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냔 시끄러워서 다 죽이고파짐
마당에 개도 키우고 닭도 키우게 됨
마당에 벌레 쪼아 먹으라고 외할아버지가
좀 큰 오계 오골계 병아리 6마리를 사오심
그게 닭이 돼서 수탉이 두마리였는데
대장 수탉이 이웃집 개가 풀려서 쳐들어와서
가족을 지키려다 장렬하게 전사해서 묻어줌
근데 하필 하얀놈이 죽고 검은놈 수탉이 남아서
하얀 암컷 한테서도 껌은 병아리만 나오게 됨 ㅂㄷㅂㄷ
암튼 부화기도 사서 알에서 병아리가 9마리가 태어났는데
그 중 한마리는 다리가 장애여서 일어서질 못함
하루 냅뒀다가 인터넷 찾아보니 저렇게 파닥거리다가
배 다 까이고 결국 죽는다고 해서 밖에 놔뒀더니 10분도 안돼서
고양이가 물고감 ㄷㄷ
무서운 약육강식의 세계임
남은 8마리가 3일정도 지났는데
집에서 키우는데 박스 콕콕 찔러대고
가끔 큰소리로 삐약 거리는게 자꾸 거슬림
새벽 되면 수탉이 꼬끼오 하고 울어대고
재수없으면 늦잠 자는데 아침 내내 울어대서
요즘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님
그냥 다 죽여버리고 싶어지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중
그리고 암탉이 4마리인데 그 중 한마리만 몇주전부터
죽어라 알 품고 있고 나머지 3마리는 알만 낳고 관심도 안가짐
닭도 성격이 다 다른데 개랑 똑같은거 보고 놀람
주인인식도 가능하고 마당에 풀어 키워도 그냥 알아서
돌아다니다가 저녁되면 알아서 집에 들어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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