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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친아 입니까? 저는 오타쿠 입니다
HigasiRin | L:36/A:468
197/470
LV23 | Exp.41%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1-1 | 조회 1,620 | 작성일 2012-04-09 05: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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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친아 입니까? 저는 오타쿠 입니다

 "시작하자!"

 "시작한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신학기야!"

 "이제부터 본격적인 진행시작이다!"

 "연결 되라-!!!! 미소녀 들이여-!!!!"

 "연결 되... 그만 좀 해!!!"







 엄친아 입니까? 저는 오타쿠 입니다




 -엄친아와 오타쿠와 학교 옥상.




 "아- 설마 이 내가 여비 베터리를 잊고 학교에 올 줄이야..."

 8월 1일 신학기 첫 날. 학교 옥상에서 땡땡이를 치고있는 오타쿠가 있다. 3교시 시작전 PSP의 베터리가 방전되어 여비 베터리로 바꾸려고 가방안을 찾아보니- 없다. 평소 같으면 가방 안쪽 주머니에 들어있어야 될 여비 베터리가 없다. 아침 일찍 엄친아가 찾아와 꽤나 정신없이 등교를한 탓이다.

 "아니지. 남에 탓으로 돌릴 수 만은 없는 건가..." 

 게임 없이 45분동안 수업을 들으라니. 불능하다. 난 애당초 수업엔 관심이 없으니 PSP가 없으면 그저 45분동안 자리에 앉아 있는 인형이 되어야 한다
하- 그것만은 절대 참을 수없다. 그럴 바엔 차라리 이렇게 땡땡이 치는게 났다. 이렇게 아무도 없는 옥상에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자니, 마치 미소녀라도 하늘에서 떨어질 것만 같다. 
 아니, 떨어줬으면 한는데- 라는 생각을 하고있 때, 닫혀 있던 옥상문이 끼-익 소리른 낸다. 누구가 옥상문을 연 것이다. 뭐 누군지 대충 상상이 간다. 그 녀석이겠지 이시간 옥상으로 올라올 녀석은 그녀석 밖에 없다.
 
 "역시 여기 있었군 서민"

 "역시 너냐"

 다시 시작하지. 8월 1일 신학기 첫 날 부터 옥상에서 땡땡이를 치고있다. 그리고 언제나 처럼 내 앞에 엄친아가 있다.

 "어째서 이런 루트에서 까지 일어나는 이벤트가 너냐?"

 "하-?"

 원래 학교 옥상에 땡땡이를 치고있는 남학생 앞에 등장하는 건. 미소녀 학생회장이라 던가 미소녀 선배라던가 미소녀 후배라던가 미소녀 동급생이 등장해야 된다고. 이게 상식이잖아 넌 나랑 얼마나 더 이벤트를 발생시켜 친밀도를 상승시킬 셈이냐? 아니지, 이런 경우에는 오히려 배드 루트라고 엄치아.

 "그래서 넌 뭐하러 왔냐? 미안하지만 난 지금 너랑 놀아 줄 만한 기분이 아니라고"

 "누가 들으면 오해 할 예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짓거리는 구나 서민. 난 너랑 놀러온게 아니다"

 "헤-에"

 "선생이 널 찾아 오라고 한다"

 "안- 가"

 난 부른다고 가고 오란다고 오는 그런 녀석이 아니야. 아니면 네 놈 눈에는 여태까지 그렇게 보인거냐 엄친아? 그건 아니잖아 엄친아군. 힘들게 여기까지 와주었지만 난 안 가.

 "뭐 그렇게 나올 줄 알았어 네 녀석이 오란다고 오고 가란다고 갈 녀석이었으면 아마 태양이 반대로 돌거다"

 "태양이 반대로 돌면 미소녀가 하늘에서 떨어질걸"

 네가 나에 대해 알고 있듯이 엄친아, 나도 너에 대해 알고 있다고 너도 누가 시키는 대로 다 할 그런 녀석이 아니야. 네가 여기온 이유는 심심해서다.

 나에 입장에선 흔한 일 이지만 엄친아한테 있어선 나랑 같이 보낸 1년은 흔하지 않는 일 뿐이었으니 그런 조각형 같은 교실의 수업은 지루하겠지. 게다가 엄친아, 네 입장에서 보면 넌 배웠던 것을 또 배워야 하는 거니까 지루하지 않을 수가 없지-

 "그러고 보니 이젠 내 앞에선 그다지 말투를 신경 쓰지 않네?"

 "너의 그 무신경적 돌발 발언해 비하면 나의 본 말투는 상당히 정상적이단걸 깨다랐다. 고맙군 서민"

 "그래도 여전히 말 끝은 '-군' '-지' '-다'로 끝나네"

 "인정하기 싫지만 아직 좀 그렇군"

 "쓸대 없는 가면은 빨리 벚는게 좋아"

 이 녀석이 평상시 쓰고 있는 말투는 가면이다. 상처주지 않기 위한 가면. 상처 받지 않기 위한 가면. 상처 주기 위한 가면이다.

 "적어도 내 앞에선 괜찮다고 했잖아 별로 신경 쓰지 않으니까"

 "노력은 하고 있다"

 "뭐 적어도 네가 나 한태 경어를 쓰지 않는다는 점 부터 조금은 나아진 거라고 할 수 있나?"

 1년전 엄친아 녀석을 만났을 때 이 녀석은 나한태 '-요'라는 경어를 사용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놀라운 일이지. 뭐- 엄친아가 말끝에 나의 존칭명사에 '서민'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도 내가 이 녀석의 가면을 벗기기위해 사용하라고 한 것이다.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대충 말하자면 이 녀석이 나에 말에 딴죽을 걸 때가 본 말투랑 비슷하다. 

 "뭐 그건 됬고. 이대로 학교가 끝날 때까지 있을 셈인가 서민"

 "아니, 4교시 수업은 미술이니까 들어 갈 꺼야"

 4교시 미술 수업은 이동수업. 즉- 학교 밖으로 나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 그리는 시간이다. 그 시간을 이용하여 집에 들릴 생각이다.

 "그건 그렇고... 역시 덥네 여름은..."

 "어- 저 구름 모양이 꼭 사과같군"

 "어- 진짜"

 엄친아에 말에 하늘을 올려다 보니 사과 모양의 구름이 떠있었다.

 "그 옆에 있는건 삼각형이군"
 
 "헤- 이게 '자연이 만든 미술'이라는 건가?"

 "'자연이 만든 예술'이다"

 그렇게 구름 모양을 보고 '무엇이 닮았다'하는 잡담을 나누고 있는 엄친아 녀석과 나. 딱히 남자들의 이벤트는 좋아하지 않지만 이런 상황의 이벤트는 봐줄만 하다. 미연시게임에도 가끔씩 사용되는 이벤트 주인공과 주인공의 벗이 우정을 쌓는 그런 이벤트다. 이 녀석과는 질긴 인연이 될 것같으니 이런 이벤트도 필요하다고 생각버렸다.

 "어- 저기 떠있는 구름은 왠지 내 PSP같네"

 "그 옆에 있는건 책-같군"

 "엇-!! 저건!!!"

 "음- 뭐냐 서민"

 "브레지어 모양이다!"
 
 두 개의 동그라미 모양으로 뭉쳐있는 구름, 그 옆으로 분산되고 있는 구름들은 마치 여성 속옷 모양을 하고있었다. 드디어 현실도 눈을 뜨기 시작하는 건가. 야부키 켄타로가 어느날 하렘에 미쳐버린 것 처럼 현실도 인식해가고 있는 건가 자연스러운 에로에 대해.

 "어쩐지 오늘은 그 소리가 안 나오나 했다 서민. 결국은 나오는군..."

 "그것보다 저기- 저기 봐!! 저건 마치 69..."

 "이미 예지력 상승했으니까 그만-!!!! 네 녀석은 어째서 날이 가면 갈 수록 수위가 높아 지는 거냐!!!"

 칫- 아쉽네 19세 이상 연령가 였다면 더 좋은 구름에 대해 설명해 줬을 텐데-








 작가의말.
 하- 2틀 동안 밤을 세웠어요. 그렇다보니 올리는 시간도 늦어지고 정작 '옥상'편에 대해 생각해 놓은 스토리가 제대로 기억나지 않았어요. 그래서 그런가 급하게 끝나버리는 느낌이 있지만 뭐 중요한 내용은 다 넣은 것 같으니 상관 없겠죠. 아, 그리고 설마 야부키 켄타로를 모르시진 않죠? 블랙캣과 투 러브 트러블의 작가분이세요.
 원래는 작가에 말에 쓰고 싶은 건 다른 내용이었는대 기억이 않나요. 
 아, 그리고 전편 댓글에 케이마와 닮았다고 하셨는대 그거 말하면 어떻해요. 첫 머리 개그로 쓸라고 생각해둔건대- 뿌-


 "케이마? 함락신이랑 나랑 닮았어?"

 "네 녀석에게서 성드립만 빼면 판박이다"

 "당연하지 나의 롤 모델이니까"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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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47/A:372]
언트
ㅋㅋㅋㅋ
2012-04-09 12:07:32
추천0
[L:8/A:392]
accelerator
역시 롤모델로삼았던건가

하지만 중요한 미소녀가 옆에없다 OTL
2012-04-09 19:54:21
추천0
[L:45/A:209]
훗훗훅
여자가 없어
2012-04-17 01:27:01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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