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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t Fear Your Own World - 번역(3)
슈팅게이 | L:0/A:0
193/310
LV15 | Exp.62%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7-0 | 조회 7,427 | 작성일 2020-03-10 12: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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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t Fear Your Own World - 번역(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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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h. 이거 곤란하게 됐구Man.”

 

스님의 손에 의해 생사의 경계에서 간신히 귀환한 니마이야 오에츠.
그는 봉황전의 지하보다 더욱 깊숙한, 평소에는 0번대 궁전에 펼쳐진 바다의 밑바닥에 존재하는 검의 성 안에서 과장스럽게 머리를 끌어안고 있었다.
그의 눈동자에 안경 너머로 비춰지는 것은 파괴된 철문과 조각조각 베인 금줄과 평행밧줄의 잔해였다.
원래 그곳에는 어떤 참백도가 봉인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 봉인이 무참히 파괴되어 있었으며, 해당 참백도는 흔적도 찾아볼 수 없다.
그 모양새를 보고 오에츠의 옆에 선 소녀――니마이야 친위대 중 한명인 참백도, 히우치가시마 메라가 크게 한숨을 내뱉었다.

 

“장인어른이 태평하게 당하고 있는 동안 이런 꼬라지가 되다니, 하여간.”

 

이 검의 성은 평소에는 바다 깊은 곳에 있으므로 도달하는 것도 어려운 곳이지만, 쿠로사키 이치고의 참백도를 쳤을 때 그 바다가 증발했기 때문에, 현재는 밑바닥이 넓게 노출되어 있었다.

 

“긴급사태였다고는 해도, 나쁜 조건들이 겹쳐졌구Man.”

 

오에츠는 그리 말하고서 안경의 위치를 바로잡으며 주위에게 시선을 향했다.
그곳에는 몇 명의 남성이 쓰려져 있었고, 토노카와 토키에나 노미노 노노미를 필두로 한 오에츠 친위대의 면면들에 의해 회복을 받고 있다.
쓰러져 있는 자들은 검의 성의 경호를 담당하고 있었던 자들이다.

 

“바다가 증발한 상태라 오픈 도어, 나와 초복도 외출 상태였으니 말이Ya.”

 

그 대목에서 오에츠는 눈을 가늘게 뜬다.
그의 눈에는 유하바하 일당을 상대했을 때와는 다른 감정의 색――조용한 분노가 깃들어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소울 소사이어티의 이머전(イマージョン)에 화재현장 털이를 하는 악질이 있었을 줄이Ya.”

 

인간 형태를 한 참백도 중에서도 비교적 실력이 있는 면면들이긴 하나, 그들의 상처에는 기묘한 점을 찾아볼 수 있다.
화상을 입은 자, 몸의 일부가 얼어붙은 자, 감전당한 듯이 계속 경련하는 자, 독에 감염되었다고 생각되는 자, 신체에 구멍이 뚫린 자나, 철기로 사지가 짓뭉개진 듯한 자마저 있었다.
상대가 참백도였음을 짐작케 하는 특수한 <도상(刀傷)> 투성이가 된 수호자들을 보며 메라가 혀를 찬다.

 

“나 원 참, 대체 몇 명이서 덤벼든 거야. 이런 짓 할만한 병력이 있다면 전쟁에 가담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자 의식이 돌아온 참백도 한 명이 메라의 말에 고개를 저었다.

 

“그게 아니야….”

 

“어이, 괜찮은 거야? ……아니라니, 뭐가.”

 

“한 명이야…… 여길 습격해온 건…… 단 한 명이었어…….”

 

“………?”

 

상대의 말에 메라는 더욱 고개를 갸웃거린다.
그의 말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다양한 종류의 상처자국과 아귀가 맞지 않는다.
그러나 오에츠는 다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색안경 안쪽에서 눈을 가늘게 뜨며 납득이라도 간 듯이 양 손을 벌리며 크게 수긍했다.

 

“아이시, 아이시, 웰웰웰. 옳거니 납득 그런 것이구Man.”

 

“여러모로 기분 나쁘니까 혼자서 납득하고 좋아라하지 마, 장인어른.”

 

“냉담하네~ 메라 짱. 뭐, 방금 들었던 토크에서 얼추 범인이 추려졌을 뿐이Ya.”

 

오에츠는 잠시 생각에 잠긴 뒤, 특정한 인물을 떠올리면서 마룻바닥에 흩어진 봉인부적 한 장을 들어올렸다.
그리고 무언가에게 물어뜯긴 것처럼 보이는 그 부적을 보며 혼잣말을 꺼낸다.

 

“피라미에게 쥐어주기 위한 검은 아니지만…… <이기사기파(已己巳己巴)>는 애초에 피라미가 쥘 수 있는 검이 아니야.”

 

사라진 참백도의 이름을 내뱉으면서, 오에츠는 칼 장인으로서의 희미한 슬픔과 분노, 그리고 상당한 의구심이 담긴 눈동자로 허공을 노려본다.

 

“하면, 그걸 누구에게 쥐어줄 생각일려Na? ……4대 귀족 님께선 말이Ji.”

 

 

 

===

 

 

 

그리고 전쟁의 종결과 함께 영왕궁의 결계는 다시 다혔다.
싸움의 잔재를 느끼게 하는 얼어붙은 공기와, 이전과 변함없는 <영왕>의 위광.
거기에 더해, 몇 가지의 재해의 불씨.
혹은――
소울 소사이어티의 여명기부터 계속 내포해왔던 다양한 <죄>를, 짙은 영자 안에 띠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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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게이
적절한 타이밍에 끊으려고 오늘은 일부러 분량을 적게 했습니다... 봐주세요 ㅠㅠ

다음 화에서는 주인공 히사기와... "그분"의 등장!
2020-03-10 12:36:54
추천0
[L:38/A:661]
오리가미
잘봤어요! ㅊㅊ
2020-03-10 13:17:25
추천0
[L:31/A:473]
에르온
항상 감사해요!
2020-03-10 18:23:34
추천0
먼지청소
이기사기파..
2020-03-11 00:08:35
추천0
진실의눈
이기이기파
2020-03-11 15:20:42
추천0
그레미투뮤
사랑해 ㅠㅠ
2020-03-11 02:58:22
추천0
셜록홈즈
ㅊㅊ
2020-03-11 07:45:22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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