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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깃든 책
대갈맞나 | L:47/A:442
159/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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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176 | 작성일 2018-11-25 20: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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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깃든 책

제가 중고등학생때, 좋아했던 취미 중에 하나가 독서입니다.^^
항상 주말이면 도서관에 올라가 판타지라던가 아니면 장르구분없이 짚히는 데로 읽는 버릇이 있어서말이지요.

하루에 책 20권이상 볼정도로 속독도 하고, 또 좋아했던 지라 사서아저씨와도 자주 놀고, 그곳에서 봉사활동을 채우던 기억이 납니다.

어느날 어떤 책을 읽을까 하며 둘러보던 중에 책 한권을 짚어들었지요.

하지만 뭐랄까. 제가 보기위해서는 항상 책 중간을 펼쳐서 조금 읽어본뒤에 가져가거나 제목이 끌리면 보는데요. 읽지도 못하는 영어소설을 짚어든 것입니다.

발길도 제멋대로 끌렸고, 손도 제멋대로 짚은 거지요. 

그 책이 일단 영어소설인지도 몰랐지요. 처음엔, 제가 맡은 자리로 가서 여러권 쌓은 책을 읽고있는데, 제 옆에서 '스슥'거리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집중을 하면 그저 신경을 안쓰게 된다는 것이 사실이잖아요? 그냥 옆에서 누가 앉아서 공부하고있다보다 했지요. 

그런데....


"콰당.."


무언가가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가 나면서 모두의 주위가 그쪽으로 휩쓸리더군요. 누군가가 책을 떨구었나보다 라고 생각한 제가 보니-_-;; 제 책이더라구요. 하지만 희안한 것이 전 분명히 큰 책상[열댓명이 앉을만한 테이블이지요]가운데 앉아있었는데, 어떻게 저 모서리쪽으로 책이 떨궈졌는지 의문이더라구요.

제 옆자리에는 물론 앉아있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저-ㅅ-;; 제가 오면서 그곳에 놨었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짚으러 갔는데, 그 영어소설책만이 책상모서리 끝에 위태하게 놓여있더군요. 

또 한시간 가량 책을 속독하고있는데, 요번에는.... 그 영어소설책이 저의 바로 앞에 떨어지더군요.

-탁.

제가 읽고있던 책 앞에 떨어진 그책은 자신을 읽어달라는 듯이 계속 그랬답니다.
분명히 서너권 사이에 껴놨는데, 그곳에서 빠져나와 제 앞에 떨어지지 않나, 또 조금 신경이 거슬러서 책장에 분명히 꽃아놨는데.... 화장실 다녀오니 책더미 위에 그 책이 놓여있더군요. 

전 한숨을 푹 쉬면서 그냥 무심코 그 책을 펼쳐보았는데....


"끼아아아아아악~~~~~~~"


하는 소리가 제 머릿속을 헤집더군요.
그책은 헨젤과 그레텔 동화책. 영어는 쥐약이었던 저로서는 달갑지 않는 책이었지만, 그 비명소리와 함께 시선이 책에서 뗄수 없었지요. 

아마 나중에 알아본 것인데요. 그 부분은 가마솥에 마녀를 집어넣는 헨젤과 그레텔의 이야기였을거예요. 

뭐 영어였기때문에 또 조금 느낌이 안좋아서 다시 가져다놓고서 집으로 가야겠다라는 생각을 했을 때였지요.

-팔랑

책장에 책을 꽃으려는 순간 그 책에서 한장의 무언가가 바닥으로 떨어지더군요. 무심코 주어서 보았는데, 어떤 여고생의 사진이었어요. 머리도 단정하고 길게 늘어뜨린 여자. 그냥 뭐랄까. 미인이라고는 못하지만 그렇다고 못생긴 얼굴은 아니었어요. 

누군가가 자신의 사진을 껴두고서 깜빡했나보다라는 생각과 함께 다시 제자리에 꽃은뒤에 집으로 갔지요. 

그런데...
대략 몇달전인가요? 
도서관 근처의 집하나가 화재로 1명이 죽은 집에 사람이 없을텐데, 어떤 여고생이 서있더군요. 머리도 길고 그저 등만 보였는데.... 살짝 저를 돌아본 순간 숨을 멈추고 말았지요.

바로 그 사진의 여학생.
하지만 바람이 불어옴과 동시에 늘어뜨린 머리카락에 반쯤 가린 얼굴이 드러나면서 형체를 알수없을만큼 화상을 입은 얼굴이 보였지요. 그리고 저에게 손을 내미는 모습에 경악을 금치못하고 그자리를 뛰쳐가버렸습니다. 

나중에야 알았지요. 
그 집에서 죽은 한명이 바로 그 여자였고, 아버지가 술에 취해서인지 미쳐서인지-_- 일이 짤렸다는 이유로 공부하던 딸애에게 기름을 붓고 라이터를 켰다죠-;

그후로 도서관의 그책이 꽃힌 주변에서 화상입은 소녀를 보았다는 사람이 몇몇 있습니다. 덕분에 그 책은 처분이 되어 지금은 없지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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