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 등장인물들은 암만 봐도
좀 사패 기질이 있는 듯.
주요 등장인물이야 말할 것 없고, 각 에피소드별 나오는 사람들을 보면
사람 죽었다고 슬퍼하는 사람이 잘 없음.
좀 울다가 '아 빨랑 퇴근해야 하는데'
혹은 아예 울지도 않고
본인이 살인자여서 안 우는건 이해가 가는데 (거기서 우는 연기 하면 그게 더 사패일 듯)
그리고 별 거 아닌 동기로 마구 죽임.
일단 죽이고 봄.
뭐 이것저것 쌓여서 폭발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보통은 그렇다고 해서 살인은 안 할텐데.
먼저 얘기를 해 볼 생각은 없는지, 일단 죽이고 본 다음에 코난이 진상을 밝히면 '아아 후회해도 늦었다...' 하는 경우도 왕왕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