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vs소련
냉전시대가 절정에 이를 무렵 핵무기 연구와 군비확장으로 경쟁하던 양쪽 정부는 서로 합의에 이르게 된다
그것은 양국간에 투견시합을 벌여서 이기는 쪽이 세계의 통치국이 되자는 것이었다. 경기는 합의 시점에서 10년뒤였다.
이에 소련은 준비테세에 들어갔다. 세상에서 가장 흉폭하면서 강력하다는 캉갈독과 큰 덩치에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코카시안 오브차카를
교배시켜 더 강한 종족을 개량한 후, 거기에 시베리아에서 가장 사납다는 늑대를 찾아내어 생포한후 교배시켰다.
그리하여 만들어진 이종의 개는 더이상 개가 아니었다. 6센티의 두꺼운 창살 너머로 관리되었고 이 개에게 사료를 주거나 건강검진을 할때도
강력한 보호복으로 무장해야 했다. 거기에 이 개에게 성장촉진제와 근육증강제등을 매일같이 주사하여 개나 늑대과에선 찾아볼수 없는
덩치와 근육질을 자랑했다. 이 개를 본 소련의 고위층 인사들은 미국의 패배를 확신했다고 한다.
그리고 경기 당일날이 찾아왔다. 소련의 개는 앞뒤가리지 않는 성격으로 언제든 돌진할 테세였다. 이때 들장한 미국개를 보자
소련의 당국자들은 미국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개는 짧은 다리에 긴몸통을 지닌 그저 덩치가 큰 입이 찢어진 치와와였던 것이다.
비록 체급은 미국쪽이 높았으나 아무리 봐도 전투력은 터무니없이 작아보였다. 세계의 여러나라에서 미국을 불쌍히 여길때,
경기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그 일은 순식간에 벌어졌다.
소련의 개가 미친듯이 돌진했을 때, 미국의 개가 입을 쫙벌려 그 개를 통채로 삼켰다. 세계는 경악했다.
이에 소련의 지도자가 패배를 인정하고 미국 대표에게 악수를청했다. 그리고 물었다.
"참 대단하십니다. 저희는 10년동안 가장 강한 투견류 2종을 교배시키고 가장 강한 늑대와 혼합종을 만든뒤 꾸준한 관리로 더 강화시켜왔는데
어떻게 졌는지 믿겨지지 않는군요"
이에 미국대표가 웃으며 말했다.
"겨우 그정도 준비로 무슨 승리를 바란 것입니까. 저희는 그동안 악어를 포획하고 10년동안 개처럼 보이도록 하기위해 수준높은 의사들을
고용해서 성형수술을 시킨것 뿐입니다."
출저:위트 상식 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