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때문도 있지만 블리치작가는 사상에 문제가 좀 있음
비록 작품 중 인물간 대화에서 나오는 말이지만
"전쟁은 양쪽 다 악이기에 일어난다"
이미 지난 네타본에서도 나왔던 말이지만 이런 방식의 사고는 굉장히 위험함
전쟁에 대한 이해관계나 사실 진위여부에 초점을 흐리고 결과적으로 전쟁이 일어났다면 양 쪽 다 악이라는 양비론적 생각을 바탕색으로 깔고
문제를 바라보니 이런 방식으로 생각하는 애들이 나중에는 역사관에도 문제가 오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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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란
서로 이해관계가 상충되어 다투는 일도 존재하지만, 때로는 부당함에 항거하기 위해 일어서기도 함.
일제치하 하의 우리민족의 부당하고 수치스러운 일들에 항거하던 우리 애국선열들은 '전쟁중'이었음. 그럼 그들도 악인가?
일본애들 입장에선 독립군은 단지 '테러리스트'였음.
만약 전쟁에서 정의를 내세워놓고 '악'이라고 불릴만한 이유가 있다면 그 '정의'에 문제가 있는 것임.
이 일본작가는 대체 '정의'란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본적도 없는것 같으면서 단순히 퀸시몰살시킨 소사 사람들과 퀸시들이 서로 정의다
서로 악이다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려고만 하니까 그냥 중2병걸린 애들마냥 멋진말 남기고 싶어서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자꾸 철학적인 의미를 작중에 드러내고 싶다면
우선 스토리라인부터 탄탄하고 개연성있게 만들 생각부터 해야함
뭔 떡밥만 자꾸 던져놓고 본인도 모르는 정의와 전쟁이란 개념을 자꾸 건들려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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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블리치라는 그냥 캐릭 하나의 입장이니 무시할만하지 않느냐 싶지만
메체물이 간접적으로 전하는 교육방식이 꼭 순기능만 있는 것이 아니라.
친숙한 예를 들자면 전래동화같은 원리임.
난 갠적으로 전래동화같은 방식의 교육물 정말 안좋게 봄
무슨 교훈이랍시고 설정된 이야기를 만들어놓고 '자 그러니 내 말이 맞지? 전쟁은 모두 악이기 때문에 일어나는거야' 라고 말을 하지.
그것이 정말 악이기 때문에 일어나는가? 라는 식으로 생각하는 인물로 표현된 인물이 작품내 아무도 없다는 것.
그러니 내용 전개가 작가의도로 흘러가서 긍정적인 결말을 맞이하면 독자들은 그런가 보다 하고 직접 받아들이기만 할 뿐
작가의 일방적인 판단잣대를 독자에게 강요하는 것 밖에 안 됨.
그래서 만화가 진지하려면 최소한 헌터x헌터 작가처럼 조낸 짱구굴려서라도 세계관이나 도움되는 자료묘사 심리 이런걸 분명히 하던가 해서 객관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줘야지
무슨 한 화에 그림 몇장그려놓고 내보내는 전개를 하면서 지 생각을 주입시키는 것은 곤란.
쿠보가 애초에 그런 심도있는 연출을 할리도 없고.
어휴.......
*마지막으로 아까 이상한 스포 올려서 미안하다 괜히 일본애 사이트 돌아다니다가 적힌 말이 진짠줄알고 어줍잖은 번역기 돌려 올려서 상심했지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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