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진이 보스가 아니라면 누가 보스란 말입니까?
저는 예전부터 진이 보스라는 가설을 세워두고 많은 수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미야노 부부가 보스라는 가설이 완전히 무너지면서 새롭게 생긴 의혹입니다
위키에는 완벽하게 정리가 되어 있던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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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무트는 APTX4869를 복용하고 젊어진 것이 기정 사실화 되어 있다.
보스의 성격은 돌다리를 부숴버릴 정도로 조심성 많은 성격이라고 하는데, 베르무트는 조디 센티밀리온의 회상에도 나오는 것처럼 샤론 빈야드 이름으로 활동하던 시절부터 조직의 일원이었다. 그런데 사회적으로는 샤론과 크리스가 다른 인물이라곤 해도 행동패턴과 말투, 변장의 명수라는 장기 분야까지 일치하는 이상 조직 내에서 베르무트는 샤론이자 크리스이기도 하다는 것을 간파 못할 리가 없다. 즉, 보스는 베르무트가 젊어진 것을 알고 있다는 뜻이고 이를 묵인했다는 것은 자신 또한 복용했을 여지가 있다. 또한 이런 점에서 착안해보면 재밌는 사실이 밝혀지는데, 베르무트는 진을 동년배 대하듯이 대한다는 것이다.다른 조직원들한테도 마찬가지 아닌가샤론의 활동시기부터 계산하면 베르무트의 정신적인 나이는 크리스 빈야드로 활동하는 지금의 모습보다 20년 이상은 더 많을 것이다. 그런 베르무트가 진을 어린 사람 취급하지 않고 같은 나이로 취급한다는 것은 진 또한 비슷한 나이대의 사람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 또한 하이바라 아이인 미야노 시호가 에도가와 코난인 쿠도 신이치를 대할 때의 태도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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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의 성격과 묘사되는 보스의 성격의 일치
역시 마찬가지로 보스는 매사에 꼼꼼하고 '도저히 빠져나가기 힘들 정도로 교묘하게 설치한 함정'조차 간파해버리는 성격의 소유자인 것처럼 묘사된다. 그런데 이 또한 코난이 설치했던 모든 트릭을 간파하고 쉽게 속아넘어가지 않는 진의 성격과 일치한다. 코난과 하이바라가 설치한 도청기를 차에서 발견된 하이바라의 머리카락만을 보고 간파했으며 워커가 빠질 뻔한 '물품보관소의 CD 케이스'도 간파해버린다. FBI가 짠 작전도 의심하여, 키르가 너무 쉽게 돌아왔다고 아카이 슈이치를 사살하라는 명령을 내리기도 하였다. 물론 보스의 성격이 성격인 만큼 조직 내의 사람들을 애초에 그런 사람만을 뽑았을 수도 있겠지만 검은 조직에는 워커 같은 사내도 존재하므로 성격이 통일되었다고 보기에는 힘들다. 오히려 "유능한 보스&무능력한 부하" 콤비로 설정한 흔적도 많이 보인다.[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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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낡은 진의 취향
진이 타고다니는 차는 포르쉐356A로, 스마트폰이 돌아다니는 최근 화는 물론이고 삐삐가 등장하던 초창기 연재 시절에도 골동품 취급받는 옛차이다. 거기에다 담배에 불을 붙일 때는 성냥을 쓸 정도로 옛사람 티를 팍팍 내고 있다. 진의 취향이 단지 옛것을 좋아한다고 볼 수도 있지만 그냥 예전부터 그래왔기 때문에 라고 보는 것도 자연스럽다. 조심스럽고 변화를 꺼려한다는 점은 보수적인 태도를 의미하고 이러한 점은 둘의 공통적인 부분을 묘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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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 슈이치에 대한 경계
진은 최대의 라이벌을 아카이 슈이치로 생각하고 있고, 보스 또한 실버 불렛으로써 경계하고 있다. 물론 같은 조직의 일원이기도 하고 진 정도의 서열이라면 보스의 적은 곧 나의 적이란 마음으로 생각하고 있을 수도 있겠으나, 둘의 아치에너미가 겹친다는 점은 흥미로운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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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의 등장 패턴
작가는 보스가 이미 등장했으며 2014년 당시에 '최근에도 등장했다'고 언급했다. 즉 보스는 꽤나 작품 상에서 빈번하게 등장하는 인물이고 진은 이를 만족한다. 또한 작품 외적으로 봐도 명탐정 코난이란 작품은 어쩌다보니 장기연재가 된 작품이지 처음부터 장기연재를 염두에 둔 작품은 아니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보스는 초반부터 구상되어서 초반에 이미 등장했을 가능성이 높다. 모두가 알다시피 진은놀이기구를 타고 경찰을 보자 식은땀을 흘리며1화부터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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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조직의 기원
조디의 일화에서도 알 수 있고, FBI와 CIA가 눈에 불을 켜고 추적중이라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검은 조직이 세워진 것은 일본이 아닌 미국으로 점쳐지고 있다. 다만 세력이 넓어지자 일본에도 활동이 가능해졌을 뿐. 그런 점에서 설립자인 보스 또한 미국인일 확률이 높으며 베르무트, 즉 샤론 빈야드 또한 초창기 멤버로써 활동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진은 아무리봐도 순수 일본인 쪽은 아니고 서양인과 비슷한 외모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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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명령은 진에서부터
피스코를 사살할때나 복귀한 키르에게 아카이 슈이치를 제거하라는 명령은 표면적으로는 보스의 명령이지만 그 전달은 전부 진이 했다. 작품 내에서 검은 조직내의 다른 누군가가 보스와 직접 대면한 장면은 나오지 않았으며 보스는 직접 명령을 내릴 수도 있는 곳에서도 반드시 진의 입을 통해 전달한다. 작중 다른 검은 조직 멤버가 '그분의 심사'나 '그분께서 원하시는 것'을 직접 언급한 적은 없고 오직 진만이 보스의 모든 것을 안다는 듯이 행동한다. 보스 입장에서는 지나치게 진에게 의존하고 있는 형국인데 검은 조직은 그 자체가 온갖 스파이와 암약이 판치는 조직이고 그런 상황에서 '모든게 조심스러운' 보스가 진을 신뢰해도 너무 신뢰하고 있다는 의문점이 제기된다. 말마따나 진만 배신하면 보스는 물론이고 모든 조직이 무너져버릴 수도 있는 것이다. 또한 보스가 유일하게 간접적으로나마 등장했던 것이 베르무트에게 보낸 메일인데, 베르무트를 제외한 다른 조직원에게 메일을 보낸 적은 없다. 서로 젊어진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베르무트에게는 자신을 드러낸다는 것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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