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레사 팬" 에서 "테레사 안티" 가 되기까지...
1. "요마는 조직이 만들어 풀어놓던 거 아니었나?"
가슴이 쿵쾅쿵쾅, 이 캐릭터 먼가 다른데? 내가 아주 좋아하는 성향이 있었네? ㅎㅎ
2. 클레어를 발로 차고, 내팽겨치고 돌아다닐 때,
인정은 기대할 수 없겠군... ㅎㅎ
그래도 바로 모른척하고 무시해버리지는 않네? 이건 츤데레? ㅋㅋ?
3. 클레어를 받아들이고, 도적 팔 자르고, 쫓아온 도적에게 "자신의 몸을 순순히 내놓겠다는 태도..." 를 보일 때,
먼가 이상해;; 이 때는 보통 그래도 저항은 해야하잖아? 먼가 나랑은 안 맞네? ㅎㅎ?
(어쩌면, 그만큼 고독하게 살았구나, 그걸 생각하니까 갑자기 좋아지네? ㅎㅎ? 웬지 완전 내 스타일 이네? ㅎㅎ?)
4. 도적들의 마을 침공, 클레어 머리채쥐고 미친소리 떠드는 도적 및 다른 도적 일행 전부 소탕 완료
이 캐릭터, 좋아할 수밖에 없군..... ㅎㅎ
여기서는 내가 100 점 만점 주마, 너 내 타입 100% 의 캐릭터구나 ㅎㅎ
5. "후훗... 조직의 사탕발림에 잘도 넘어갔군. 굳이 한마디 해주자면, 이 세상 그렇게 이상적으로 돌아가지는 않는단다, 꼬마아가씨..."
꼬마아가씨가 열 받지만,
대사 자체는 정말로 내 마음을 그대로 구절 구절 읊었어서, 100 % 맘에 와닿았다... ㅎㅎ
6. 프리실라 : 난 언제나 사람들의 평화를 위해 싸워왔어. 근데, 난 왜 이 사람을 이길 수 없는 거야?
여기서부터 였지..... ㅎㅎ
그 동안 테레사에 관해 좋았던 이미지에 갑자기 어두운 그림자가 비치기 시작한 것이....... ㅎㅎ
"정말 테레사는 믿을 만한 인물인가? 평화를 위해 헌신하는 소녀를 져버릴 정도로..."
7. 프리실라를 직접 없애려 칼을 뽑아 든다
개인적으로 성장 잠재능력이 있는 애는 끝까지 성장을 시킨 다음에, 손을 봐줘야 직성이 풀려서... ㅎㅎ
한창 크는 애를 성장도 다 못해서, 때려잡는다는 건 정말 저급하고, 야만적인 거 같다 ㅎㅎ
"웬지 테레사 OUT?"
8. 쫓아와서 리벤지 하려는 프리실라를 "실력" 이라는 두 글자로 엎어버리고, 끝까지 이겨버린다
근데 너..... 지금까지 퍼펙트한 애였으면, 당연 찬사받을 부분인데...
앞에서 너 약간 삐끗해서, 이젠 퍼펙트가 아니라고..... ;;
(그래도 이 우아하고 완벽한 실력, 먼가 좋아질려고도 하는군? ㅎㅎ?)
9. 테레사 : 난 아무것도 해줄 수 없어.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요마가 되기 전에 죽여주는 것 뿐이야
뭐야 너? 그 동안 미스테리하고, 실력적으로는 완벽한 애였잖아?
요마가 되기 전에 죽여주는 것밖에 못하는 애였니? -0-?
그 흔하디 흔한 "갈라테아" 도 쓸 줄 아는 "요력동조" 도 못함? ㅋㅋ?
그걸로 "갈라테아" 가 반각성한 "클레어" 되돌리고, 완전 각성한 "진" 도 "클레어" 가 되돌렸었는데...
테레사급 실력이면 충분히 가능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었는데, 먼가 실망이다 ㅎㅎ
테레사 <<< 클레어보다 미만임? ㄷㄷ?
10. 프리실라가 테레사 죽이고 각성
먼가 충격적이고 슬프기는 한데.....
앞에서 좋은 감정이 아니었던 지라, 애매모호한 감정이로다 ㄷㄷ
11. 클레어가 테레사 목 끌어안고 울부짖고, 조직의 전사가 될 때
그래도...
이 부분은 정말 슬펐음..... 앞에서 못 슬펐던 감정이 여기서 주르륵 주르륵 흘러내렸음
12. 프리실라가 테레사로 인한 공포로 과거 기억을 되찾아감...
"테레사는 먼가... 2% 부족한 만큼 완벽해... 으음...??"
13. 테레사 팬들이 프리실라를 맨날 욕하고, 테레사를 고결하고 완벽하게 지나치도록 포장함...
"아 싫다..... 웬지 걍 다 싫어. 그러고 싶니? -_-? 너도 따지고 보면 헛점 투성이 잖아..... ㅅ..."
14. 게시물 올려봤더니, 나더러 무조건 틀렸다고, 테레사 퍼펙트하다고 휘둘러댐, 논리적으로 맞지도 않기에...
거기다가, 테레사 나쁘다고 말하면, 무조건 단체로 모두 다들 나 욕함 -_-;;
따른 게시물 적으면, 거기까지 찾아와서 나한테 덧글로 계속 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먼가... 그 동안 좋았던 이미지까지 소멸..."
15. 최근 부활하여, 클레어에게 다정한 엄마같은 모습 보임
꺄아~ 이 캐릭터가 갑자기 달라보인다? ㅎㅎ 다시 엄청 마음에 드는데?
16. 프리실라를 썰어버리려고 험한 눈빛 보임.....
"..... 단체로 사람들이 테레사 지나치게 숭배하고, 포장하던 거 생각이 나... 이걸 이기면 그 단체가 더 미친 고릴라처럼 날뛰겠지?
그거 생각하니까, 걍 싫다..... 이제 내 마음 알겠다, 난 테레사 안티인 듯함 ㅎㅎ"
이렇게,
"과거 테레사 팬" 에서 "테레사 안티" 가 되기까지..... ㅋㅋ
어떻게 "테레사" 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느냐? 에 대한 대답은 이걸로 충분히 이해가능할 듯.....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