뾰루퉁한 표정으로 말했다

"치사해...인사도 없이 그냥 가버리려고한거야?..그렇게하면 멋있을줄알았어?"

이런일이 있을줄이라곤 예상도 못했었다

"그..그게말야..."

설명을 하려고 움찌락 거리던 그의.입술에 사라가 집게 손가락을 올렸다

"변명은 필요없어!"

사라는 약간의 신장차이 탓에 발돋움질을.하곤 그의 볼에 입을 맞추었다

쪽-♥

"잘...갔다와"

"으..으..응"

연한 분홍색으로 물든 두 볼을 가지곤 루에르는.마차에 올라탔다

슈는 그런 두 소년소녀의 모습을 보며 기분좋게 채찍을 휘둘렀다

"그럼 출발하겠습니다!"

이히히힝-!

채찍질을 시작으로 말들이 힘차게 땅을 박차고 앞으로 나아갔다

"우우으...자주 놀러와야해..."

사라는 멀어져가는 마차를.바라보며 결국 참았던 눈물을 쏟아 내었다

"허니는 내꺼니까! 다른 여우들이 꼬리를 쳐도 넘어가면 안돼에에!!!"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어쩌다보니 플래그가 서있는 루에르군...

체레체레쳇쳇...

나도 플래그가 고프다!

잡담입니다 무시해주세요 ^^
개추
|
추천
2
반대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L:20/A:445]
MrNormal
음...
뭔가 저럼에도 불구하고 느껴지는 주인공의 하렘포스는 뭘까요;
2012-08-01 04:39:42
추천0
[L:5/A:45]
아르크
ㅋㅋㅋ 정확히보셨군요
2012-08-01 13:34:21
추천0
[L:39/A:543]
언트
으 플래그라니 !
2012-08-01 10:01:13
추천0
[L:5/A:45]
아르크
부러우시죠? 저도그래요 ㅠㅜ
2012-08-01 21:09:54
추천0
[L:2/A:249]
바람시인
오오옷!!분위기 좋지 말입니닷!!ㅋㄷ
글도 좋구요!ㅋㄷ잘 읽었슴다 파이팅!!
2012-08-02 13:42:02
추천0
[L:5/A:45]
아르크
감사합니다, 라노벨/소설게시판의 노예가되겠습니다 ㅋㅋ
2012-08-02 16:09:46
추천0
[L:2/A:249]
바람시인
같이 노예가 되어보아요ㅋㄷ
2012-08-03 07:53:16
추천0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5 | 댓글 2
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4944 시 문학  
해바라기의 비명 - 함형수
에리리
2020-01-17 0-0 106
4943 시 문학  
해바라기 밭으로 가려오 - 유치환
에리리
2020-01-17 0-0 237
4942 시 문학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 신동엽
크리스
2020-01-17 0-0 1313
4941 시 문학  
농사군 김씨의 집 - 김용택
크리스
2020-01-17 0-0 81
4940 시 문학  
농무(農舞) - 신경림
크리스
2020-01-17 0-0 688
4939 창작  
나무 - 김용택
천산비
2020-01-17 0-0 105
4938 창작  
유리상자 안의 신화 - 박건호
천산비
2020-01-17 0-0 91
4937 시 문학  
감꽃아버지 - 배우식
순백의별
2020-01-17 0-0 78
4936 시 문학  
이 맛있는 봄 - 배우식
순백의별
2020-01-17 0-0 78
4935 시 문학  
네온 사인 인간 - 배우식
순백의별
2020-01-17 0-0 99
4934 창작  
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
NZY
2020-01-16 0-0 100
4933 시 문학  
논개(論介) - 변영로
크리스
2020-01-16 0-0 295
4932 시 문학  
노정기(路程記) - 이육사
크리스
2020-01-16 0-0 562
4931 시 문학  
노래하는 사람 - 이기철
크리스
2020-01-16 0-0 173
4930 시 문학  
물 - 가영심
순백의별
2020-01-16 0-0 87
4929 시 문학  
해마다 봄이 되면 - 조병화
에리리
2020-01-16 0-0 178
4928 시 문학  
소년 - 김춘수
순백의별
2020-01-16 0-0 102
4927 시 문학  
해 - 박두진
에리리
2020-01-16 0-0 84
4926 시 문학  
모른다고 한다 - 김춘수
순백의별
2020-01-16 0-0 69
4925 시 문학  
항해 일지 1 - 무인도를 위하여 김종해
에리리
2020-01-16 0-0 88
4924 시 문학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 김남주
에리리
2020-01-15 0-0 85
4923 시 문학  
할머니 꽃씨를 받으시다 - 박남수
에리리
2020-01-15 0-0 90
4922 시 문학  
한역 - 권환
에리리
2020-01-15 0-0 90
4921 잡담  
수필- 속담으로 살펴보는 편견에 대한 잘못된 전제
무릎
2020-01-15 0-0 204
4920 시 문학  
니체 - 이 사람을 보라 2장 7절
무릎
2020-01-15 0-0 89
      
<<
<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