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mtsp님이랑도 같은 의견인데..
작중 비중이 가장 높았던게 주인공 클레어의 내적 갈등과 성장이었는데
마지막에 가선 그딴거 x까고 걍 한따한따 장미폭탄 꺼내서 아예 털어버렸네요
여태껏 한 성장을 흐뭇하게 지켜봐줄 선생이나
적이 쌓아온 업(業)을 대신 처리해 줄 대행자가 필요한게 아니었던거 같은데.
'프리실라'라는 이름의 객체 그 자체의 생명력을 너무나도 강대하게 설정한 터라, (자꾸 재생한다는 의미가 아님)
이미 내부의 구성원들로는 감당하기 벅찰 지경까지 간게 큰 오점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