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호정 13대 탈탈 털릴 때 속 시원하신 독자 분 안 계셨나요?
저는 왠지 블리치 소사편 시작하고부터 호정 13대가 마음에 안 들었어요.
그야 맨 처음엔 루키아 구출을 방해하는 적 세력이니까 미운털 박혔다...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 뒤로 아군 포지션 들어서고 난 후부터도 왠지 이뻐 보이지가 않는 거 있죠.
특히 사신대행편에 사신대행증 비밀이 드러난 순간도, '역시나...' 하는 느낌이 팍 들었지요. 그러고도 남을 네가지들이라고.
그걸 그냥 쿨하게 넘기고 용서해 주는 이치고가 참 킹 오브 호구라고 해야 할까 아니면 바보라고 해야할까 정말 성녀라고 해야 할까....
아무튼 주인공편이라 그냥 그럭저럭 봐주고 있었는데,
퀸시들이 쳐들어와서 호정 13대를 탈탈 털어버리고 석두 영감까지 퍽하고 베어버리는 모습에서 왠지 모를 카타르시스가....
사실 밤비에게 모에하는 부분도 호정 13대 삭~삭~ 베어버리는 그 모습이 정말 마음에 들었기 때문도.
왠지 저처럼 속 시원하셨던 분 안...계시나요?
나만 그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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