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트 ubw tv판보고나니 금서에 더 실망감이 크다
10년전에 페이트를 접하고 ubw극장판도 잘 기억은 안나지만 본적은 있었다. 하지만 오랜세월 잊어버렸고 이번에 우연치않게 ubw가 tv판으로도 리메이크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좋은 시간이였다고 본다.
한편으로는 제목에 나타난대로 금서는 왜 이렇게까지밖에 할 수 없었나 싶기도하다..왜냐하면 기존에 나는 금서에 어느정도는 불만은 있으되 그래도 나온게 어디냐는 정신승리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허나 이번 ubw tv판을 접하고 난 후 생각이 싹 바뀌었다. jc스탶은 그냥 무능할 뿐이였고 유포터블은 개사기같은 능력을 지닌 미친X들이다.
그래, 백번양보해서 작화는 그럴수 있다 치자. 허나 연출력에서 너무나 큰 차이를 드러낸거는 쉴드가 불가능하다.
페이트는 신규유입을 어느정도 고려해서 다소 지루할 수도 있을정도로 부연 설명을 초반에 많이 넣어놓았다. 반면 금서는 기존 1기와 다르게 인과관계가 어쩐지 어색하고 이미 그 내막을 알고있는데도 불구하고 개연성이 개판5분전이다.
솔직히 페이트의 이런 배려는 10년만에 접하는 나에게도 엄청 큰 도움이 되었다. 왜냐면 기존에는 그냥 얼렁뚱땅 넘어가던 부분을 세심하게 짚어주니 딱히 풀어야할 떡밥같은게 존재할 수가 없었다. 반면 금서는 ㅡㅡ
금서가 마땅히 페이트보다 전개가 구리거나 에피소드가 모자란것도 아니였다. 허나 페이트는 기존인물들을 충분히 부각시키면서도 지루하거나 모자름이 없어보였다
금서는 캐릭터가 그리 수도없이 많은데도불구하고 역설적이게도 점점 흥미도가 떨어진다. 몰입감이 없어진다.
끝으로 작화.
페이트는 이게 과연tv판인가 싶을정도의 미친새끼같은 퀄리티로 총 26화를 만들어냈다. 실제 러닝타임을 고려하면 28화정도의 분량이겠지.
but 금서는 그냥 더이상 자세한 설명을 생략한다..
결론은 유포터블이 제발 금서목록 리메이크해서 다시 내놓으면 안될까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ubw의 클래스에 감동하고 이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