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어마금 명대사 top5
Top5
"이 악물어라 최강, 내 최약은 조금 아플거다."
By 카미조 토우마
어마금 장기연재 스타트의 기폭점이 된 3권 시스터즈편의 명대사.
레벨 0 카미조 토우마가 레벨 5 1위인 액셀러레이터를 주먹 하나로 응징하면서 내뱉은 말.
Top4
"마음...아닐까요?"
By 카미조 토우마
1권에서 인덱스의 몸에 걸린 술식을 해제한 대가로 기억을 잃은
카미조가 그래도 남아있는것이 있다고 한다.
과학적으로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 그의 담당의사 헤븐 캔슬러가
"네 기억은 뇌에서 완벽하게 잊혀졌어.
그런데 어디에 그런게 남아있다는 거니?"
라고 묻자 카미조가 아련한 눈빛으로 말한 대답.
여담으로 어마금 전체를 통틀어 가장 기승전결이 잘 잡혀있는 권이기도 하다.
Top3
"나도 네 힘이 되어줄수 있어! 혼자서 짊어지려 하지마!"
By 미사카 미코토
구약 16권의 강적 후방의 아쿠아에게 반죽음상태가 될때까지
두들겨맞은 카미조가 아직도 싸우고 있을 아마쿠사식과 칸자키 카오리를 도우려 병원에서 나온 순간, 비틀대며 기어가는듯한 속도로 걸어가는 그를 붙잡는 사람이 있었다.
미사카 미코토가 그런 그의 모습을 보고 자신의 감정을 깨닫는 장면에서 나온 말이다.
3권에서 자신을 구하기 위해서 액셀러레이터와 싸운 카미조의 모습을 떠올리는 미사카.
지금 그녀의 눈에 비치는 그의 상태는 그때보다도 더 심각했다.
카미조가 그때뿐만이 아니라 언제나 이렇게 험한 싸움을 해왔던것을 미사카는 드디어 알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밀을 감추고 주변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으려 애쓰는 그를 보며 미사카는 폭발한다.
미사카가 카미조에 대한 사랑을 자각하게 되는 에피소드.
물론 이 다음 권에서도 그에게 치사성 전격을 쏘는것은 변하지 않았다.
Top2
"그럼 앞으로 많이 확인해봐."
By 카미조 토우마
구약의 최종보스 우방의 피암마와의 결전이 끝나고
그가 펼쳐놓은 기지인 베들레헴의 별이 지상으로 추락하는 상황.
탈출장치가 하나 남아있었다.
그러나 남은 사람은 피암마와 카미조 토우마 두명.
한 사람은 추락중인 기지에 남아야했다.
그 상황에서 카미조는 그만이 할수있는 선택을 한다.
부상을 입은, 그러나 자신의 욕심을 위해 세계구급 재앙인 제 3차세계 대전을 일으킨 장본인인 피암마를 탈출장치에 태운것이다.
거짓말도 아니고 허세도 아니었다.
도대체 제정신이냐고 묻는 피암마에게 들려주는 카미조의 말이 걸작.
"나는...세계가 얼마나 넓은지도 몰랐던 놈이다."
"그래? 그럼 앞으로 많이 확인해봐."
Top1
"난 있지, 그 말을 들었을때... 이미 구원받은 거야."
By 오티누스
신약 10권에서 나온 불후의 명대사.
마신이 되기 위해 어떤 수단과 방법을 가리기 않았던 그녀가
이해자인 카미조를 만나고 처음으로 남을 위해 희생하려던 순간.
(신약 9권)
카미조는 그런 그녀를 구하겠다고 다짐한다.
60억의 인구 전체를 적으로 돌리면서 그녀를 평범한 인간으로
돌리기 위해 갖은 고생길을 혈혈단신으로 돌파하는 그의 모습에
오티누스는 결심한다.
자신의 목숨을 끊어버리기로.
세계 최악의 전범인 자신이 죽으면 옆에 있는 카미조는 살수 있으니까.
그녀가 마신이 되기 위해 한쪽 눈을 바친 장소인 미미르의 샘에서
오티누스는 자살을 시도한다.
몸속에 깊이 박힌 저주를 증폭시키는 방법으로.
신약에 들어서 처음으로
환상을 쳐부숴주겠다며 달려드는 카미조.
그의 오른손에 닿으면 저주는 풀린다.
그녀는 카미조가 다가오지 못하게 자신의 남은 마력으로 만든 마술을 전부 그에게 쏟아붓는다.
하지만 토우마는 마침내 그녀를 구한다.
저주가 사라진 그녀를 품에 안으며 카미조는 말했다.
"말했잖아. 세상 전부를 적으로 돌려도 너를 구해내겠다고..."
오티누스는 그 말을 듣고 웃었다.
실소나 비웃음이 아닌, 순수한 의미의 웃음으로.
쩌적 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를 카미조는 이해하지 못했다.
빛의 입자가 되어 사라져가는 그녀의 몸을
멍하니 바라볼수 밖에 없었다.
알턱이 없었다.
저주가 가뜩이나 약해진 그녀의 몸에 미친 영향을.
저주를 푸는게 너무 늦었던 것이다.
마침내 상황을 이해한 카미조가 오티누스를 다급하게 불렀다.
희미하게 남은 얼굴로 미소지으며 그녀는 나지막히 말했다.
그가 아까 한 말에 대한 대답이었다.
"그렇네...하지만 그거라면 문제없어...난 있지, 그 말을 들었을 때....이미 구원받은거야."
말을 마친 그녀는 빛이 나는 가루가 되어 사라져버렸다.
...옅은 바람을 타고 그녀가 미처 라지 못한 말이 들려오는 것을
카미조는 어렴풋이 느꼈다.
고맙다.
카미조에게는 그렇게 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