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쇼센세.. 하이바라 행복엔딩 해쥬십쇼..
분명히 하고 싶어도 못한 걸 거야. 안녕이란 말은 서로의 마음에 비수를 꽂는 슬픈 말이니까.
물고기의 마음을 좀 알 것 같아. (그래, 너희들은 나한텐 너무 따뜻해서… 화상을 입을 것 같아…)
바보같긴, 겉 모양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돼. 아름다운 장미에 가시가 있는 것처럼 유난히 선한 척하는 사람일수록 속으로는 무슨 생각하는지 알 수 없는 법이니까.
캔 주스의 자동판매기와 같아. 돈을 넣으면 원하는 게 나오지만 그러지 않으면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 것. 돈 따위로 사람의 마음을 살 순 없어.
세상을 온통 핏빛으로 물들이는… 태양의 빛깔… 난 앞으로 몇 번이나 볼 수 있을까, 이 슬픈 빛깔을…
죽은 사람의 추억은 아름다운 상태로 봉인된 채… 평생, 그 사람 가슴에 남는다니까요.
그래, 꽃은 나약하고 덧없어, 비나 바람을 피하려고 무턱대고 울타리로 감싸면 꽃은 태양이 그리워서 시들어 버려…. 폭풍우가 오면 빈약한 울타리는 아무런 방패도 되지 못해
도망치는 거 같아서 싫었어. 상어가 아니야. 상대는 돌고래. 그래, 바다의 인기동물. 어둡고 습한 바다 밑에서 도망쳐온 못된 상어 따윈 절대 상대가 안 되지.
진실을 찾는 너는… 사람들을 계속 속이고 있지. 뭐든지 있는 그대로 비춰 주는 이 거울조차도…. 진실된 모습을 비추진 않으니까.
대사가 이게 다 뭡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