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신폭신 계열 비 천연 히든 걸레다. 몽실몽실 청초한 스타일의 걸레다. 내 중학
교 시절에도 이런 인간이 있었고, 당연하게도 남자들을 철저하게 농락하고 다녔
다. 어찌나 잘도 후리는지 무슨 마술사인줄 알았다니까.
잇시키 이로하. 겉보기는 포근하고 폭신해 보이지만, 그것은 계산 하에 성립되어
있는 모습이다. 하야마 같은 사람과, 나나 토베 같은 안중에도 없는 놈들 사이의
대우가 격하게 차이난다
“비유하자면, 하나도 안 예쁘고 귀여운 구석도 없는 코마치, 그런 느낌?”
잇시키는 앳되고 천진난만한 모습을 훌륭하게 잘 이용하는 약은 구석이 있다.
그것은 내 여동생, 히키가야 코마치도 가지고 있던 것이다. 하지만 귀엽고 사랑스
러운 면에 있어서는 한참 모자란다. 고로, 잇시키 이로하는 하나도 안 귀여운 코
마치에 비유할 수 있다.
외양과 계산 하면, 역시 유키노시타 하루노다. 그러나 거기에는 발끝만큼도 미치
지 못한다. 고로, 잇시키 이로하는 열화판 하루노라 할 수 있다.
폭신폭신한 느낌. 그것은 메구리 선배와도 무척 닮았긴 하지만, 근본적으로 다른
종류의 것이다. 고로, 잇시키 이로하는 짝퉁 메구리이다.
남에게 추켜세워지고 싶다는 소망은 비교적 사가미와 가까울지도 모른다. 그러
나, 사가미보다는 처세에 뛰어나다. 고로, 잇시키 이로하는 초 강화 사가미 같은
존재일 것이다.
자기에게 캐릭터를 부여하고, 그것을 유지하고자 노력하는 행동 원리가 오리모
토 카오리와 가깝다는 느낌은 일찍이 들었던 생각이기도 하다. 고로, 잇시키 이로
하는 또 다른 타입의 오리모토이다
출처:8권
하치만의 캐릭터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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