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부회장님 회장님 좀 그만 괴롭히시죠? -01
HigasiRin | L:8/A:316
185/1,210
LV60 | Exp.15%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4-0 | 조회 1,067 | 작성일 2012-07-04 14:40:08
[서브캐릭구경OFF] [캐릭컬렉션구경OFF] [N작품구경OFF]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부회장님 회장님 좀 그만 괴롭히시죠? -01


첫 인사는 인간의 만남중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라고 말하지. 그렇기 때문에 인간관계나 프로그램의 진행 부분중 가장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지. 신학기, 자기소개시간이 온다면 학생들은 긴장을 하기 마련이야. 또, 드라마, 영화, 애니, 소설등 모두- 그렇기 때문에 난 첫 인사를 하지 않겠어.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어려운 이 첫 인사를 빼는 것으로 당신과 나의 어색함을 지워 주겠지.
그래도 역시 이름은 소개해야겠지 이것 저것 다 빼도 이 소설에 별로 큰 지장은 없지만 화자인 내 이름을 안 알려주고-, 화자인 내 이름도 모른체 글을 읽게 할 수는 없으니까. 리더 맥아피 안티바이. 컴퓨터 보안 프로그램의 글씨가 짤려버린거 같은 이름이지만 나름 개성있어서 좋다고 생각하지 않나? 사람은 결국 긍정심으로 살아가야 되는 생물이라고 어이-
  이제 이 글의 목적인데- 장르라고해도 크게 틀리지 않아. 그저 있는 말 없는 말을 하며 몇몇의 사람들이 나와 이 소설을 이끌어갈꺼야. 따뜻한 감동 이야기도 안 나오고 뜨거운 사랑이도 안 나오고 격렬한 격투신도 나오지 않아. 하물며 눈물이 나올만큼 재밌는 이야기를 하는 것도 아니야. 그저 하염없이 헛소리를 짓거리는 것뿐. 학교, 집, 공원 등 그날 있던 사소한일을 미래에가 과거로 돌아보며 떠드는 그런 소설이야. 인간의 가장 절대적인 힘은 바로 '언어'이니까.
슬슬 끝날시간이네. 오늘은 혼자 떠들었지만 다음부터는 정신 없을꺼야. 내 친우들은 꽤나 몰상식하고 건방지고 상상이상의 생물이…

"아까부터 뭘 그렇게 중얼거리는 거야? 그것보다 제대로 듣고 있는거야?"
"신경쓰지 마세요. 그리고 듣고 있어요. 그것보다 회장. 짜증내는 거 귀엽네요."
"귀?! ㄱ…귀엽다고 해도 아무것도 않나오거든!!!"
"하하. 그건 됬고 무슨 얘기중이였죠?"
"에-엑! 역시 안 듣고 있었잖아!!"

흐- 음. 위에 중2병의 환자가 할 만한 이야기는 내버려두고 처음부터 다시 출발하지. 난 이 N.F.C 학원의 부회장을 맞고 있는 니트다. 맞아. 바로 니트할때 그 니트. 영어로 쓰면 NEET. 살짝 긴 매력 넘치는 흑발에 키 180cm 몸 좋고 학교 성적도 언제나 TOP. 말 그대로 우등생이며 엄친아 혹은 리얼충이라는 생물이 바로 나다.
그리고 검보랏빛의 긴 생머리. 약간 찢어진 눈 같아 보이지만 오히려 그게 매력이고 나름 귀엽게 생긴 이 여자가 이 학교 학생회장 소나.
뭐-  학생회장이라고 해도 바보다.

"그러니까 교내에 쓰레기통 설치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었잖아!"
"아하- 쓰레기통 말이군요. 좋지 않나요? 쓰레기 같은 학생들을 바로바로 처치할 수 있으니까요"
"쓰레기 같은 학생이라니!? 너 부회장이리고! 거기다 처치라니 처분이 아니고?!"
"옆에서 계속 그렇게 소리지르지 말아주세요. 시끄러워요- 랄까 당신 짜증나네요."
"짜, 짜증이라고 했어?! 아무리 그래도 난 회장이고 그리고 넌 내 후배고 그리고 그리고-"
"장난이에요. 얼굴 붉히면서  화내는 것도 귀엽네요"

4월. 입학식과 개학식과 졸업식이 얼마 지나지 않은 이 시기. 난 1학년으로 들어온 입학생. 우리 회장님은 개학을 맞이한 개학생 2학년이다.

"그전에 회장님 그것보다 먼저 할 일이 있지 않나요?"
"아니 없어."
"삐져있네요? 그렇죠? 그러지 마세요."
"딱히 삐지지 않았어! 화난 거라고! 나 화내고 있다고! 1년 후배가 괴롭힌다고 해서 딱히 삐지거나 울고 싶거나 한거 아니야!"
"회장님은 츤데레군요. 나쁘지 않네요."

입학식 어쩌다 운연히 이 사람 눈에띄어 부회장 자리에 앉아있게 되었지만 나름 재밌는 자리이다. 솔직히 말하면 이 사람 놀리는게 가장 재밌지만.

"일단 들어보세요. 중요하다니까요?"
"흥! 사과 할 때까지 절대~~~~ 싫어!"
"현명하고 똑똑하고 인자하고 거기에 미모까지 뛰어나신 초 슈퍼 회장님 제 얘기 좀 들어주시면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아니, 그전에 이렇게 잘나신 회장님이 그저 평범한 1학년 부회장의 놀림을 받고 화내거나 하진 않겠지만요."
"머- 뭐 그렇게까지 말한다면야 못 들어 줄 것도 없지. 자, 말해봐 이 엘리트 회장님이 들어주지!"

어깨를 으스대며 기세등등해진 이 인간- 바보다.

"쓰레기통 설치보다 해야할 일이 먼저 있잖아요?"
"그런게 있었나? 난 완벽하다고? 에헴!"
"그 나르시즘도 꽤 귀엽네요. 아니 이번엔 솔직하게 짜증나네요. 때려도 되죠?"
"미안해 때리지 마!! 그전에 볼펜 좀 내려놔!!"
"죄송해요. 흥분했네요. 그건 됬고 아직 학생회 인원이 많이 부족한대요? 젠장 죽일 수 있었는데- 일단 인원부터 모으죠?"
"그말엔 찬성하지만 너가말한 중간의 말의 이미는 찬성할 수없어! 그전에 이해할 수 없어!"

아니 어쩌다가가 아니지. 이 인간 처음부터 나를 알고 있었으니까. 아마 학생회 맴버로 끌어들이기 위해 사전 조사는 끝내 논 상태였겠지. 아, 그래서 입학식 날 교문 앞에서 주인오기를 기다리는 개 마냥 서있던건가?

"뭐, 그런건 흘려들으시고 학생회 맴버부터 찾으러 가죠?"
"절대 흘려들어선 안돼는 발언을 흘려보냈어! 그리고 아까부터 왠지 기분 나쁜 속말을 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 너!"
"그 입 억지로 막아버리기 전에 어서 가시죠? 회장님."
"흐- 윽 너무해! 아까부터 너무하다고 너! 난 회장이고 너보다 1년 선배이고 그리고 그리고-"
"할 말이 있는데 언어력이 떨어져서 말 못하고 속으로 끙끙거리며 발을 동동 구르는 회장님의 모습 귀엽네요."
"귀?! ㄱ…귀엽다고 해도 아무것도 않나오거든!!!"
"사랑스럽네요."
"히-익!"

개추
|
추천
4
반대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L:50/A:82]
lollollol
본격 회장 놀려먹는 부회장 이야기
2012-07-04 15:01:23
추천0
은예린
메인때문에 추천을 준건 아니야
2012-07-04 15:17:27
추천0
[L:39/A:543]
언트
회장 놀려먹는 재미가 ㅋㅋㅋㅋㅋ
2012-07-04 15:47:44
추천0
[L:20/A:445]
MrNormal
상당히 신랄하게 괴롭히네요 ㅋㅋ
2012-07-04 18:09:02
추천0
[L:8/A:392]
accelerator
후.. 시험이끝나고 드디어 댓글을다네요..ㅋ

놀리는재미가 상당한 학생회장일세 ㅋ
2012-07-08 19:48:43
추천0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5 | 댓글 2
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7944 시 문학  
내장산 단풍 - 나태주
사쿠야
2020-09-12 0-0 150
7943 시 문학  
사랑한 후에 - 박영미
에리리
2020-09-12 0-0 89
7942 시 문학  
내가 사랑하는 계절 - 나태주
사쿠야
2020-09-12 0-0 100
7941 시 문학  
겨울 나그네 - 임영준
순백의별
2020-09-12 0-0 81
7940 시 문학  
내가 꿈꾸는 여자 - 나태주
사쿠야
2020-09-12 0-0 86
7939 시 문학  
사랑일기 - 하덕규
에리리
2020-09-11 0-0 98
7938 시 문학  
사랑만이 희망이다 - V. 드보라
에리리
2020-09-11 0-0 87
7937 시 문학  
사랑하는 그대에게 - 맥스 어만
에리리
2020-09-11 0-0 75
7936 시 문학  
돼지감자탕 - 이재무
크리스
2020-09-11 0-0 97
7935 시 문학  
동해 바다 - 신경림
크리스
2020-09-11 0-0 1245
7934 시 문학  
동천(冬天) - 서정주
크리스
2020-09-11 0-0 109
7933 시 문학  
그리움 - 나태주
사쿠야
2020-09-11 0-0 80
7932 시 문학  
겨울 연가 - 나태주
사쿠야
2020-09-11 0-0 79
7931 시 문학  
개나리 꽃대에 - 나태주
사쿠야
2020-09-11 0-0 91
7930 시 문학  
사랑 이후 - 정우경
에리리
2020-09-10 0-0 87
7929 시 문학  
사랑의 노래 - S. P 슈츠
에리리
2020-09-10 0-0 81
7928 시 문학  
사랑은 수수께끼 - U. 샤퍼
에리리
2020-09-10 0-0 75
7927 시 문학  
동상이몽 - 김진경
크리스
2020-09-10 0-0 88
7926 시 문학  
동두천(東豆川)․I - 김명인
크리스
2020-09-10 0-0 178
7925 시 문학  
동경(憧憬) - 김광섭
크리스
2020-09-10 0-0 76
7924 시 문학  
강물과 나는 - 나태주
사쿠야
2020-09-10 0-0 84
7923 시 문학  
가시나무 새의 슬픈 사랑이야기 - 나태주
사쿠야
2020-09-10 0-0 87
7922 시 문학  
9월이 - 나태주
사쿠야
2020-09-10 0-0 79
7921 시 문학  
사랑하는 이 있으면 - 작자 미상
에리리
2020-09-09 0-0 75
7920 시 문학  
사랑의 시작 - 김재진
에리리
2020-09-09 0-0 107
      
<<
<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