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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22권 리버스 요약 및 감상(요점~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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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1-0 | 조회 1,856 | 작성일 2019-07-10 17: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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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22권 리버스 요약 및 감상(요점~2장)

* 주목포인트.
 
- 이번권의 이야기는 [안의 사람]이 튀어나오면서 또 하나의 카미조가 되는 바람에 시작된 트러블이 점점 커집니다
- [카미조]는 그냥 쇼쿠호의 이름을 불러주면서 하루 같이 지내고 사라질 생각이었지만 카미조가 쫓아오면서 일이 틀어져 점점 난장판.
- 쇼쿠호는 카미조가 이름을 불러주는 기적이 계속되길 빌다가 카미조의 등장으로 꿈이 깨지고 처절하게 구릅니다. [카미조]도 쇼쿠호를 상처입힐 생각은 없었다는 게 더 안타깝네요.
- 멘탈아웃의 폭주와 이매진 브레이커를 사용한 협박으로 영국의 마술 사이드의 인물들(왕실파, 청교파, 기사파 등)은 적이 되고 미사카와 인덱스도 붙잡힌 공주님 신세.
- 카미조와 오티누스의 협력자는 액셀러레이터&하마즈라&리메에아(파티를 빠져나와서 마을 술집에서 즐기고 있던지라 무사).
- 액셀러레이터는 말은 안해도 카미조를 위해서라는 게 가장 큰 이유겠지만 학원도시 통괄이사장으로서 영국에 빚을 지우면서 적당히 조절해서 서로의 빚을 이븐으로 맞춰 외교의 발판을 만들었습니다. 신 통괄이사장님 초 유능해...!
- 하마즈라는 통괄이사장이 안전을 보장하겠다고 해서 협력. 카미조에 대한 기묘한 우정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뭐라해도 카미조 덕분에 각성해서 타키츠보랑 맺어진 거니까요!
- 미사카는 멘탈아웃에 당하면서도 최후의 집념으로 카미조를 탈출시키고 의식불명 상태에서도 A.A.A.가 카미조를 도와주는 등 활약합니다.
- 인덱스는 활약상은 그저 그런데 카미조에게 구해지는 히로인이라는 포지션은 확고하네요.
 
 
 
* 스토리 감상 및 요약
 
- 서장 종전까지의 흐름 Road_to_the_Peace.
 
카미조가 탈출하는 과정에서 여기저기 박살내버린 처형탑에 숨어든 안나 슈프렝겔과 에이와스. 목적은 별 거 아니고 고문기구를 실험해보고 싶었답니다. 상처 하나 없었지만. 그 와중에 자기 몸을 도둑질당했던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하라고 에이와스에게 시키는데, 너무 길어지니까 신약 18권에서 코론존이 정체를 드러내서 아레이스타를 습격하는 부분부터 나오네요. 그런데 이때 안나는 코론존이 경외 혹은 애착을 가진 누군가의 모습을 취하고 싶어하는 건 언제나의 나쁜 버릇이라고 합니다. 이건 코론존이 스스로 만든 촉매인 로라 스튜어트의 모습을 말하는 걸까요, 아니면 아레이스타의 몸을 촉매로 강탈하려 하던 걸 말하는 걸까요.
 
안나와 에이와스의 대화가 걸작입니다. 코론존이 방어장치로 꺼낸 오리지널의 황금 이야기가 나오자 안나는 "오리지널 말이지?" 하고 비웃고 에이와스가 아레이스타도 메이저스도 꽤나 감동적이었다, 그 십자교 혐오(아레이스타)가 자기 손으로 성서를 들고 기적의 힘을 끌어냈다고 하니까 오시리스의 시대 같은 거 굳이 내보일 만한 거냐, 성서 같은 건 전세계에 뿌려진 교재, 애시당초 [신의 아이]는 숨길 생각도 없었다, 이해하지 못한 건 아는 체하던 군중의 머리 문제라고 별 거 아니라는 취급입니다. 에이와스의 표현을 빌면 눈 앞에 원자가 있으면 바꿔 끼우면 되잖아라고 말하는 것과 동급이라고. 동시에 안나는 당연하게 그게 되는 천재라고 합니다.
 
메이저스가 패배하고 직접 나선 코론존이 모 아사이아의 의식으로 물리법칙의 세계 자체를 박살내 그 위에 겹쳐있는 위상들도 모조리 배수구에 흘러내리는 것마냥 없애버리려 했던 일조차 이걸로 호루스의 영역까지 돌입했다고 생각하는 거냐, 호언장담도 불발로 끝나면 허무할 뿐이라고 철저하게 아래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 주제에 위에 군림하는 여왕은 이제 질색이라네요.
 
 
에이와스 "세계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안나 "어머, 싸구려틱한 붕괴가 취향? 그러면 오티누스를 지지하고 있으면 됐잖아"
 
 
에이와스 "파멸보다는 계속, 될 수 있으면 그 이상에 발을 들여놓고 싶다. 그렇게 되면 자네가 마음에 들어하는 건
             역시 그 오른손을 지닌 카미조 토우마인가"
안나 "틀려 우둔. 한가지 착각을 하고 있다면 정정할 필요가 있겠네"
       "소첩이 애태우고 있는 건 카미조 토우마가 아니야. ......[카미조 토우마(神浄の討魔)] 쪽이라고?"
 
 
 
- 제1장 미소 After_Battle.
 
승전 기념 파티에 참가하기 위해 드레스를 맞추고 있는 인덱스, 미사카, 쇼쿠호. 코론존에게 입은 부상 덕분에 허리가 위험한 쇼쿠호도 혼자 병실에 있기 싫어서 억지로 나왔습니다. 의상담당 메이드들과의 대화가 인상적이네요.
 
 
메이드 "쇼쿠호님. 이쪽의 계산으로는 역시 허리 부분에서 가슴, 허리까지의 일체형을 베이스로 롱스커트 타입으로 파생해서 필요하다면
          슬릿의 숫자 등으로 적절하게 꽃을 더하는 방향이 베스트 코디네이트라고 진언하겠습니다"
쇼쿠호 "알겠지만서도......뭔가 마개조 바니걸 같이 되지 않아? 토끼인가, 뭔가 지긋지긋한 인연이네......"
메이드 "쇼쿠호님을 담당한 저는 행복합니다. 오랜만에 팔이 우는군요"
쇼쿠호 "어머나, 누구한테나 같은 말을 하지 않으면 좋겠지만서도?"
 
 
메이드 "하아, 하아. 괜찮아, 괜찮아요 이기고 있습니다. 익숙치 않은 여행길의 밤은 언니한테 전부 맡겨요...... 그래요 모처럼의 14살인 걸요,
          오히려 쓸데없는 지방 따윈 불필요!! 하아아, 그래요, 13도 15도 아닌 14살은 긴 인생에서도 이 1년뿐이에요......
          역시 드레스의 로망은 신데렐라, before와 after의 발돋움감이야말로 꽃이란 말이지요!
          WIHUM한 밤놀이, 밤의 꽃!! 마음껏 연출하도록 하겠습니다!!"
미사카 "저기 무서워, 쿠로코와는 다른 의미로 오한이 저릿저릿 느껴지는데 이 사람 뭐야!? 여자끼리라도 방심 못하는 냄새가 나는데요......!!"
 
 
메이드 "어머어머. 역시 인덱스님은 그림책의 공주님이 베스트 초이스네. 후후후. 이렇게, 이렇게 해서 커다란 스커트 안에 몇장이나
           페티코트를 겹쳐서 돔처럼 부풀게 해서, 우후후. 섹시 노선 따위 불필요, 비린내 나는 체온 따위 배척하고
           전체적으로 경질의 인형같이 장식해서......"
인덱스 "......여러가지로 하고 싶은 말은 있지만서도, 우선 내 인권은 아직 남아있지? 예쁘네요~ 하고 말하고서 프랑스 인형 취급이 아니라 말야"
 
 
이제와서 숨길 것도 없이 마술예장을 구사해서 팬티부터 시작해서 순식간에 드레스를 제작해갑니다. 쇼쿠호는 사람들의 시선을 허리에서 떼내기 위해 경질 바니 슈트에서 출발해 어깨의 노출을 늘리고 슬릿스커트 등으로 아이디어를 짜넣은 밝은 노란색의 칵테일 드레스(아라크네 8식 제작). 미사카는 진한 청색을 베이스로 배꼽이나 옆구리 등 실루엣의 요소요소를 투명하게 짠 미니스커트의 란제리 드레스(왈큐리아 스완 3식 제작). 인덱스는 그림책의 공주님 같은 롱스커트를 크게 부풀린 하얀 천에 밝은 적자색 라인을 그린 프린세스 드레스(하베트롯 2식 제작).
 
 
쇼쿠호 "뭐, 이런 걸려나?"
미사카&인덱스 "대상연령적인 레벨차의 존재를 느끼는데"
 
 
파티 시작까지 시간이 남은터라 메이드의 제안으로 티타임을 즐기러 나오던 여성진은 마찬가지로 시간이 남아 어슬렁 거리던 카미조 토우마와 조우합니다. 인덱스는 평범하게 서로 평가하고 있고, 부끄러워서 말도 제대로 못하던 미사카는 카미조 토우마의 뭐라 할 수 없는 감탄사에 전격을 날릴 준비를, 그리고 쇼쿠호는
 
 
카미조 토우마 "뭐하고 있어. 빨리 가자고, 쇼쿠호"
쇼쿠호 "......예"
미사카 "초살!? 니들 내가 모르는 데서 무슨 일 있었어!?"
쇼쿠호 "..............................호에~"
미사카 "저기 기다려 봐 뭐야 그 소녀심 가득한 침묵. 지금 건 부정해 줬으면 했다고? 설마 진짜는 아니겠지, 아니지!?"
 
 
쇼쿠호는 카미조 토우마의 기억장애가 완전히 회복됐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자그마한 기적, 그래도 전쟁에서 승리한 기념일이니 기적력의 하나둘 정도는 일어나도 되잖냐고.
 
 
시간은 약간 돌아가 카미조 토우마가 쇼쿠호들과 만나기 조금 전. 카미조 토우마는 제1왕녀 리메에아와 대화하고 있었습니다. 애초에 자기가 왕녀라는 걸 좋아하지 않는 리메에아는 파티에 참석할 생각이 없지만 그전에 영국을, 자신이 사랑해 마지않는 성 아래 마을의 풍경을 지켜준 카미조 토우마에게 감사를 표하러 온 것. 카미조 토우마는 자신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본성을 드러낸 코론존에 맞서 싸운 건 아레이스타고 자신은 그저 살아남았을 뿐이라고 대답합니다. 좀더 다른 결과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하는 카미조 토우마에게 리메에아는 그 결과도 아레이스타의 선택이었다며 이기고 돌아와 맞이한 오늘을 즐기라고 합니다.
 
 
파티를 맞이하기 전의 티타임. 파티의 식사가 기다리고 있는지라 디저트로 나온건 크래커 정도입니다. 귀중한 찻잎을 마구 다루는 카미조 토우마를 보다못한 미사카와 쇼쿠호가 제지하고 미사카가 제대로 끊이는데, 영국 왕실이 쓰는 찻잎을 이번 기회에 제대로 즐기려는 미사카에게 홍차를 깊이있게 즐길 줄 모르는 애송이(카미조)의 입에는 안 맞는다고 쇼쿠호가 태클을 걸고(미사카 "......쇼쿠호 네놈 어째서 이 바보의 취향을 알고 있는 듯한 말투를?" 쇼쿠호 "왜라고 생각해요?"), 그사이에 식욕을 못이기고 가볍게 즐기라고 둔 크래커를 왕창 입에 넣는 인덱스를 돌보는 카미조 토우마를 보면서 쇼쿠호가 감상에 잠기거나 하면서 시간은 흘러갑니다.
 
 
사정을 아는 이들만 모여서 비공개로 열리는 승전 파티. 동양에서 온 일본남아는 메이드들에게 인기 대폭발입니다. 인간이 아니라 삼색 고양이 쪽이지만. 인덱스는 인덱스답게 토우마 몫까지 챙겨오겠다면서 요리를 향해 돌진하고, 인덱스의 초이스를 걱정하던 카미조 토우마는 애초에 주위의 사람들과 면식이 없는지라 둘이서 일식 코너로 이동하던 미사카와 쇼쿠호와 조우. 사실 미사카와 쇼쿠호는 카미조만 보고 날아온지라 어색하긴 합니다.
 
 
미사카 "......애초에 긴급시라고 해도 잘도 체포당하지 않았네, 우리들. 모두들 여권에 도장 안 찍었잖아?"
카미조 토우마 "애초에 안 갖고 있고. 뭐라해도 이쪽은 크로울리즈 해저드 소동에 편승해서 도버 해협을
                    건넌 시점에서 완전히 영국을 침공하는 쪽이었으니까"
쇼쿠호 "저기, 카미조 씨? 새삼스럽게 묻지만서도 당신 대체 뭐하느라 여기까지 흘러들어온 건가요???"
 
 
참고로 카미조와 같이 도버 해협을 건넌 이들 중 파티에 참가한 건 카미조 토우마와 인덱스 뿐입니다. 액셀러레이터는 클리파퍼즐 545와 함께 행방불명. 하마즈라 시아게는 막판에 코론존 편을 들었던데다가, 카라스마 플랑은 로라(=코론존)의 수하로서 카미사토 세력을 학원도시로 유도해 혼란을 일으키고 아레이스타 살해에 간접적으로 관련된 공작원입니다.
 
파티에 참가하지 못한 이들에 대해서 생각하는 카미조 토우마. 미사카는 우리들도 전부 다 끝나면 환영받을 거라 생각해서 남아있던 건 아니잖냐며 조그마한 갬블에 승리한 지금을 만끽하자고 합니다. 자기 나라의 요리를 맥주와 동급으로 취급하며 어릴 적에는 몰래 프랑스 과자를 먹다가 부친에게 머리를 쥐어박힌 엘리자드 여왕도 이 싸움에 대해서는 이것저것 생각할 게 있지만 필요한 일을 필요한 만큼 했다, 문제가 커졌을 뿐 국가라는 건 지탱하는 것이며 영원히 계속되는 나라 같은 건 없다고 정리합니다.
 
 
스핑크스를 즉석 고양이풀로 꾀어내려다가 신약 21권의 그 여기사의 드레스 아래로 파고들어가 하이힐로 찍히는 카미조 토우마. 그 외에도 이번에야말로 라는 듯 캣푸드를 가지고 접근하다가 스핑크스에게 거부당한 미사카 등을 지켜보는 쇼쿠호는 여기사의 대화에 적당히 대답하면서(마술 관련으로 얘기하니 쇼쿠호는 따라갈 수가 없으니) 무슨 우연인지 기억이 계속되고 있는 카미조의 시야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합니다. 시야에서 벗어난 그순간 다시 기억장애가 일어날지 모르니까.
 
미사카와 대화하면서 어째서 쇼쿠호가 토키와다이 최대 파벌을 꾸려가고 있는지, 어째서 후방 포지션에 집착하는지도 밝혀지는데 요는 외로우니까. 외로웠기에 파벌을 만들었고 관계가 끊기는 게 무서워서 한발 물러나 지켜보는 포지션에 있으려 한 겁니다. 미사카가 프로토타입(돌리)의 얘기를 꺼내는 걸 보면 초전자포에서 그려질 예정인지는 모르겠지만 쇼쿠호와 서로 어느정도 사정을 털어놓은 모양이네요. 미사카가 시스터즈의 일로 아직도 악몽을 꾼다면 쇼쿠호는 지금 이순간 꿈을 꾸고 있습니다.
 
 
이런 행복은 언제까지고 계속되지 않는다. 절대로 무슨 타이밍에서 파탄난다.
언젠가 어딘가에서 쇼쿠호 미사키는 어느 소년에게 잊혀진다. 그건 더이상 피할 수 없다.
알고 있다.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래도 오늘만큼은.
적어도 이 한때 정도는.
 
 
여기사의 하이힐에 직격당하고 코피가 나지 않았나 화장실로 이동하던 카미조 토우마는 어째선지 만취 상태, 반라의 올소라와 조우합니다. 술이 엄청 약해서 잔뜩 약을 준비했지만 분위기를 타고 주는 술을 넙죽넙죽 받아먹다가 이꼴이 된 것으로 추정. 거기에 어째선지 드레스의 이곳저곳이 벗겨져서 절찬리 노출중입니다. 냉정히 생각해보니 언제나 살색 축제중인건 인덱스도 미사카도 아니라 올소라라고. ...그러니까 왜 일러스트가 없는거야!!!
 
뭐 가슴 부분의 드레스가 벗겨져서 한순간 소녀의 파괴력 만점의 장소를 목격한 응보는 치룹니다만.
 
 
카미조 토우마 "어~이!! 도와줘, 헬프!! 뭔가 올소라가 큰일이 되어 있는 모양이라......"
칸자키 "......큰 일을 하고 있는 게 아니라......?"
카미조 토우마 "기다려 기다려봐, 저기, 인덱스와 달리 물리 최강인 댁은 위험하다고? 지금은 올소라가 보케고 칸자키가 츳코미잖아!?
                   성인님이면 따귀 한방의 파괴력이 다르다고!
                   이 착각은 인생 최대의 위기에 직결할 우려가 있는 거 아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한편 액셀러레이터에게 혼나고 전장에서 빌리언에게 간호받으면서 완전히 새사람이 된 호레그레스 밀레이츠는 자신이 버리는 돌로 삼으려 했던 아녜제 부대와 같이 파티장 경비를 보는 중. 새사람이 되서 의욕이 넘치는지 기사파의 중진이 나서서 56회째 순회를 돌고 있습니다. 그리고 55회째의 순회에는 발견하지 못했던 침입자의 흔적을 발견합니다.
 
 
 
카미조 토우마 "뭐야"
                    "이거 꽤 시간이 걸렸구만. 더 빨리 올 줄 알았는데"
 
 
 
-행간 1
 
그리고 파티장 밖의 캠핑카에서는 아레이스타가 지시한 거짓말이 들통나 절찬리로 삐진 상태인 미나 메이저스와 난감해 하는 헤븐 캔슬러, 자업자득이라고 관망하는 노우칸 선생님. 리리스는 육신을 얻어 완전히 평범한 아기가 되었고, 미나는 웨스트코트가 안나 슈프렝겔에게서 마술결사 설립의 허가증을 받았다는 [구름] 잡는 듯한 거짓말로 진짜 안나 슈프렝겔의 존재를 감추고 있었다는 걸 깨닫습니다. 거짓말이 들통나 브라이스로드의 싸움으로 번질지라도 오히려 그것으로 진짜 안나에 대한 접근을 막고 있었다고. 한편 노우칸은 연구자로서 냉철하게 감상에 잠기기보다는 키하라의 존재가 아레이스타의 아키타입 컨트롤러에 지탱되는 부분도 있었다는 점에서 아레이스타의 생존을 냄새맡습니다.
 
 
 
- 제2장 소박한 영관 Party_for_Winners.
 
스카이블루와 레몬옐로우의 투톤 컬러의 4족 보행 도마뱀, 쉽게 줄여서 드래곤에게 습격받은 카미조 토우마. 곧바로 철수한지라 칸자키는 유일한 목격자인 카미조 토우마의 진술을 메모합니다. 주머니가 없는지라 가슴골 사이에서 꺼낸 수첩에다. 그러니까 왜 일러스트가 없는 거냐고! 드래곤의 정체에 대해서는 코론존이 남긴 술책에서 외부의 마술결사까지 갖은 추측이 난무하지만 진상에는 도달하지 못합니다. 뭐 당연하지만.
 
인덱스 쪽은 또 카미조가 상처입고 올 것 같다고 양호실에 구급상자를 얻으러 갔습니다. 간이 구급 키트는 얻었는데 대신에 엄청난 광경에 조우합니다. 양호실로 실려와서 드레스에서 수도복으로 갈아입던 도중 자신의 언동을 기억해내고 갈아입다만 상태로 침대에 고개를 박고 엉덩이를 내밀고 있는 올소라... 그러니까! 왜!! 일러스트가 없는 거냐고!!!
 
 
쇼쿠호는 소음에 놀라서 몸이 굳는 바람에 허리가 좀 그랬고("피깃!?"), 미사카는 그런 쇼쿠호를 A.A.A.를 써서 돌봐주고 있습니다. 뭔가 지시가 잘못됐는지 밸런스볼이 되어서 쇼쿠호의 가슴이 출렁출렁하는 동시에 허리도 좀 그랬습니다만("히기이!!") 아무튼 쇼쿠호가 진정한 타이밍에 돌아온 카미조 토우마.
 
 
카미조 토우마 "헤이, 아가씨들. 휴대전화 없어?"
미사카&쇼쿠호 "예?"
카미조 토우마 "이녀석 배터리가 바닥이 나가지고 엄청난 걸 찍지 못했거든. 뭔가 콘센트는 구멍의 형태가 전혀 틀려서 안되고"
 
인덱스 "토우마~...... 화장실에서 반라의 올소라가 발견됐다는 이야기 알고 있지?"
카미조 토우마 "오야아!?"
미사카 "배터리가 바닥이 나서......"
쇼쿠호 "......엄청난 걸 찍지 못했단, 말이지?"
 
카미조 토우마 "기다려 봐 틀려 진지한 이야기라고...... 라기보다 어려운 말을 알고 있는 고교생이 바보 중학생들한테 설명하는데
                    이런건 일사부재리의 법칙을 준수하자고? 근본적인 제안을 하자면 일단 칸자키한테 처맞아 날아간 시점에서
                    형기는 끝났다고 몇번이고 몇번이고 끄집어내면 정말로 죽어버려!!"
인덱스 "즉 토우마, 심판받을 만한 일이 일어났다고?"
카미조 토우마 "우와아아아 슬슬 귀찮아 죽겠네!! 애당초 누명이라고 올소라는 처음부터 벗겨진 상태였다고!!!!!!"
 
쇼쿠호 "하아......미사카 씨"
미사카 "옛서"
쇼쿠호 "GO"
 
A.A.A.의 돌격을 받고 나가떨어지는 카미조 토우마. 일사부재리는 커녕 의심스럽다고 벌하지 말라는 말도 안 통합니다.
 
 
습격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스테일과 타테미야. 여담으로 스테일은 제1왕녀 경비 담당이라는 명목이라 성에서 빠져나와서 시내로 내려간 리메에아의 경비는 유명무실로 자유입니다만 담배를 못피우는데는 못있겠다고 밖으로 나와있습니다. 그렇다고 인덱스가 위험에 빠질지 몰라서 너무 떨어질 수도 없고, 인덱스가 자기 말고 다른 누군가를 향해 웃고 있는 걸 보고 있을수도 없어서 어중간하게 나와있는 상황. 얘 실은 미사카들이랑 같은 나이란 말이죠.
 
아무튼 현장을 검증해본 결과에 의하면 카미조 토우마에게 격퇴당했다=이능에 관련된 존재인 것치고는 마술을 사용한 흔적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날아서 사라진 것 마냥 국가 규모의 마술 시큐리티를 빠져나갔습니다. 그야말로 10만 3천 1권 이상의 마도서의 지식이라도 있지 않으면 불가능한 탈출입니다.
 
 
발코니에 나와서 생각에 잠긴 카미조 토우마. 자신의 오른손과 앞으로의 일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원흉이라고 할 수 있는 아레이스타도, 코론존도 없다. 그럼 어디로 가야하는가. 학원도시로 돌아가는가. 아니면 바깥의, 마술의 세계에 몸을 던질 것인가. 인덱스는 돌아가자고 합니다. 우리들의 학원도시로. 카미조 토우마는 코론존도 없는 지금 태어난 고향인 영국에 돌아가가도 되지 않냐고 묻지만 과거의 기억이 없는 인덱스에게 있어서 자신이 있을 장소는 카미조와 함께 있을 수 있는 학원도시 쪽이었습니다. 그렇게 카미조 토우마와 인덱스가 좋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을 때 난입하는 드래곤.
 
 
쇼킹핑크와 에메랄드의 빛을 흩뿌리면서 드래곤과 몸싸움을 하는 카미조 토우마. 란제리 드레스의 노출에 대한 부끄러움도 잊은 미사카의 레일건을 맞고도 포기하지 않고 카미조 토우마의 오른손을 노리고 손톱을 휘두르는 드래곤. 그 이유는
 
 
카미조 토우마 "하핫! 과연, 그런 생각이냐!?"
 
파킹!! 하고.
기묘한 소리가 작렬했다.
 
접촉.
카미조 토우마의 이매진 브레이커에 유익의 도마뱀의 손톱이 닿은 순간이었다.
파괴의 소리가 퍼져간다.
 
바닥에 구르자마자 균열이 넓어진다. 빠직, 빠직, 빠직! 하고. 단단한 껍질을 깨듯이, 화려한 스카이블루의 섬유로 만들어진 도마뱀의 피부가 점점 부서져간다.
그것이 어느 한점을 넘어선 때였다.
휘리릭!! 하고.
스카이블루와 레몬옐로우가 소용돌이를 만들었다. 아니 정확히는 유익의 도마뱀의 오른앞발......혹은, 오른손이라고 불러야할까. 그 손목 부분에 이형의 외각이 전부 빨려들어간 것이다. 욕조의 마개를 빼자 받아둔 물이 전부 흘러가는 것처럼.
손목에 커다란 박쥐라도 붙어있는 것 같았다.
허나 그것도 완전히 모습을 감추었다.
스카이블루의 외각이 없어지만 당연히 그 외의 것이 바깥 공기에 노출되는 법.
내용물만이 남는다.
여기부터가 본질.
쓰러트릴 대상이 폭로된다.
전초전은 끝났다. 자연히 긴장감이 높아져간다. 미칠듯한 저항의 때는 가까웠다.
파티 회장에 있는 누구나가 숨을 삼켰다. 그 전원이 목격자였다.
유익의 도마뱀.
그 이형의 안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
모든 것의 원흉.
 
그 정체는 삐죽머리의 고등학생이었다.
지금까지 누구나가 눈에 익었던 소년이 세상에 얼굴을 드러낸 것이다.
 
 
 
이게 바로 리버스의 의미. 아레이스타가 최후를 맞이하던 그 순간. 누구나가 카미조에게서 시선을 돌리고 있던 그 순간. 카미조의 오른팔이 터져나갔습니다. 정확히는 어깻죽지가 폭발하면서 오른팔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그리고 카미조의 어깨에서 카자키리를 연상시키는 플래티나의 삼각기둥이 모습을 드러내고 다음 순간 카미조와 똑같이 생긴 소년이 멀쩡한 오른팔을 달고 카미조 앞에 서 있었습니다.
 
 
카미조 "너......?"
          "넌, 대체......!?"
[카미조 토우마] "이매진 브레이커는 비장의 카드 중 하나? 쓰는 건 자신?"
                     "웃기지 마 코흘리개 애송이. 단순한 꼬맹이한테서 오른손(이녀석)을 빼앗아버리면 뭐가 남는데?
                      누가 그런 카미조 토우마를 카미조 토우마라고 인정해준다는 거냐"
 
 
잃어버린 오른팔을 대신하는 듯 카미조의 어깨에서 돋아나는 스카이블루의 오른팔. 이런 사이케델릭한 게 자기 팔이냐고 느끼기 바쁘게 오른팔의 형태를 벗어난 스카이블루가 카미조를 덮쳐옵니다.
 
 
[카미조 토우마] "[이게] 없으면서 뭐가 카미조 토우마냐"
                     "없어지면 어떻게 되는지, 그 몸으로 깨달아 봐"
 
 
다시말해.
다시말해서.
다시말하자면.
 
 
엘리자드 "......어느쪽이, 어느쪽이 진짜 카미조 토우마지?"
 
 
팔의 차이를 빼면 전혀 구분이 가지 않는 상황. 전원의 주목이 소년이 목숨을 맡겨온 오른팔에 쏠릴 때. 턱시도를 입은 소년이 말을 꺼냅니다.
 
 
카미조 토우마 "그, 그치만"
                     "그래도, 뻔하잖아, 그런거!"
 
[카미조 토우마] "이능의 힘이라면 뭐라도 지우는 오른손의 [이매진 브레이커]에 기대서, 학원도시에 흘러들어온 인덱스를 구하기 위해서
                      싸운게 발단이었던가? 그래그래, 처음에 온 건 스테일, 그리고 다음의 칸자키가 위험했다고! 그리고, 그리고, 그래, 마지막의
                      마지막에 인덱스 그 자체에 심어져 있던 [요한의 펜]과 부딪히는 꼴이 됐지만, 그렇지. 생각해보면 그때부터 로라.....아니
                      대악마 코론존의 공작이 시작됐던 거지"
 
                      "지금까지 있었던 일도 제대로 전부 말할 수 있다고. 거짓말 판별기? 라던걸 써도 상관없고, 그래, 뭐하면 그쪽의 쇼쿠호한테
                       조사받아도 상관없어! 저녀석의 [멘탈 아웃]은 진짜라고, 정신계 최강으로 사람의 마음에 관한 일이라면 뭐든지 가능하니까.
                       내 머리를 들여다보면 말하는 게 전부 옳다고 알 수 있다고! 봐, 제대로 말하고 있잖아!! 그치!?"
 
 
말하는 건 틀리지 않았습니다. 이츠와나 빌리언도 이매진 브레이커를 지닌 쪽을 지지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상태를 지켜보던 칸자키의 눈에는 불신이 깃들었고, 인덱스는 미심쩍어했으며, 벌꿀색의 소녀가 얼굴을 일그러뜨리는 걸 본 미사카도 위화감에 확신을 얻기 시작했습니다.
 
 
[카미조 토우마] "그치만 그렇잖아? 저, 정확한 기억이 있냐 없냐가 괴물을 구분하는 방법이라면, 전부 알고 있는 내가 카미조 토우마란 거잖아!
                      그렇잖아!? 설마 그 반대 같은 건 있을 수 없어. 마, 말로 해보면 이상하단 걸 알잖아.
                      기억이 없는 쪽이 올바른 의미로 카미조 토우마라는 증명이 된다니!!"
 
카미조 "오른손이, 부숴졌어......"
          "믿는 건 어려울지도 몰라. 그래도 내 오른팔에는 아직 뭔가가 있어!! 그녀석은 그 비밀을 쥐고 있어. 그도 그럴게 팔을 중심으로 또 하나
 
턱시도의 소년이 옆으로 손을 내밀었다.
아연해하는 눈물점의 메이드, 그녀의 손에 있던 은받침대의 위에서 뭔가를 붙잡은 소리였다.
직후였다.
 
내려친 것이다.
거꾸로 진 와인병으로, 스카이블루의 팔의 고등학생의 머리를 용서없이.
 
 
이런 녀석의 말을 들을 것 없다고 하는 [카미조 토우마].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을 죽이려는 듯한 모습에 스핑크스마저 거부하면서 머리에서 붉은 액체를 흘리는 카미조에게 달라붙습니다. [카미조 토우마]는 카미조가 요리를 엎지르지 않도록 조심하던 테이블을 아무렇지도 않게 엎어버리고 요리를 짓밟아가며 카미조에게 다가갑니다. 쇼킹핑크와 에메랄드의 빛을 흩뿌리면서 깨진 와인병 조각을 카미조에게 겨누면서.
 
엘리자드는 진위 확인은 나중에 하면 된다면서 양쪽 모두를 붙잡으라고 합니다. 물론 금방이라도 살해당할 것 같은 카미조 쪽을 보호하려는 의도겠습니다만 [카미조 토우마]는 카미조가 모르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즉
 
 
[카미조 토우마] "쇼쿠호"
                     "어느 쪽이 카미조 토우마라고 생각해? 은색의 방재 휘슬을 불었을 때 제대로 달려와주는 건 대체 어느쪽인가.
                      네가 그렇다고 생각하는 쪽에 손을 들어줘. 그쪽이 대답이다"
 
 
당연히 불같이 화를 내는 미사카. 카미조의 모습을 하고 있는 가짜라고 판단하고 쇼쿠호에게 콤비네이션으로 때려눕히자고 하지만
 
 
미사카 "쇼쿠호, 거짓말이지. 너 설마......!!"
 
쇼쿠호 "......안, 해요......"
          "그치만 저 사람은, 날 기억해 주고 있어. 기적이라도 우연이라도 좋아. 애당초 논리 따위 필요없어.
           그래도...... 그래도, 어떤 모습이라도, 뭘 하더라도"
          "만약 기억이 있냐없느냐로 선을 그어서. 만약, 카미조씨가 이 세상에 두사람이 있다면"
          "저 사람이, 같은 여름을 보낸 카미조씨니까......!! 그러니까 미안해요, 미사카양!!!!!!"
 
 
빗장이 풀린 것마냥 폭주하는 멘탈 아웃. 본래 익스테리어 없이는 불가능한 규모로, 윈저 성 전체를 지배해갑니다. 원래라면 저항할 수 있던 미사카도 그동안 쇼쿠호의 능력을 너무 자주 받아들여서 저항력이 약해져 10초도 못버틸 상황입니다.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스핑크스의 울음소리라는 나이스 어시스트로 [멘탈 아웃은 인간 이외에게는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떠올린 미사카는 A.A.A.에 남은 의지를 끌어모야 명령을 남기고 카미조를 도주시킵니다.
 
 
미사카 "맡겼, 다고......"
          "눈 앞에서 여자애가 몰려서 울고 있다고. 이런 걸 보고서 가만히 있을 정도로, 넌 값싼 남자가 아니잖아!!"
 
 
-행간 2
 
학원도시에서 영국으로 보내진 오리지널의 강독성 생제르맹(환약)을 잡아먹으면서 질이 떨어졌다고 평하는 안나. 사이즈가 안맞아서 옷이라고 하기 뭐한 천이 흘러내리는 것도 신경쓰지 않고 고잉 마이 웨이입니다. 에이와스를 시켜서 윈저성을 비추게 하고서는 화면이 꺼지든 말든 신경도 안쓰네요. 아레이스타가 주장한 마술이론, 소위 전생의 기억 등에 대해서 썰을 풀어놓는데 거두절미하고 어째서 [카미조 토우마]가 나타났는가 설명합니다. 왜 머리를 굴려가면서 해석해야 하는 거냐. 마술 사이드 쪽으로 시점이 옮겨지면 이런 복잡한 주제에 필요없는 문장이 너무 많잖아!
 
카미조 토우마는 쇼쿠호와 인덱스의 건으로 두번이나 머리에 장애를 얻었습니다. 사실 그동안의 대미지를 생각하면 살아서 움직이는 게 이상한 상황이었죠. 그렇게 불안정한 상황에서 또 코론존한테 피떡이 되었고 죽음의 문턱에 발을 걸친 카미조를 치료하기 위해서 아레이스타는 오른팔을 잘라내고 치료마술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기억의 유무와 상관없이 치료마술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오른팔이 없는 게 정상이라고 뇌가 인식해버렸습니다.
 
그럼 남아도는 오른팔은? 오티누스조차 카미조의 머릿속을 직접 건드린 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머리에 간섭하는 형태로 아레이스타가 치료한, 치료해버린 카미조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까. 해답이 [카미조 토우마]입니다. 몸에서 분리된 오른팔이 별개의 존재로서 자신을 확립해버린 것. 어느쪽이 진짜냐 가짜냐라기보다는 분열했다 쪽이 정답에 가깝네요. ...드디어 플라나리아의 능력까지 획득해버린 거냐 카미조씨.
 
 
안나 "지켜보자, 에이와스. [카미조 토우마]는 나타났다. 번데기 안에서 뭘 부수고 뭘 형성하는가. 소첩의 예상을 뛰어넘는 전개를 기대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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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38/A:307]
Laks4825
중간중간에
그러니까 왜 일러스트가 없는냐고!
엄청 웃기네 ㅋㅋㅋ
2019-07-10 18:05:27
추천0
[L:37/A:99]
456874
이런 ㅅㅂ 식봉이 결국 영곶그자체네
2019-07-10 19:07:07
추천0
Emseng
요약 감사합니다
2019-07-10 19:19:39
추천0
[L:7/A:145]
인간맨
생제르맹을 먹는군요.
2019-07-10 20:22:03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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