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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라노벨]엘하자드 엠페러 2화
한세현 | L:0/A:0
20/50
LV2 | Exp.40%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1,376 | 작성일 2012-04-01 14: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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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라노벨]엘하자드 엠페러 2화

[엘하자드 엠페러]

 

『2화: 어둠』


'우리 슈베르츠들은 더이상 엘하자드에게 핍박을 받지않겠다.'

 

저번 꿈과는 다른 내용의 꿈.
엘하자드에게 최하위종인 슈베르츠들이 반기를 들었다.

 

'더이상 엘하자드 퀸 네년의 뜻대로는 되지않을것이다!'

 

슈베르츠의 적대세력인 엘하자드의 여왕 셀피르를 향해 은발의 미남자가 소리치고 있었다. 아마도 저자가 슈베르츠의 지도자인 모양이였다.

 

'멍청하고 우매한 쓰레기들 기껏 살려주니 정도를 모르고 기어오르는구나!!'
'웃기지마라. 쓰레기는 너희 엘하자드다. 아무 잘못없이 죽어간 동족들 네 년의 손에 얼마나 희생당했는지 그리고 남은 동족에게 너희 엘하자드들이 한짓으로 인해 받은 고통은 생각치도 않는거냐?!'

 

은발 머리 미남자의 말에 셀피르가 피식하면서 웃기 시작했다.

 

'하하하하!!'

 

그 웃음소리는 건장한 사내의 호탕한 웃음소리 못지않았다. 하지만 저 웃음에는 진심이 담겨있지 않았다. 내게는 보였다. 저 웃음의 이면에는 울고있는 표정이 존재하고있다는 것을 하지만 상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거 같았다. 상대의 얼굴에는 분노로 가득차있었다. 셀피르가 웃음을 멈추고 무서운 얼굴로 바뀌더니 말을 이었다.

 

'하아~? 희생이라고? 고통이라고? 웃기지마라. 너흰 쓰레기다. 저주받은 존재들이다. 그런 자식들이 희생? 고통? 같잖지도 않은 소리를 하고있군. 쓰레기 쓰레기 쓰레기!!!'
'그래... 네년이 이렇게 나오겠다면 이 방법밖에 없지. 전쟁이다!! 네년과 네년의 족속들을 이 세계에서 없애주마!!'
'얼마든지 상대해주마.'

 

그렇게 엘하자드와 슈베르츠의 대전쟁이 발발했다. 그 순간 주위가 하얗게 변한다.
셀피르 녀석 도대체 저런 미움과 원망을 받아가면서까지 왜 저런 짓을 했을까?
진심에도 없는 소리를 하면서 말이다.
그런 수많은 생각들이 교차할때 쯤 하얀 공간이 깨져나가면서 잠에서 깨어났다.
씻고 아침을 먹은 뒤 차를 마시고 있을때 류화가 내게 말을 걸어왔다.

 

"저, 저기 세현 군."

 

전과는 다르게 내 이름 뒤에 군이라는 호칭이 붙은거 같았지만 그런 사소한건 신경쓰지 않도록 했다.

 

"왜?"
"차 다마시고 뭐할거야?"

 

얼굴을 붉히면서 내게 묻는 류화의 모습을 보고 하마터면 차를 뿜을 뻔했다.
이건 마치 '우리 터프가이 반장이 이렇게 귀엽고 예쁠리가 없어!'(主:내 X동생이 이렇게 귀여울리가 없어!)같잖아. 순간 폭발할거 같았던 마음을 바로 잡고 '침착'하게 대답했다.

 

"그냥 이 집 정원이나 산책할까 생각했는데?"
"잘됐다! 같이 산책하자."
"그럴까? 뭐 좋은 생각이긴 하네."

 

나는 저기서 어떤 메이드 누님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셀피르를 불렀다. 근데 저 둘이 대화하는 분위기가 마치 오랫동안 알고 지내온 사람들의 대화 분위기같았다. 게다가 나는 저 메이드 누님을 처음 본건데 익숙한 얼굴을 보는거 같았다. 뭐... 기분 탓이겠지.

 

"왜?"
"산책하러 갈건데 같이갈래?"
"흥미없어. 둘이서 갔다와."

 

쳇 귀염성이라고 하나도 찾아볼수없겠구먼...

 

"근데 세희 그 다가가기 어려운 다이넬이랑 친해졌네? 나도 처음엔 다가가기 힙들었는데 말이야."

 

다이넬? 아~ 그 메이드 누님의 이름인가? 다가가기 어렵다는 소리는 그 다이넬이라는 누나는 사람을 가린다는 소리일텐데 셀피르 녀석 용케도 친해졌구나.

 

"다이넬 그래서 어디까지 말했지?"
"퀸께서 어째서 그런 모습을 하고 계신지 묻고 있는거까지 말했습니다."
"아아, 그건 말이지. 사람 한명 좀 살리느라."
"퀸께서 살리셨다면.... 설마?"
"그래, 내가 살린 근느 황제의 자질을 가지고 있다."
"믿을수 없군요. 그런 패기도 없는 구더기같은 남자가 황제라니."
"난 황제의 자질을 가지고 있다고만 했지. 황제라고 한적은 없었다. 그리고 아무리 너라도 그를 욕보인다면 용서하지는 못할것이다."
"그래도... 전 그를 제 나름대로 시험할 계획입니다."
"뭐... 그건 다이넬 너의 마음대로 하거라."

 

류화와 함께 정원을 산책하던 중 등골이 갑자기 오싹해지는 것을 느꼈다.

 

"어라? 이게 뭐지?"

 

하늘에서 무엇인가 반짝거리는 것이 떨어지고 있었다. 도대체 이게 뭐지?라고 생각하며 류화를 쳐다보니 류화가 쓰러져있는 것을 볼수가 있었다.

 

"류화!!"

 

나는 쓰러져있는 류화를 향해 달려가서 류화의 상태를 확인해보았다. 결과는 잠들어있다였다. 왜 잠들었지라고 생각하고 있을때쯤 지금 하늘에서 떨어지고 있는 가루를 보았다.

 

"설마.. 수면 가루인가....? 커헉!!"

 

어깨에 느껴지는 강렬한 통증. 아마도 광선계열의 공격일것이다.
뭐지? 슈베르츠인가?
라고 생각하며 뒤를 쳐다보니 류화네 메이드 누님, 다이넬 누나가 날 노려보고 있었다.

 

"당신은 빈틈이 많군요."
"어라?"


다이넬 누나의 신형이 흐릿해지더니 내 앞에 나타나 그대로 주먹을 내 복부에 꽂는것이였다. 물론 나는 그대로 날라가 나무에 부딪혔고 말이다.

 

"크윽... 다이넬 누나 어째서... 이러시는거죠?"
"이유는 알거없으십니다. 당신이 이기든 제가 이기든 둘 중 하나겠죠. 그리고 제게 경어라던가 그 누나라는 호칭은 쓰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그, 그게 무슨 말이에요? 누가 이길때까지라뇨? 대답해주세요. 다이넬 누나."
"당신 귀는 사오정같이 썩어 비틀어져서 말을 못듣는것입니까? 제가 이유는 알 필요없다고 하지않았습니까? 경어랑 그 누나라는 호칭 쓰지말라고 못들으셨습니까? 이 구더기에 구제불능같은 인간이 퀸에게 선택받다니... 황제의 자질을 가진 자라니... 전 인정할수 없습니다."

 

나는 다이넬 누나의 말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나는 구제불능에 구더기와도 같은 동급의 존재로 전략해버렸다.
그걸 비롯한 오만가지 잡생각들이 내 머릿속을 맴들고 있었을때 쯤 다이넬 누... 다이넬이 아까 공격에 이어 이번에는 발차기로 날 띄우더니 그대로 내리꽃았다. 그 공격으로 인해 땅에 쳐박힌 나는 당연히 고통스러워했다.

 

"겨우 이정도로 고통스러워 하시다니 정말 구제불능 구더기 답군요."
"....."

 

당연하지. 난 인간이라고..
이렇게 된 이상 내키지는 않지만 저 다이넬에게 무력행사는 하기싫었지만... 그 방법을 쓰지않으면 내가 죽는다.

 

"퀸을 호출하시길 생각이십니까?"

 

셀피르를 콜링할려고 했던 내 생각을 간파해낸 다이넬의 말에 당황한 나머지 말을 더듬었다.

 

"그, 그그그그게 무슨 말일려나?"
"말더듬지마시죠?"
"네... 가 아니라 어떻게 알았지?"
"당신같은 구제불능 구더기의 썩어빠진 생각이야 뻔하죠."

 

아, 그렇군요. 저같은 구제불능 구더기의 썩어빠진 생각은 알기쉽고 뻔하겠죠.
아니.. 잠깐만 이러면 내가 구더기라는 칭호를 인정하게 되버리는거 아닌가?

 

"당신은 정말로 쓰레기에 인간말종에 구제불능 구더기입니다."

 

잠깐 뭔가 또 이상한게 추가되었는데?

 

"내, 내가 왜?!"

 

내가 항의하자 다이넬이 나한테 다가오더니 멱살을 잡고 들어올렸다. 다이넬의 얼굴은 무표정이였지만 그것은 충분히 나를 공포에 사로잡히게하고도 남을 정도였다. 무섭다.. 저 무표정이...

 

"왜냐고요? 그것도 모르다니 정말로 바보입니까? 당신은 퀸없이는 아무것도 못하십니까? 퀸의 힘만 믿고 자신의 힘인 마냥 과신하는 쓰레기인 당신은 그런겁니다. 알겠습니까? 쓰레기 인간말종 구제불능 구더기."

 

나는 다이넬의 말에 아무런 반박도 할수없었다. 다이넬의 말을 듣기전까지는 아무것도 몰랐다. 하지만 다이넬의 말을 듣고 깨달았다.
난 셀피르의 힘만 믿고 그 힘이 마치 내 힘인 마냥 과신해왔다는 것을....

 

'정말인지... 난 셀피르에게만 의지해왔구나.'

 

한번 죽었던 나였다. 하지만 그런 나를 살려주었던 셀피르. 그날부로 나는 결정했었다. 내 힘이 닿는한 셀피르를 도와주곘다고...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내 힘으로 하겠다는 생각의 결심은 어느새 잊어버리고 셀피르와 그 힘만을 의지하고 내 힘인 마냥 과신해왔다.

 

"그래... 난 정말로 구제불능에 쓰레기에 구더기에 썩어빠진 바보지."
"이제 아셨군요."
"이런 이런.. 제 후배님에게 너무 막대하시는군요."

 

어디선가 칠흑색의 기운이 다이넬과 내가 서있던 지면에 떨어졌다. 그대로 칠흑색의 기운은 폭발과 진동을 일으켰고 나는 그대로 날라가 나무에 부딪혔다.

 

"크윽... 다이넬? 다이넬!!"

 

나는 저 폭발에 휘말렸을 다이넬을 불렀다. 폭발에 의한 연기가 걷히고 상처하나없이 멀쩡하게 서있는 다이넬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역시 최강이라는 칭호가 붙을만 하군요."


다이넬은 아까 칠흑색의 기운을 방출해냈던 긴 흑발의 사내를 무표정한 얼굴로 쳐다보며 말했다.

 

"배신자.. 쓰레기... 흑관.."
"오랜만이군요. 다이넬."
"함부로 제 이름을 그 더러운 입에 담지말아주시죠. 이 쓰레기 배신자."
"그 입 거친것은 여전하시군요. 다이넬."
"제 이름 그 더러운 입에 담지말라고 하지않았습니까?"
"너무 야박하시네요. 다이넬."

 

다이넬의 신형이 흐릿해지더니 칠흑의 사내의 앞에 나타났다. 다이넬은 그대로 칠흑의 사내를 향해 주먹을 내질렀다. 하지만... 그 공격은 닿지않았다. 칠흑의 사내를 보호하고 있는 무엇인가가 다이넬의 공격을 막았던 것이였다. 그 뒤로 다이넬은 연속적으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그에게는 그 어떤 공격도 소용없었다.

 

"전 예전에 리벨루스가 아닙니다. 사관의 좌 중 '흑관의 좌' 리벨루스. 세상에 평온을 가져다 줄 존재라죠?"
"그런 배신자의 말따윈 귀만 더럽힐뿐.."
"전 사실 사우려고 온게 아닌데 말이죠. 이렇게 나오신다면 변덕을 부려서 미리 제거해드리도록 하죠."

 

'흑관의 좌 제 1좌 Darkness Crown Blade'

 

칠흑의 사내, 리벨룻의 앞에 거대한 묵빛의 대검이 생겨났다. 리벨루스는 그 검을 잡아서 검을 위로 들어올렸다. 그리고 그대로 다이넬을 향해 묵빛의 대검을 내리그었다. 그의 힘이라면 아무리 다이넬이라고 해도 저 공격을 막는다는 것은 무리수일것이다.

 

"여기서 내가 할수있는건..."

 

셀피르의 힘을 써서 막는다? 아니야... 더이상 셀피르에게는 의지할수없다. 여기서 셀피르에게 의지하지않고 내가 할수있는건...

 

"이것이 나의 최선이다!!"

 

나는 다이넬이 있는 곳을 향해 달려가 다이넬을 밀쳐냈다. 묵빛의 대검이 나를 향해 떨어졌다.
묵빛의 대검은 나의 오른쪽 팔을 깔끔하게 잘라냈다. 고통스럽다. 너무나도 고통스럽지만 비명소리 하나 뱉지않고 흐릿해질려고하는 이 의식을 바로잡고 리벨루스를 노려보았다.

 

"어째서...?"

 

다이넬은 여전히 무표정했지만 꽤나 놀란듯이 날 쳐다보았다.

 

"호오~ 후배님은 용기가 있으신 분이군요."
"이게 내가 할수있는 최선이거든.. 다이넬!"

 

나는 큰소리로 다이넬을 불렀다.

 

"왜 부르시죠?"
"여기서 멀리 도망가."
"믿음직스럽지 못한 구제불능 구더기를 두고 도망가라는 것입니까? 농담하십니까?"
"농담이 아니야. 아무리 내가 믿음직스럽지 못한 구제불능 구더리라지만... 이번만은 날 믿어. 그리고 내 체면좀 세워주길 바란다."

 

내 간절한 부탁에 다이넬이 잠시 아무 말없이 가만히 있더니 다시 입을 열었다.

 

"알겠습니다. 이번 만큼은 당신의 말에 따르도록 하죠."

 

다이넬이 그렇게 말하더니 서서히 사라졌다. 물론 기절해있었던 류화는 데리고 갔다. 이곳에 남은 사람은 나와 저녀석 뿐이다.

 

"방해... 하시겠다는 거군요?"
"뭐.... 이게 내 최선이니깐."
"하지만 당신은 어리석은 선택을 한겁니다. 당신이 선택한 일이 개죽음을 부른다는 것은 알고계시겠죠? 그럼 저는 당신을 제거하도록 하죠."

 

리벨루스가 묵빛 대검의 끝을 나를 향해 겨누었다.

 

'흑관의 좌 제 2관 Blaster Dark Crown'

 

묵빛 대검의 모습이 변형했다. 그리고 변형된 묵빛 대검의 끝에 검은 기운이 응집하기 시작하더니 이윽고 거대한 구체가 만들어졌다. 이 구체가 방출하고 나를 덮치는 순간 아마도 내 몸은 산산조각 아니.. 그 존재자체가 소멸될것이다. 근데 어째서일까? 무섭다던가 두렵다던가 그런 감정은 들지않았다. 오히려 뿌듯함? 비슷한 감정이 느껴진다. 아마도 내가 할수있는 최선이라서 그런것일까? 그러므로 난 피할수있다해도 피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왜냐하면... 왜냐하면...

 

"이건 내가 할수있는 최선이니깐."


묵빛 대검에 응집되어있던 검은 구체가 일직선으로 방출되었다. 어차피 한번 죽었던 몸이였다. 셀피르에게는 미안하지만 말이다. 나는 눈을 감았다.

 

"호오~ 이제야 나오셨군요."

 

아무일이 없자 나는 눈을 떳고 그 다음 나는 내 앞에 서있는 존재를 보았다.

 

"셀피르?"

 

셀피르가 나한테 다가오더니 내 정강이를 찼다.

 

"아악! 무슨 짓이야?!"

 

나의 물음에 셀피르는 대답대신 내 뺨을 때렸다.

 

"왜냐고? 모른다면 넌 진짜 나쁜놈이다. 넌 지금 네 목숨을 포기할려고 하지않았나? 나와의 약속을 어길려고 하지않았나? 너는 나랑 약속했다 쉽게 포기하지않겠다고... 날 끝까지 도와주겠다고... 그런데 너는... 너는...!!"

 

셀피르가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디서 나타났는지 내 옆에 다이넬이 서있었다.

 

"퀸을 울리시다니 정말 쓰레기로군요."


부정안한다. 어느새 셀피르가 눈물을 멈추고 나한테 다가왔다.

 

"넌 나의 힘에만 의지해왔다고 자신을 질책했지?"

 

그러고보니 그런 적이 잇었다. 근데 뭔가 이상하다? 난 속으로 생각했었는데 어떻게 알고있는거지?

 

"힘을 공유한다는 것은 모든 것을 공유한다는 뜻. 생각도 마음도.."

 

그런거라면 뭐.. 이해가 간다.

 

"다이넬이 무슨 말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말을 진심으로 받아들일줄은 몰랐어."
"제 말이 너무 진심같았습니까?"

 

아니.. 그렇게 말하면 누구나 진심으로 받아들이는건 마찬가지잖아.

 

"걱정마라. 너에게는 힘이 없지않다. 넌 황제의 자질을 가진자. 그것은 아무나 될수있는게 아니지. 무엇보다 너의 잠재적인 능력은 상상초월 그 이상이다. 역대.. 아니 네가 2번째이긴 하지만 역대사상 최강의 잠재능력을 지니고 있지. 그리고 현재 너와 힘을 공유하고 있는 나, 엘하자드 퀸의 힘은 곧 너의 힘에 비례하지."

 

뭘까나... 셀피르의 말.. 뭔가 와닿는다. 그래.. 한시나마 나를 질책했었던 그때를 반성했다. 근데 셀피르의 말중에 뭔가 신경쓰이는게 있었다.

 

"내가 2번째라면 1번째는?
"그러고보니 말을 안해줬었군. 그는 배신자. 그의 잠재 능력은 흑마제의 능력. 현재는 사관의 좌를 이끌고있는 수장 '흑관의 좌' 리벨루스다."

 

리벨루스... 리벨루스라면 설마?

 

"그래, 네가 오른팔이 잘려나감에도 불구하고 맞써싸울려고했던 상대 저자가 바로 전(前) '황제의 자질을 가진자'이다."

 

그러고보니 리벨루스는 나를 후배라고 지칭했었다. 그게 이런 뜻이였다는 것인가?

 

"자자, 여기까지입니다. 참으로도 흥미있었습니다. 원래는 그냥 어굴이나 보러온것이였지만 변덕을 부려서 거기 세분 다 제거해드리도록 하죠."
"누구 마음대로.. .가자 셀피르."
"좋아."

 

'엘하자드 무장전개 Sword.'

 

기대는게 아니다. 같이 싸우는거다!!

 

<그래, 기대는것이 아닌 같이 싸우는것 너와 나는 싸울때 만큼은 일심동체다.>

 

아까 잘려나갔던 오른팔이 셀피르의 자가수복 능력으로 복구되었다. 그리고 나는 검으로 변한 셀피르를 들고 리벨루스를 향해 달려나갔다. 그 상태로 몸의 탄성을 이용해 돌려베기를 시도했다. 그리고 내 예상대로 내 공격은 리벨루스에 닿기 전에 왜곡되버렸다. 전에 다이넬의 공격이 먹히지않았던 이유도 이 왜곡의 장벽떄문일것이다.

 

"당신의 공격은 제게 소용없습니다. 그게 설령 '무의 파멸 묵시록'일지라도 말이죠."

 

그래. 나도 묵시록이 먹힐거라곤 생각치도 않는다.
만약 내 생각이 맞다면.. 일단 이도박에 걸어보자고...
나는 작은 목소리로 리벨루스에게 들리지않게 중얼거렸다. 그 다음엔 다시 한번 리벨루스를 향해 달려가 검을 휘둘렀다.

 

"소용없다고 했습니다.... 크윽..?"

 

아까 검을 휘둘렀던 나는 사라지고 내 실체가 리벨루스의 그림자에서 나와 등을 베었던 것이였다.

 

'영검 그림자 환영 숨기'

 

어제 상대했었던 그 이름은 잘기억안나느데 어쨌든 그 녀석의 능력 중 하나인 그림자 능력을 묵시록의 능력을 사용해 흡숭했었다. 셀피르가 '나중에 필요할것이다.'라고 해서 흡수했던게 이렇게 도움이 될줄이야.

 

<어떠냐? 내 말이 맞지?>

 

"그래, 네 공이 크다."

 

<에헴!>

 

이 셀피르는 알다가도 모를 녀석이다.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줄때도 있고 어린애같은 면모도 보여준다. 쓸뎅벗는 잡솟리는 여기까지하고 아까 리벨루스에게 썻었던 기술은 그 그림자 능력을 바탕으로 한 응용 기술이다.

 

"하하하, 재미있군요. 하지만 너무 길게끄는거 같으니.. 여기서 끝내도록 하죠."

 

리벨루스가 검을 위로 들어올린다.

 

'흑관의 좌 제 12좌 흑멸세계.'

 

나는 그 다음 경악했다. 검은 기운이 응집하고 또 응집해 거대한 기검을 만들어낸 것이였다. 피하는것은 무리. 젠장... 어떻게 해야하는 것인가..

 

"자, 끝입니다!!"

 

리벨루스는 묵빛 대검을 내리고 그대로 옆으로 긋는다. 끝인가...

 

"구더기. 이렇게까지 도와드렸는데 살아남지 못하신다면 용서치않을것입니다."

 

다이넬이 묵빛 대검을 향해 달려든다. 그리고 그 상태로 묵빛 대검 위에 선다.

 

'무참 검 부셔버리기.'

 

주먹을 그대로 묵빛 대검을 향해 내리쳤다. 이윽고 말도 안돼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저 주먹 한번 내리쳤을 뿐인데 묵빛 대검이 산산조각 나버리는 것이였다.

 

"예상대로군요."

 

갑자기 파편들이 공중으로 뜨더니 그 수많은 기의 파편들이 다이넬을 꿰뜷는다.

 

"다이넬!!"

 

다이넬의 몸이 빛으로 확산되어 사라졌다.

 

"다이넬..."

 

다이넬이 죽었다? 날 도와주기 위해서?

 

<정신차려라. 세현. 다이넬은 2차원의 존재. 그렇게 쉽게 죽지는 않는다. 아까 그건 2차원 공간으로 역이송된것이다.>

 

셀피르가 뭐라고 말했지만 지금 내 귀에는 전혀 들리지않는다. 분노... 겉잡을수없는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리벨루스스스스스!!!!!"

 

나의 몸에서 알수없는 기운들이 방출된다.

 

"호오~ 그게 당신의 잠재능력이로군요."
"크아아아악!!!"
"뭐... 그냥 죽으시죠."
".....윽..."

 

리벨루스의 검이 내 몸을 꿰뜷었다. 그대로 의식이 사라져간다. 리벨루스... 저 녀석만큼은 꼭 죽여야하는데...

 

"아, 셀피르니아. 당신은 제가 또다시 변덕을 부려서 살려드리도록 하죠. 하지만 다음에 만날때는 확실하게 없애드리죠."

 


그렇게 말하며 리벨루스는 사라졌다. 검의 모습에서 영체의 모습으로 돌아온 셀피르는 쓰러진 세현을 향해 달려갔다.

 

"세현!! 세현!!"

 

그날 세현은... 죽었다.

 


[2화: 어둠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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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트
음?
2012-04-01 17: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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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3 시 문학  
그리움 - 나태주
사쿠야
2020-09-11 0-0 80
7932 시 문학  
겨울 연가 - 나태주
사쿠야
2020-09-11 0-0 79
7931 시 문학  
개나리 꽃대에 - 나태주
사쿠야
2020-09-11 0-0 91
7930 시 문학  
사랑 이후 - 정우경
에리리
2020-09-10 0-0 87
7929 시 문학  
사랑의 노래 - S. P 슈츠
에리리
2020-09-10 0-0 81
7928 시 문학  
사랑은 수수께끼 - U. 샤퍼
에리리
2020-09-10 0-0 75
7927 시 문학  
동상이몽 - 김진경
크리스
2020-09-10 0-0 88
7926 시 문학  
동두천(東豆川)․I - 김명인
크리스
2020-09-10 0-0 177
7925 시 문학  
동경(憧憬) - 김광섭
크리스
2020-09-10 0-0 76
7924 시 문학  
강물과 나는 - 나태주
사쿠야
2020-09-10 0-0 84
7923 시 문학  
가시나무 새의 슬픈 사랑이야기 - 나태주
사쿠야
2020-09-10 0-0 87
7922 시 문학  
9월이 - 나태주
사쿠야
2020-09-10 0-0 79
7921 시 문학  
사랑하는 이 있으면 - 작자 미상
에리리
2020-09-09 0-0 75
7920 시 문학  
사랑의 시작 - 김재진
에리리
2020-09-09 0-0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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