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 검은조직보스 알아낸 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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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 검은조직보스 알아낸 거 같아요2인자는 럼이죠? 럼은 rum입니다. 소름돋는게 뭔줄아세요? 럼을 거꾸로 하면 mur가 된다는 겁니다. 이쯤되면 추리력이 있으신 분은 눈치채셧을텐데 Mur는 무려 살인을 의미하는 murder의 앞글자입니다 아시겟어요? 이 추론에 따르면 보스의 코드네임은 red 레드죠. 레드하면 뭐에요. 일본말로 아카 아니에요 아카 그럼 이제 우리 머릿속에 떠오르는 인물이 하나 있어요. 아.카.이.슈.이.치 유가릿? 이미 작중에 보스가 등장했다는 고쇼의 인터뷰와 검은조직과의 연결고리, 무엇보다 중요한 높은 수준의 지력과 리더십까지 모두 충족해요. 만약 아카이가 보스라면 왜 지금 코난이랑 붙어먹고 있는지, 그동안의 작중행보는 무엇때문이었는지 따위의 문제들이 산재하게 되는데 이건 뭐 아시다시피 작가가 풀어나가기 나름이죠. 다들 왜 투톱체제가 아닌 코난에서 세라마스미 하네다코지 장기왕 등 아카이슈이치의 혈연관계를 중심으로 플롯이 짜여져있는지 생각해보셔요 심지어 미야노를 파이프로 해서 하이바라와 그 부모님과도 연관되어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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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아카이의 코드명과도 무관해요. 도리어 당연한거죠. "아카이=보스"라는 도그마(저는 이걸 구태여 도그마라 칭하겟습니다)에 따르면 당연히 아카이와 보스라는 객체는 분리되어야 하기 때문에, 보스는 코드네임이 없다는 고쇼의 말과 다르게 아카이의 코드네임이 존재하고 또 그게 레드가 아닌 건 세번째 말하지만 당연한거에요.
마스미 부분을 지적하신 것도 그다지 위협적이지 않습니다. 다리나 몸통을 찔러야 하는데 엉뚱하게 제 머리 위 허공을 가르고 계시군요. 저는 존재의 당위성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는 것이지, 존재의 특성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 게 아니란 말이죠. 세라마스미의 캐릭터가 어디서 따왔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 건 중요하지 않아요. 세라 마스미라는 인물(아카이와 블러드적 커넥션을 가진)을 등장시켜야 했던 당위성이 무엇일까 하는 것이죠.
즉 저는 이렇게 생각하는 겁니다. 고쇼의 빅픽쳐 상 아카이와 혈연관계를 맺고 있는 인물은 이미 밑그림으로 그려져있었다. 단지 그 밑그림에 세라 마스미의 색채가 입혀져서(말씀하신 방식으로) 등장했을 뿐이라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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