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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스물여섯. 키165 남잡니다. 짝녀가 키작남은 엮이는게 수치스럽다네요. 세상 참 쓰네요...
와꾸대장 | L:0/A:0
LV31 | Exp.80%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1 | 조회 439 | 작성일 2015-11-10 15: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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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스물여섯. 키165 남잡니다. 짝녀가 키작남은 엮이는게 수치스럽다네요. 세상 참 쓰네요...





 

1년 전 쯤에 조별과제를 통해 처음 만나서 가까워졌고 이번 학기에도 조별과제를 운좋게 같이 하게 되어

 

따로 카톡까지 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나름 내 드립에 웃어주기도 하고 따로 만나서 밥도 먹고 할 정도니

 

상대도 나에 대해 어느정도 호감은 있나 보구나 짐작하고 있던 찰나였죠

 

그래서 쇠뿔도 단김에 빼라던 어르신들의 말마따나 그녀와의 관계에서

 

어느정도 가닥을 잡을 심산으로 어제 저녁에 수업 끝나고 좀 보자고 카톡을 보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무작정 보자고 해서 그런지 걔도 나름 짐작하고 있었나 봅니다.

 

'왜?' 라는 짧은 단답에 '일단 나와줄래?' 라고 보냈더니 읽지도 않은 채로

 

내가 있던 장소로 터벅터벅 오더군요. 평소와는 다른 냉정한 낌새를 눈치 못 챈건 아니었지만

 

남자가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베자고 마음 단단히 먹고

 

"평소에 너가 마음에 있었다.

첫 만남부터 좋아했는데 어느정도 친해지고 거부감이 많이 누그러졌을 때 고백하려고 여태 기다렸다.

그 순간이 지금이다.

 

내가 비록 키는 작고 남자다운 면이 부족할지 모르지만, 너에 대한 진심과 간절함은 누구보다 크다.

너가 힘들고 기댈 사람이 필요할 때 언제나 니 옆에 기꺼이 있어줄 그런 남자가 되고 싶다.

 

이런 내 마음 받아주면 안되겠느냐" 고 고백했습니다.

 

막상 1년 가까이 마음앓이 해 오던 상대에게 제 마음을 고백하니 묵은 채증이 풀리듯 속이 뻥 뚫린듯한 시원함과 개운함이 느껴졌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그녀의 대답이었지요.

 

헌데,,,

 

그녀는 이런 제 마음은 아는지 모르는지 주변을 살피다가 문득 제 눈으로 시선을 고정했습니다.

 

매섭게 쳐다보며 말이죠.

 

서릿발 같이 차가운 눈빛과 동시에 그녀에게서 나온 답변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오빠는 무슨 배짱으로 키도 나보다 작으면서 고백을 하느냐. 뭐 되느냐?

 

적어도 고백을 하려면 상대방의 마음도 어느정도 해아리고 해야하는 것 아니냐?

 

내가 오빠의 고백 때문에 느낄 수치심과 모멸감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 없지 않느냐?

 

사실 그렇다. 키가 170도 안되는 남자가 주제넘게 고백하고 누구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밝힌다는게 너무 이기적인 것 아니냐? 본인만 힘든 줄 아느냐?

 

고백받는 순간에 상대방이 느낄 수치심은 안중에도 없느냐?

 

내 솔직한 답변은 이렇다. 괜히 어장관리 하고 싶지 않고 또 그럴 능력도 안된다.

해서 정확하게 말하겠다. 난 나보다 작은 남자는 남자로 안 보일 뿐더러

 

일만금을 준다해도 마음을 줄 생각 없다. 혹자는 이렇게 말한다.

 

키작은 남자가 능력을 키워 대시하면 어떻게 할 거냐고...

 

솔직히 능력이니 재력이니 하는 것들 있다가도 없어지고 다 부질없는 공허한 것들 아니냐?

요즘 세상에 일개 직장인이 계층이동이 가능할 정도로 버는 정도도 아닐뿐더러 대기업이니 뭐니 해도

 

기껏해야 연봉 4~5천 하는 직장에서 10년 남짓 다니지 않느냐? 이걸로 서울에 집하나 마련할 수 있느냐?

이럴바에 재력보는 소위 김1치녀들이 오히려 현실성 떨어지는 거라고 생각한다.

 

반면에,

 

외모와 큰 키는 대를 거슬러 대물림 되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경외감마저 들더라.

 

세상살이 더욱 각박해지고 남들보다 우위에 서야 내가 사는데

 

이런 세상에서 내 미래, 나아가 내 자식까지 보증해 줄 최선의 가치는 수려한 외모와 큰 키더라.

 

너도 외모 보고 나에게 대시하지 않았느냐?

 

이 점에 대해선 피차일반 아니냐? 뭐 내 생각에 동의를 구하는 건 아니다.

 

오빠에게 정확하게 선을 긋기 위해 한 진심이다.

 

그러니 다른 여자를 찾아봐라. 난 오빠가 싫다."

 

이러더군요...

 

이 말을 듣는 와중에 뒤통수를 쎄게 얻어맞은 듯한 기분이 들면서 어안이 벙벙해지더군요.

 

저보다 2cm 가까이 큰 키로 날 노려보는 그녀의 눈 빛은 무슨 원수를 보는 듯한 차갑고 공격적인 눈 빛이였고

 

뇌리를 스치는 말들이 그녀에 대한 내 어리석음을 단념하게 했습니다.

 

'아. 이건 아니구나. 내 마음이 누군가에게 모멸감으로 느껴질 정도인데 내가 틀렸구나. 고백은

 

상대도 나를 온전히 받아드릴 준비가 돼 있을때 하는 거구나. 진심은 결국 서로의 감정이 맞닿아 있을때라야

 

할 수 있는 말이구나'라고말이죠...

 

결국 그렇게 대차게 까이고 집에 돌아와 지금까지 잠 한 숨 못자고 벙쪄 있었네요.

 

어제 저녁부터 망치로 세게 후두부를 얻어맞은 듯한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다가 지금에 이르러서야 정신 추수리고 글 남깁니다.

 

이런 쉽지 않은 경험 역시 내 인생이고 내가 짊어 지고 가야할 업 이기에 이 또한 받아들이면서 날 수치스럽게 생각하는 그녀의 마음 까지도

 

내 그릇으로 온전히 보듬을 정도의 배포는 지금의 저에겐 아직 없나 봅니다.

 

전 아직도 걔가 참 좋은데 상대에게 이런 제 마음이 상처가 되고 수치심으로 다가간다는데 어쩌겠습니까. 포기밖에 별 수가 있나요.

 

그렇다고 그녀가 밉냐고 묻는다면 그것 역시 아닙니다. 저 자신에게 반문하면 여전히 좋아하는 마음 뿐이네요.

 

좋아했던 마음이 너무 컸던 나머지 상대에게 상처를 줬구나 하고 저 자신을 위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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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
그렇군요
2015-11-10 15:37:18
[추천0]
[L:10/A:399]
마키짱
미친김치년...쌍욕하고오셈
2015-11-10 15:37:43
[추천0]
보로스
컨셉보소
2015-11-10 15:38:36
[추천0]
[L:50/A:402]
스바루
키작은 남자한테 고백받으면 수치심 느껴야함? 어이없네
2015-11-10 15:38:37
[추천0]
[L:3/A:12]
숙녀쿠로코
그년 번호좀 주세요 ㅎㅎ
2015-11-10 15:39:42
[추천0]
지나
괜찮아요. 더 좋은여자만날수있다는 생각가지세요.. 게임으로치자면 경험치를 획득했다고 생각하세요..
2015-11-10 15:40:31
[추천0]
[L:45/A:609]
아야네루
낚시 풍년
2015-11-10 15:47:56
[추천0]
별빛상어
얘 원래 키작은거 가지고 사람 놀리는 앤데

잘낚이시네들 ㅋㅋ
2015-11-10 15:58:26
[추천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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