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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이 중고책 쓸모없는 거 팔아치운다길래 권당 1000원에 삼. 그 형 기준상 재미읎는 것들만 팔고있다는데 전부터
하치만이란 것이 얼마나 멋지면 인기가 그리 좋을까 궁금해서 밑져야 본전식으로 6000원 내밈.
그리고 볼일 마치고 집에가시는 어머니께 이 책들 맡기고 난 시내에서 더 놀다감.
그러나 그것은 비극의 암시였음
둥
이게 뭐야아아아아아아!!!!!!!!!!!!!!!!!!!!!
집에 돌아와보니 1권이 쥬겄습니다..... 집에 들어오시는 길에 지갑 지퍼에 끼어서 빼느라 쮸왁 파괴되었다고 하더군요.
1000원.... 분식집에서 양민김밥 한줄도 못사는 돈인데, 막상 이꼴이 되니 무척 가슴이 아팠음.. 1권 보는 내내 표지 덮을때마다 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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