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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t Fear Your Own World - 번역(4)
슈팅게이 | L:0/A:0
204/310
LV15 | Exp.65%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8-0 | 조회 8,679 | 작성일 2020-03-11 16: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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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t Fear Your Own World - 번역(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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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장 - 둘째>

 

소울 소사이어티에 한 남자가 있다.
일찍이 자신의 생명을 구한 사신을 동경하여 자신도 같은 길을 향한 남자.
그 남자는 루콘가 출신의 평민이면서도 진앙영술원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으며, 석관을 거쳐서 부대장의 지위까지 올라갔다.
의리에 두텁고 명령에는 충실, 동료를 구하기 위해서 부상당하는 것도 주저하지 않고, 소울 소사이어티를 위해서라면 자신의 목숨도 건다.
더욱이 적대하는 자에 대한 비정함도 겸비하여 정정당당함을 선호하면서도 대의를 위해서라면 스스로가 진흙탕에 숨어 기습으로 적을 도륙하는 것이 가능한 남자다.
사신.
그는 적에게 죽음을 가져다주는 자.
그는 세계의 죽음을 내쫓는 자.
그리고 그는 현세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죽음>을 <구원>으로 바꾸는 자다.
그야말로 소울 소사이어티에 있어서 사신의 템플릿(정형)이라고 해야 할 존재.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호정 13대의 사신다움>을 그 몸으로 재현한 것 같은 남자다.

 

그 사신의 이름은 히사기 슈헤이.
9번대의 부대장이라는 지위는 소울 소사이어티의 기록에 이름을 남기기에 충분한 것이며, 일반대원들과는 명확하게 일선을 긋는 강자다.
그러나 소울 소사이어티의 <기록>에는 남아도, 야마모토 겐류사이 시게쿠니나 자라키 켄파치, 쿠로사키 이치고처럼 만인의 <기억>에 남을 자들과의 사이에는 명확한 벽이 있다.
그러한 면도 포함해서 주위로부터는 <부대장다운 부대장>이라 불리고 있다.
칭찬으로도 폄하로도 받아들여질 수 있는 그 평가를 히사기 슈헤이 본인이 아는 것은 아니다.
물론 알게 된다고 해서 그가 살아가는 방식을 바꿀 일은 없을 것이다.
그는 이미, 자신의 삶의 방향을 스스로 선택했으니까.
사신에게 목숨을 구호받은 때인지.
진앙영술원에 입학하여 처음으로 참백도를 붙잡은 순간인지.
연습 임무에서 동료를 잃었을 때인지.
스스로 본받아야 할 남자를 만나고 그 남자의 부관으로서 몸과 생명을 바쳤을 때인지.
아니면――스스로의 손으로 그 남자를 베었을 때인지.

 

어느 시점에서 그가 <사신>으로서의 삶을 받아들인 것인지는 누구도 모를 일이었다.
아마도 그 길을 계속 걷고 있는 히사기 슈헤이 본인조차도.

 

===

 

“그러면 뭔가 남길 말은 있나?”

 

총대장의 말이 죄인의 주위에 조용히 울린다.
퀸시와의 전쟁 종결로부터 며칠 후.
정령정으로 떨어진 수수께끼의 새 같은 이형 생물의 제거도 완료되어, 주위에서는 죽음의 냄새가 대부분 흐릿해지고 있는 상황이었지만――현재 1번대 대사 앞은 전쟁의 한복판과 티끌만큼도 다르지 않은 긴장의 실에 둘러싸여 있었다.
총대장인 쿄라쿠의 주위에 있는 것은, 지하감옥 최하층 <무간>을 관리하는 형군의 면면, 그리고 유사시를 대비하여 흩어져 서 있는 대장급의 사신들이다.
일시적으로 <무간>에서 출옥된 대역 죄인, 아이젠 소스케의 재수감.
현재는 많은 사신들이 퀸시와의 전쟁에 의해 사망하여, 무사한 자들도 그 태반이 부상 치료에 임하고 있는 도중이었다.
이노우에 오리히메의 조력에 의해 생사의 기로에 있던 많은 사신들이 겨우 목숨을 부지했지만, 그녀의 <쌍천귀순>의 힘은 소모된 영압 회복에는 효과적이지 못하다. 상처는 고칠 수 있어도 원래의 영압까지 완쾌시키려고 하기에는, 다른 환자들도, 오리히메의 체력도 버틸 수 없게 된다.
따라서, 달리 누구도 손을 쓸 수 없는 레벨의 중환자는 오리히메가 담당, 고비를 넘긴 자들부터 4번대가 인수인계하는 형태로 치료가 진행되고 있었다.
상반신이 사라진 아란칼마저 재생시킨 적이 있는 오리히메의 힘이라고는 하나, 한계는 있다.
치명적인 손상을 입은 후로 지나치게 시간이 경과한 자, 애초에 흔적조차 남지 않은 자 등은 쌍천귀순으로도 어찌할 수가 없다.
상실된 생명은 많으며, 무력감에 마음이 무너진 사신들도 많았지만――그럼에도 최종적인 승리의 보고는 호정 13대를 하나의 강인한 조직으로서 분발시키기에 충분했다.
아이젠 소스케 앞에서 <만전의 대비>라는 말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지만, 그럼에도 그들은 최대한의 경계태세를 갖추고 재수감의 현장과 대면한다.
그렇다고는 해도, 최종적으로 <무간> 안까지 들어가는 것은 총대장인 쿄라쿠뿐이다.
형식적으로 <남길 말>을 질문한 쿄라쿠였지만, 아이젠에게 섣불리 떠들 틈을 주면 위험하다는 것도 숙지하고 있다. 의자에 묶인 채, 신체의 각 부위를 봉인당한 지금 상태에서도 귀도는 발동시킬 수 있고, 애초에 그가 입에 담는 단순한 <말>조차도 계략의 하나가 될 수 있다.
먼저 질문하기는 했어도, 불온한 말을 꺼낼 경우에는 곧바로 목소리를 봉해야겠다고 생각하던 쿄라쿠였으나, 그것을 통찰하기라도 한 듯이 아이젠은 대담한 미소를 지으면서 고개를 저었다.

 

“유감스럽게도 말을 남길 가치가 있는 자는 여기에 없어. 쿄라쿠 슌스이, 너도 포함해서 말이야.”

 

“거 참 다행이구만 그래. 자네에게 있어서 가치가 있다는 건, 그 상대에게 있어선 불행하다는 의미야.”

 

“조금 더 쿠로사키 이치고하고 이야기하고 싶었지만. 우라하라 키스케가 예상하고 미리 손을 써뒀나.”

 

이치고는 현재 부친인 쿠로사키 잇신이나 이노우에 오리히메 등과 함께 루콘가 거리에 있는 시바 쿠우카쿠의 저택에 머물러 있다.
전력을 생각한다면 아이젠을 봉인하는 이 자리에 이치고가 있어야 하겠지만, 이치고의 안에 있는 호로 등에게 아이젠이 어떠한 영향을 주지는 않을지 경계한 끝에 내린 처치였다.

 

“이치고 군이야 원래 외부자니까. 게다가 그에게 뭔가 할 이야기가 있다면 이미 전했지 않나?”

 

얼버무리는 듯이 말하며 삿갓을 고쳐 쓰고서는, 상처 없는 왼눈으로 아이젠을 내려다보는 쿄라쿠.
봉인은 우라하라 키스케의 손에 의해 이전보다도 더욱 강력해졌지만, 그럼에도 방심할 수는 없다. 구명장치에서 막 나온 쿠로츠치 마유리가 <우라하라의 처치 따위 신용할 수 있겠나?> 라고 하며 스스로 새로운 구속구를 만들려고 했지만 그걸 기다릴 시간은 없었다.

 

“그럼 가볼까. 형기가 끝난 후에는 자네가 소울 소사이어티의 아군이길 기도할게.”

 

“마음에도 없는 소릴.”

 

모든 것을 꿰뚫어보는 웃음을 띠우며 아이젠은 쿄라쿠를 보지도 않고 말을 잇는다.

 

“애초에 내 형기가 끝날 때까지 소울 소사이어티가 존속하고 있을 거라 믿는 건가?”

 

“물론이지. 존속시키는 것이 우리들의 일이니까.”

 

“너도 영왕궁에서 봤잖아? 이 소울 소사이어티의 근간(원죄)를.”

 

“……….”

 

기묘하게도 아이젠은 전 부하인 할리벨과 같은 표현을 입에 담았다.
쿄라쿠는 알고 있다.
그가 언급하는 것은 자신이 영왕궁의 대내리 안에서 본 것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그러나 일부러 아이젠의 말에는 대답하지 않고, 그대로 무간을 향한 입구 쪽으로 앞서간다.
아이젠의 물음에 대답을 하더라도, 그것은 무간의 안쪽, 다른 대장들의 목소리가 닿지 않는 장소까지 도달한 후에 해야 한다고 판단했기에 취한 행동이었다.
물어본 아이젠도 답변은 기대하지 않았지만, 쿄라쿠의, 혹은 주변 사신들의 마음을 꿰뚫어본 듯이 빈정거리는 말을 입에 담는다.

 

“너치고는 말수가 적군. 나와의 대화가 사신들의 변절을 불러일으킬까봐 우려하고 있는 건가? <토센 카나메처럼.>

 

그러자 직후의 순간, 분노로 가득찬 목소리가 1번대 대사의 앞에 울려퍼졌다.

 

“웃기지 마!”

 

노성을 지른 것은 쿄라쿠가 아니다.
숨을 가다듬으며 이곳까지 간신히 달려온 것으로 보이는 사신이었다.
안면에 새겨진 상처자국과 문신이 특징적인 젊은 사신―――9번대 부대장, 히사기 슈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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ㅊㅊㅊㅊㅊ
2020-03-11 16:59:52
추천0
[L:38/A:661]
오리가미
ㅊㅊ 번역 감사합니다~
2020-03-11 19:33:33
추천0
셜록홈즈
ㅊㅊ
2020-03-11 21:19:00
추천0
그레미투뮤
슈헤이 사랑해 ㅠㅠ
2020-03-11 22:21:59
추천0
외팔리바이
페페한테 조종당한 븅신
2020-03-12 16:04:39
추천0
그레미투뮤
;;
2020-03-12 23:59:25
추천0
[L:35/A:316]
고케츠
아... 킹갓 번역좌...
2020-03-12 20:50:32
추천0
[L:83/A:384]
솔라루나
감사합니다
2020-03-13 14:47:17
추천0
neaggu
졸라재밌다진짜
2020-03-25 00:05:00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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