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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학교에서 무능력자 1인 Chapter.01 공주님 - 2 -
루멘타르 | L:0/A:0
102/110
LV5 | Exp.92%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1-0 | 조회 1,287 | 작성일 2012-05-12 02: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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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학교에서 무능력자 1인 Chapter.01 공주님 - 2 -

전 바보입니다.

왜냐구요 ? 이곳에 글을 게시할때마다 제목이 떠오르질 않네요,

 

전 잉여됬습니다.

내일 일이없네요. 네 전 아직 고 2라서 알바수준입니다. 음.. 네 돈이없네요 오늘 아침에 마지막 300원을 젤리뽀에 썻습니다.

 

전 땀이나 흘려야 할까봅니다.

토요일 일요일은 농구만 하루종일 하게 생겼네요, 토요일에 올라올 S.H는 이미 게시했으니 상관없겠지만, C.C.C도 빼놓지 않고 제대로 게시하겠습니다.

 

전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 소설 천천히 읽어봤습니다. 너무 대충 썻더군요 자 한번 손가락 빠질때까지 이어가 봅시다.

 

----------------------------------------------------------------------------------------

 

가슴이 꽉 막힌 기분이다, 마치 식도에서 음식이 껴서 더이상 내려가지 않는듯한, 목구멍 아래에서 불쾌한 가스가 새어 나왔다.

 

" 좀 거북할거야, 마력을 주입한다는것은 순수한 마력의 결정체를 주입하는거니까, 아마 그 마력을 견뎌 내기위해서 몸이 적응하는 과정에서 일부 기능이 멈춰버릴수도 있어. 죽진 않을거야, 그리고 지금 준 군이 느끼고있을 거북한 느낌도 1회차에만 일어나는 현상이지 그 후부터는 없을테니까. "
 

" 하.. 정말 역겹네.. 칫.. "
 

후으으읍 . 하아아 -

 

크게 쉼호흡을 했다. 하교후 우리가 향한곳은 교사 뒤편의 숲이다. 학생들의 휴식을 위해 만든곳이라고는 하나, 주로 자연계를 갖는 학생들이 이곳을 최고의 수련 장소로 뽑아서 여전히 비현실적인 현상들은 눈동자를 돌릴때마다 나타난다. 이제는 이상한 느낌도 들지 않는다. 사람이 적응한다는 것은 의외로 무서운 것일지도 모른다.

 

숨을 크게 들이마셔서 섭취하는 신선한 공기는 역겨운 기분을 그나마 조금 사라지게 해주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깔끔한 기분이 맘에든다.

햇빛은 강하게 내리쬐지만, 수많은 나뭇잎 이파리에 투과되면서 싱그러운 초록빛의 향연을 만들어냈다. 한없이 푸르기만한 나뭇잎들과, 그 거대한 존재감 속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키워가는 자그마한 꽃들, 현재까지 도시에 살아온 내게는 이색적인 관경이였다.

 

" 그나저나 좋네.. 이곳. "

 

" 나도 좋아하는 편이야, 나중에 다시 놀러오자 준 군, 하지만 지금은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 ? "

 

그래. 맞는말이다.

 

진 양은 자신이 낼수있는 최대한의 마력을 결정화시켜서 내게 주입시켰다. 그 전에 진 양이 말하기를, 자신이 만들수있는 마력의 결정체 정도면 거의 모든 사람을 각성시킬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강한건가 진 양은 ?
 

하지만, 내가 느끼기엔 믿음직 하지 못한 내 감각으로, 내 몸에 변화는 일어날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다. 그저 거북한 느낌만이 몸을 지배하며 머리가 띵한 느낌까지 주는것 말고는 특이한 점도없었다.

 

" 변화가 없는것 같은데.. ? "

 

" 아직은 .. 말이야, 후우... "

 

역겨운 기분은 쉽사리 지워지지 않았다. 하지만 내쉬는 한숨후엔 최대한의 미소를 그려낸다. 비록 진 양에 대한 자세한 기억은 없어도, 그녀는 내게 너무나도 소중한 존재이고, 그만큼 보호하고 안심시켜줘야할 의무감을 느끼게 하는 존재였다.

 

걱정 끼치고 싶지는 않으니까.

 

절대자를 지향하듯 높게 솟은 나무가 만든 큰 그늘에 누워서 잠시 숨을 고른다. 잠시 양손바닥을 겹쳐서 목뒤에 배게를 만든뒤에 편한 자세로 휴식을 취해본다. 이런 풍경, 익숙하지는 않았지만. 그리운 느낌은 있었다. 과연 인간은 자연에서 와서 자연으로 간다는건가,

진 양도 자연스레 내 옆에 앉아서 무릎을 가슴앞에 모아 손으로 꾹 둘러싸며 다리가 펴지지 않게 지탱한다.

 

" 좋네.. 준 군이 아니였으면 올 생각도 못했을거야, "

 

" 왜 ? 기분 전환이라면 올수도 있을법 하잖아 ? "
 

" 그야.. 이곳은 수련을 위해서 사람들이 오는 곳인데 내 계열은 자연계이긴 하지만 애초 이곳과는 거의 반대 속성이고. 혼자서 휴식을 취하기에는 주위의 사람들의 시선이 많아서, 둘이상이 아니면 조금 무안할것 같기도하고... "
 

" 그래 ? 이상한데서 수줍네 진 양은, 나는 이런 곳이라면 언제든지 혼자 와서 누워있을것만 같은데 ? "
 

진 양은 내 얼굴을 한번보더니, 하늘로 시선을 돌려서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크게 웃지도 않고, 그렇다고 무표정도아닌 중간 단계의 웃음. 그야말로 미소다운 미소, 어느 형용사가 붙어도 설명하지 못하는것은, 그게 어떤 미소보다 미소다웠기 때문일것이다.

 

" 준 군, 그럴떈 나도 데려가 둘이라면 이런곳도 정말 좋을테니까. "

 

" 뭐, 둘이든 하나든 이곳은 넓으니까, 아 맞다 진 양은 몇반이야 ? "
 

바람이 불어왔다. 봄의 향기를 담은 바람이 코끝을 스치고 지나간다, 달콤한 꽃향기와 씁쓸하고도 시원한 풀냄새가 만연해 있었다. 진 양은 그 바람에 흐트러진 머리를 귀뒤로 단정하게 정리했다.

 

" 2학년부터는 교실이 없어. 우리가 원하는 수업만 시간에 맞춰서 들으면되, 1학년때는 융합 마법학을 배우지만, 2학년 때부턴 자신의 계열과 속성에 관한 수업만 들어도 뭐라는 사람 하나 없으니까, 오히려 그게 학교에서 추구하는 방침이기도하고, "

 

그래서 진 양이 쉬는시간 마다 나를 찾아온 거였구나, 과연 내가 이곳에 익숙하더라도 진 양의 시간표를 모르면 찾지도 못했을테니까, 지리도 모르는 입장이면 미아 되는것은 안봐도 비디오일테니까.

 

" 음.. 좋네, 이런 방침 하나는. 무엇보다 학생 자율이란 느낌도있고, 그들만의 개성을 키우는것이잖아 ? "

 

" 맞아 단점이 하나있다면, 친구만들기가 조금 서툴다는거 뿐이야.. 나도 그렇고 . 말이야 "

 

" 진 양 친구가 없어 ? "
 

나는 생각보다 상대방에게 상처줄수 있는말을 아무렇게도 내뱉어버렸다. 수습해보려고 했으나, 진양의 씁쓸한 미소에 말을 잃었다.

 

" 응, 왠지 말이야. 나 - 어렸을때 준 군한테 배운 마법이 아무렇지도 않은줄 알았거든 ? 근데 이학교 들어와 보니까 거의 탑수준이여서.. 뭐랄까 모두들 나를 경외하지 친구로는 느끼지 않거든. 내가 그렇게 무섭나 ? "
 

그래서 예의 그학생 ( 반에서 말을걸었떤 여학생 ) 이 공주님이라고 부른것이였나 ?
 

" 걱정마, 니가 착하단건 내가 잘 알아, 어짜피 나도 마법을 못쓰는 무능력자, 이곳에서 친구는 없겠지. 우리 그럼 친구없는 녀석들끼리 더 뭉쳐보자고 어때 ? "

 

풋 - 하고 진 양이 미소를 흘렸다.

 

" 여기서 더 뭉칠수도 있어 ? "

 

그래, 우리는 이미 너무나도 뭉쳐있었다. 아니 진 양이 뭉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내 어중간한 기억이 아득해져버린 추억이 그것을 훼방하고 있는것일뿐..

 

" 이제 슬슬 마법 시도해보자, 그 방안이 성공인지 알아보고 싶으니까. "
 

우수에 젖는것을 선호하는 편은 아니다. 애초에 주의가 산만한 편이여서, 나는 가만히 있는것을 좋아하는 편이아니라서.

 

" 그래 , 다시금 한번 내가 마법을 보여줄께. 그걸 따라해 보는거야. "
 

" 알았어. "

 

이번에는 모종의 각오가 가슴 깊이 새겨졌다. 꼭 마법을 성공시키자, 그것이 진 양을 안심시키고 나를 인도해줄 최고의 길이 될테니까.

 

30분 후.

 

.. 도대체 왜 ?
 

아무리 노력해도, 아무리 떠올려도 이미지 트레이닝을 수없이 반복해도, 기억은 나지 않았다. 다시한번 진 양의 마법을썻던 그 장면을 기억 해본다. 마법이란 기억의 힘, 기억을 할수있다면.. 하지만 어느샌가 눈치채고있었다. 난 이미 그 마법을 기억하지 못하고있다. 그래, 애초 전제부터 잘못된것이다. 전제는 내가 마법을 기억할수있다고 하지만, 실제로난 마법을 기억하지 못한다.

 

" 준... 군.. 이제 의심까지 드려고해. "
 

차마 너 진짜 준 군 이야? 라는 말을 하지 못한다는 듯이 침을 꿀걱 삼키는 진 양, 그 불안하게 아지랑이 마냥 흔들거리는 눈동자를 주시 할수가 없었다.

 

지지지지직---

 

갑자기 엄청난 노이즈가 일어났다. 귀와 머리를 감싸고 바닥에 무릎을 굻고 앉았다. 기분나쁜 전파소리, 그 속에서 전파수신이 좋지않은 TV 마냥 사람의 목소리가 천천히 조금씩 들려온다.

 

"이제.. 충... 않아 ? "

 

뭐라는건지 제대로 들리지 않았다. 정확한것은 저 목소리는 나에게 충고를 하고있다는것, 무엇인가를 바라고 있다는 것이였다.

 

" ... 너는 .. 충.. 노력.. "
 

뭐라는거야 말하려면 제대로 말해! 어중간하게 말하지 마란말이야?! 도대체 내가 이젠 누군지도 모르겠다고 !
 

지지지지지지..지..직.................

 

이윽고 요동치던 노이즈가 사라졌다. 그리고 새소리와 바람소리, 선명한 사람목소리가 마치 방금까지는 꿈이였다고 말하듯이 생생한 느낌으로 다시 귀에 들어왔다.

 

" 괜찮아 ! 준 군 ? "

 

" 응 잠시 머리가 아파서. 하, 미안해 어쩌지 기대에 미치지 못해서, 나 무능력자 인가봐, "
 

무능력자, 진 양이 최근에 알려준적이있다. 속성이나 계열이 측정이 불가능한 상태에 이른 사람을 뜻한다. 사실 마력 주입을 하고 처음 쓰는 마법이 자신의 속셩과 계열이 되지만, 나는 그나마 속성도 계열도 어느쪽도 아닌 마법이 나왔다면 맘편할것이다. 하지만 나는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 .. 아냐 준 군은.. 분명히.. "

 

아.. 눈물..

 

어쩌면 진 양은 단념하고 있을지모른다, 이미 자신에게 스승이고 존경의 대상이라고 인식할지도 모르는사람이 무능력자라니,

아니면 자신이 속았다고 우는것일 지도 모른다. 마법을 못쓰는 준군은 준 군이아니라고.

 

나는 주머니에 있는 손수건을 꺼내서 눈물을 닦아주었다.

 

어.. ?
 

이 손수건.. 언제부터 내 주머니에 있었던거지 ?

 

혼자서 강한 위화감을 느끼면서 진 양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그러고보니 오늘 아침.. 이거랑 비슷한 일이 있었던것같은데..

 

도저히 기억이 나질 않았다. 뭐냐고 이 단기 기억 상실증이라도 걸린느낌은.. 불쾌해 ! 이상하다고 ?

 

" 걱정마 준 군, 준 군을 무능력자로 만들지 않을꺼야. "

 

" 마법이 안되면 영창이라는 것도 있으니까. 반드시 무능력자만은 만들지 않겠어! "

 

--------------------------------------------------------------------------------------------------------------

 

어, 답이 나왔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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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elerator
떡밥이 점점 커져간다..!
2012-05-12 23: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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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트
으으 능력을 다시 쓰게될지
2012-05-14 14: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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