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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22권 리버스 요약 및 감상(3장~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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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1-0 | 조회 1,604 | 작성일 2019-07-10 17: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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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22권 리버스 요약 및 감상(3장~4장)

-제3장 리버스 포지션 Winged_Lizard.
 
오티누스의 지시를 받으며 탈출하는 카미조. 이매진 브레이커를 잃은 대신 얻은 이전의 자신을 아득히 뛰어넘은 신체능력으로 오티누스의 지시를 수행해갑니다. 성장하고 있는 건지, 아니면 붕괴하고 있는 건지 오티누스도 알 수 없는 상황. 카미조의 이매진 브레이커를 기준점으로 지구라는 행성은 물론이요 우주 전체를 수복했을 오티누스조차 알지 못하는 블랙박스. 궁니르를 사용한 시점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기능입니다.
 
 
오티누스 (......용, 스카이블루, 레몬옐로우, 오른팔. 재보의 파수꾼, 지저의 지배자, 악마, 쓰러트러야할 공적의 기호화,
            가문을 나타냄, 분리,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것......)
 
 
자신 안의 지식을 총동원해서 오른팔의 정체를 추리하려는 오티누스. 아무튼 추적을 뿌리치고 당면의 안전을 확보한 카미조에게 오티누스는 앞에 놓인 험난함을 경고합니다. 그렇다고 멈출 카미조가 아닙니다만. 인덱스에, 미사카 미코토. 그리고 얼굴도 기억나지 않고 이름도 모르는 벌꿀색의 누군가의 눈가에서 흘러넘치던 눈물.
 
 
카미조 "어떻게는 한다......"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이 내가"
 
 
 
얼핏 완전히 장악당한 듯한 윈저 성. 그러나 제대로 조종할 수 있었던 건 2할 정도로, 8할의 인원이 정신공격에 대비한 오토 퓨즈로 스스로의 정신을 정지시켜 조종을 벗어났습니다. 냉정히 상황을 분석하는 [카미조 토우마]를 지켜보는 쇼쿠호는 자신이 아는 카미조의 냉철함을 보이는 눈 앞의 소년을, 자신을 기억해주고 이제는 그쪽이 누나 같다면서 쇼쿠호가 첨가물을 먹지 않는다는 음식 취향까지 기억해주는 그를 거부할 수 없었습니다.
 
물론 쇼쿠호도 아무 생각 없이 폭주한 건 아니라서 지시를 따르는 척 멘탈아웃을 사용해 봤지만 이매진 브레이커를 지닌 [카미조 토우마]에게는 무효화되어버렸습니다. 이 시점에서 쇼쿠호에게는 대항 수단이 0. [카미조 토우마]는 카미조 쪽을 괴물이라고 매도하면서도 쇼쿠호에게 자신이 카미조의 [기억]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어필합니다.
 
 
협력자와의 접선지점인 술집에서 청바지에 재킷 차림으로 맥주잔을 들이키고 있던 제1왕녀 리메에아와 조우하는 카미조. 리메에아는 윈저 성이 강탈당했다는 소식을 듣고서는 우리나라의 국가기밀에 네토라레 버릇이 들 것 같다고 평합니다(...). 아무튼 술을 마실 수 없는 연령이라면 술처럼 보이는 음료라도 마시라고 조언하는 리메에아. 윈저 성이 탈취당했다는 소식은 아직 민간에 퍼지지 않았고 전쟁에 승리했다는 사실에 기뻐하면서 광란의 파티를 벌이는 중이라 술 안마시면 붙잡혀서 눈깜짝할 사이에 벗겨질 거랍니다. 실제로 카미조와 합류 예정이던 하마즈라는 팬티 바람이 되었습니다(...).
 
연인 앞에서 절대로 보여서는 안되는 얼굴 제1위를 공개하고 있는 하마즈라를 보고 있던 카미조는 제1위라는 단어에 불길함을 느끼고 그 제1위 액셀러레이터는 화장실에서 나오는게 느리다고 칸막이를 모조리 부숴버리고 나왔습니다. 이제는 말기가 왔는지 주인님은 세계제일의 화장실에서 싸우는게 어울리는 언더그라운드의 제왕이라고 좋아하는 크리파퍼즐 545는 덤.
 
 
헹가래를 너무 해서 이제 천장에 머리가 박힐 것 같은 하마즈라를 구한 뒤 사정을 설명하는 카미조. 액셀러레이터의 반응이 재밌네요. 이매진 브레이커가 사라지고 이제 자신을 특별하게 하는 건 없다는 카미조의 말에 말없이 노기를 띄운다거나, 이매진 브레이커가 없다는 걸 증명하겠답시고 클리파퍼즐 545의 어깨를 만지려다 언제나의 카미양병으로 가슴을 만지고 클리파퍼즐 545의 비명과 함께 액셀러레이터의 츳코미에 나가떨어지자 공격한 본인이 납득이 안가는지 부들부들 떤다거나. 여담으로 액셀러레이터의 공격을 이매진 브레이커 없이 직격으로 먹고도 사지가 멀쩡한 카미조씨였습니다. 보통이라면 사지가 분쇄될텐데. 이매진 브레이커 때문에 운기의 변동의 영향을 안 받아서 그렇지 실은 부친처럼 럭키맨이었던 모양.
 
카미조는 [카미조 토우마]의 정체를 전혀 짐작하지 못하면서도 그건 나의 과거라면서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카미조 토우마]의 본성을 생각하면 이게 정답이었습니다만. 이매진 브레이커로 만든 영장을 관리하고 있던 황금 출신인 다이앤 포츈은 자신의 해석을 이것저것 설명하는데 명확한 해답이 나오지는 않네요. 다만 행간 2에서 안나와 에이와스의 대화에서도 나온 타롯 카드의 [우자], 방황하는 0번의 이야기를 꺼내고 오티누스도 뭔가 짐작하는 게 있는 듯한 반응을 보입니다. [카미조 토우마]의 정체가 무엇이든 할 일은 정해져 있습니다만.
 
 
액셀러레이터 "얼른 말하라고. 넌 대체 뭐가 하고 싶은 거냐"
                   "자신의 발자국을 잃어버렸다? 그걸 찔러온다? 그래서 뭐 어쨌다는 거냐 쓰레기가. 애당초 난 스토커가 아니라고.
                    네 발자취를 하나하나 연표로 만들어서 통째로 암기하고 있는 게 아냐. 애시당초 모른다고 니 이야기 같은 거.
                    그래서, 옛날 이야기가 없으니까 뭐? 지금 여기서 대화하고 있는 너한테 무슨 문제라도 있냐"
                    "말해두는데, 나도 너한테 얘기한 건 아무것도 없다고. 학교나 직책은 커녕 내 이름도 모르잖아.
                     진실의 가치라는 건 그정도라고. 누구라도 얼굴과 이름을 숨기고 넷에서 결홈까지 하는 맛이 간 시대에서
                     태어난 장소니 걸어온 길이니 신경쓰는 쪽이 진퉁 화석이다.
 
 
어째서 이매진 브레이커를 가지고 있지 않은 자신을 믿어주냐고 묻는 카미조. 하마즈라의 대답은 그냥 먼저 만난 쪽이라서. [카미조 토우마] 쪽을 먼저 만났다면 그쪽에 감정이입했을지도 모른답니다. 듣고 있던 액셀러레이터는 불만인 모양입니다만. 애당초 다이앤 포츈을 되찾는다는 목적을 위해 대악마 코론존의 편이 되었던 하마즈라입니다. 옳으냐 그르냐를 따진다면 검정인 게 하마즈라니 일일히 신경 쓸 녀석도 아니고
 
 
하마즈라 "랄까, 애당초 카미조 토우마란 건 누구야? 대장, 댁의 기숙사에 한번 간 적이 있지만 이쪽은 댁이 살았던 흔적 같은 건
             그 정도밖에 몰라. 하지만 진심으로 싸워보고, 등을 맡겨보고, 또 서로 죽이려고 하고, 그런걸 계속 반복해서......
             결국은 이렇게 얼굴을 마주하고 있잖아. 이런게 성립하고 있는 이상, 그런 관계란 것도 있는 거겠지"
 
카미조 "괜찮은 걸까......"
          "아무리 해도 평생 기억해 내지 못해. 나는 그 가치조차 몰라. 내가 아는 이야기란 건, 내가 태어나서 이제까지의
           길 전체에서 생각하면 조그만 끝자락뿐. 고작 반년도 안되는데"
오티누스 "바보냐 인간"
            "모르는 걸 겁내서, 지금 자신이 확실하게 이거라고 아는 걸 부정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 이건 네 인생이다.
             네가 살고 싶은대로 사는 이외에 우선할 일 따위 있을까 보냐"
클리파퍼즐 545 [안녕하세요, 코론존의 손으로 만들어진 인조악마 클리파퍼즐545입니다. 어딘가의 최상위 그룹이 애용하는
                     [철학적인 죽음]이 아니라도, 여기서 만나는게 처음인지라 1초 전의 이야기 따위 모릅니다. ......즉 이런 이야기일 뿐인게?"
다이앤 "기억을 데이터로 입력한 정도로 인간의 본질이 변하는 일은 없어. 그건 거기 그녀석과 마찬가지로 방어장치로 제조된 나,
          다이앤 포츈이 보증해. 포츈으로서 짜맞춰진 나한테 크로울리의 기억을 심어도 그런 변태처럼은 행동하지 않는다고.
          [사람이 변한다]는 건 기억이 있냐 없냐가 아냐. 신앙이나 애정으로 인한 거야"
 
 
카미조 "난, 나를 우선하겠어. 지금 여기에 있는 나를"
 
 
구약 종반에서도 나왔던 고민입니다만 기억이 없다는 사실은 카미조 본인이나 카미조의 지인에게 있어서 무거운 사실입니다. 하지만 카미조와 그다지 관계가 없던 타인의 입장에서 말하자면 고작 그정도의 이야기일 뿐. 과거를 아무리 뒤져봐도 결론은 나오지 않습니다. 결론은 미래에 있으니까요. 구약 때도 피암마와 이런 얘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만 이번에는 다른 누구도 아닌 카미조 본인이 상대이다 보니 다시 고민하네요. 그렇다고 결론이 변하는 것도 아니지만. 카미조는 비난받아 마땅할지도 모릅니다. 사죄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상대는 과거의 잔영이 아닙니다.
 
 
말은 험악하게 하면서 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액셀러레이터. 주인님 프리크라는 클리파퍼즐545가 증언하고 있으니 아마 맞을 겁니다. 말은 안하고 있지만 학원도시 통괄이사장으로서 이 사태를 좌시할 수 없는 액셀러레이터가 '학원도시에 있어서도'라고 말을 꺼내자 카미조는 너답지 않다고 하고 액셀러레이터는 입으로는 니가 내 뭘 아냐고 틱틱대면서 속으로는 카미조가 자기 성격을 알아주는 것 같아 기뻐합니다. 전부 지적한 클리파퍼즐 545는 험한 꼴을 당했지만. 덤으로 하마즈라가 협력하는 이유는 신 통괄이사장인 액셀러레이터가 보수로 아이템의 안전한 생활을 보장해주기로 했기 때문.
 
 
[카미조 토우마]의 목적을 추측해보지만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하마즈라는 무리하게 바꿔치려고 하지 말고 도망치면 됐지 않냐, 오티누스는 남쪽 섬에라도 도망쳐서 하렘을 만들기 전에 추적의 가능성을 뿌리뽑고 싶었다 등 이것저것 생각해 보지만 애초에 정보가 적으니 역으로 모든 가능성을 상정해 봐야 할 판. 아무튼 방침이 정해진 이상 빨리 행동할 필요가 있다는 리메에아. 윈저 성에 영국 여왕 엘리자드가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리메에아 "그 오른손, 전부터 사용법에 따라서는 굉장히 심한 짓도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 어딘가의 대홍수는 아니지만, 정화라는 건 파괴잖아. 특히,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장해를 치우고 길을 만든다는 의미에서는. 지금까지 당신들이 떠올리지 못한 건 양심이 방해해서 그런 거겠지만"
 
 
 
리메에아의 예상대로 멘탈아웃과 오토퓨즈를 전부 해제한 여왕 엘리자드에게 그동인 이용해 먹은 보답을 받아야 겠다, 런던탑에서는 신세를 졌다며 카미조를 죽이기 위한 협력을 요청하는 [카미조 토우마]. 물론 받아들일리가 없습니다만 [카미조 토우마]들이 있는 곳은 윈저 성. 런던탑, 퀸 브리타니아 호에 뒤지지 않는 국정에 관련된 영장들이 있는 장소입니다.
 
여기서 마구 영장을 부수다가 큰 사고가 터지면 아크비숍의 자리가 비워져 세력의 밸런스가 무너진 영국의 체제가 붕괴하거나 또다시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엘리자드와 딸들이 다칠 가능성은 적지만 백성은 예외. 엘리자드는 이상적인 정치가 중 한사람이며 그만큼 백성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백성을 방패로 삼은 [카미조 토우마]의 협박은 완벽하게 먹혀들었습니다.
 
한편, 완전히 좌절중인 쇼쿠호. 사실 쇼쿠호는 눈앞에서 마술을 본게 처음이다보니 스스로가 동요하고 있다는 걸 자각하지 못했습니다. 마술, 오컬트, 미신으로만 여겼던 것들이 실제로 있다는 걸 목격해버린 쇼쿠호는 파티가 시작하기 전부터 [카미조 토우마]에게 위화감을 느끼고 있으면서도 도저히 행복한 꿈을 포기하지 못하고, 결과 윈저 성을 장악한다는 폭주로 나타나버린 것.
 
 
아마도 그녀를 탓하는 이는 없을 것이다.
윈저 성 밖.
괴물 취급당하며서 창문 밖으로 던져진 한명의 소년조차 분명히 벌꿀색의 소녀에게 침을 뱉는 짓은 하지 않겠지.
허나.
그렇기에.
완전히 완벽히 딱딱히 굳어버려 더이상 한발짝도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아픔을 원하는 소녀는 자신의 무릎에 얼굴을 파묻고, 어린 미아처럼 코를 훌쩍이며 이렇게 중얼거릴 수밖에 없었다.
 
쇼쿠호 "......바보같은 나"
 
대답은 없었다.
쇼쿠호 미사키가 그렇게 만들었으니까.
그렇기에 그녀는 여왕이며 그렇기에 그녀는 외톨이였다.
얼마나 지나더라도 변함없이.
남아 있는 건 조그만 삼색 고양이가 한마리. 그 고양이는 그녀의 발등에 살짝 앞발을 올리고 있었다.
 
 
이 쯤에서 됐겠지.
마술 사이드나 과학 사이드 같은 커다란 이야기는 아무래도 좋다.
슬슬 땅바닥에 떨어진 공주님을 구해내라.
다시 한번 전력으로.
 
 
-행간 3
 
화장실에서 고독하게 껍질을 보수하고 있는 [카미조 토우마]. 파티 시작 전후로 여기저기 상처를 입었지만 실은 카미조 본인한테는 한방도 안 먹었습니다. 참고로 스카이블루와 레몬옐로우는 핑크 및 에메랄드와 대비되는 색도 아니랍니다. 즉 [카미조 토우마]는 카미조와 대칭되는 이도 아니고, 오티누스와 카미조 사이같은 [이해자]도 없는 고독한 존재라는 소리.
 
그럼에도 그는 고독하게 싸움을 계속합니다. 모든 것이 파탄나버린 지금도. 자신은 소망을 받아 여기에 존재하고 있기에.
 
[카미조 토우마] "설마, 단지 컬러풀한 외곽을 조종하는 정도가 정체라고는 생각하지 않겠지, 카미조 토우마"
 
전제를 의심해라. 혹시 부족을 느꼈다면 그 손으로 정의의 상처를 수복해라.
인간과 능력.
자아, 관측자의 주관을 통째로 뒤집어 보자.
 
 
 
- 제4장 자신이라는 관문을 넘어서 Break_the_Wall.
 
결코 역사에 남지 않을 싸움, 누구도 바라고 있지 않은 싸움이 시작됩니다. 어디까지나 카미조 본인이 해결해야될 문제이기에 하마즈라와 액셀러레이터는 양동. 카미조는 ON/OFF가 가능해진 드래곤 모드로 오티누스와 함께 내부로 돌입. 다이앤 포츈은 하마즈라를 돕다가 카미조의 요청을 받고 지원하러 이동. 타키츠보는 원거리에서 누구에게도 맞지 않도록 중기관총으로 원호. 리메에아는 그나마 대화가 통할 것 같은 빌리언에게 접선 시도.
 
 
카미조와 오티누스는 성인의 속도에 반응할 정도가 된 드래곤 모드, 오티누스의 조언, 몰래 챙겨온 비료 뿌리기 등으로 어떻겐가 스테일과 칸자키를 돌파합니다. 스테일은 얄짤없이 비료 세례에 드래곤 모드의 일격을 먹고 나가떨어지네요. 인덱스의 위기에 아무것도 못했고.
 
카미조들이 일단 목적지로 잡고 이동하던 댄스 홀에서는 [카미조 토우마]가 협박을 위해 영장을 몇개 박살내야겠다는 누가봐도 악당같은 소리를 하면서 쇼쿠호에게 미사카를 조종하도록 지시합니다. 그게 최악의 수가 되지만. 미사카는 카미조를 탈출시키 전 마지막으로 A.A.A.에 [카미조 토우마]를 공격하도록 지시를 입력했고 쇼쿠호의 접촉을 계기로 공격을 개시한 것. 궁지에 몰린 [카미조 토우마]는 여기서도 최악의 선택을 하고 맙니다. [카미조 토우마]에게 도와달라는 말을 들은 말을 들은 쇼쿠호는 사전에 지시받은 비장의 패 중 미사카 말고 다른 한명, 인덱스의 [요한의 펜]을 기동시킵니다. 물론 부정 컨택트를 한 쇼쿠호를 [요한의 펜]이 가만둘리가 없습니다.
 
 
댄스 홀에 진입한 카미조가 목격한 것은 무차별 공격을 하고 있는 [요한의 펜]과 그에 맞서 싸우고 있는 A.A.A. 그리고
 
 
 
쇼쿠호 "......역시"
           "역시, 천벌이란 건 떨어지는 모양이네...... 이런 거 과학력의 마을에서 만들어진 레벨 5가 입에 담을 만한 이야기가......아니겠지만"
카미조 "어이!!"
쇼쿠호 "뭐야, 그 얼굴......?"
          "......괜찮아. 그렇게 큰 소리 내지 않아도. 지금은 아플지도 모르지만, 그 가슴 안의 슬픔은 남지 않아.
           어차피 당신은 마지막까지 기억하지 못하는 걸"
카미조 "어째서야......"
          "어째서 이렇게 되는 거야!! 아아 그래, 난 네 얼굴도 이름도 몰라! 그러니 네가 어째서 이런 일을 하고 있는지도
           이해해주지도 못하고, 분명 설명받아도 남지 않아!! 어째서, 그런데 어째서 여기서 웃을 수 있는 거야!?"
쇼쿠호 "아아, 그랬었지"
           "......역시, 마음 속에서는 알고 있었어. 이쪽의 당신이 옳다고. 눈 앞에 그녀석이 있어도 무심코 휘슬을 불어서 다른데서
           부르려고 했는걸. 바보네, 나. 현실을 무시하고 편의력이 높은 꿈을 꾸는 것뿐이라면, 자기 머리에 리모컨을 대는 것과
           마찬가지. 그런거 아무런 의미도 없다고, 제일 처음부터 이해하고 있을 텐데......"
카미조 "안돼, 정신 차려"
쇼쿠호 "다시 한 번, 어떤 형태라도 좋으니까......당신의 입으로 이름을 불리고 싶었어"
카미조 "멋대로 이야기를 완결짓지마!! 내 눈을 봐, 눈을 보라고 빌어먹을!!"
 
 
쇼쿠호 "눈이 멀었었네, 나. 정말로, 바보, 같, 아......"
 
 
 
말을 잇지 못하고 패닉에 빠진 카미조를 일으켜 세우는 건 이번에도 [이해자](개인적으로는 진 히로인) 오티누스입니다. 아직 숨이 끊어지지 않은 쇼쿠호의 연명처치를 하고 빨리 사태를 마무리 지은 후 매번 익숙한 엘릭서...아니 헤븐 캔슬러에게 데려가면 살릴 수 있습니다. 그럼 우선해야 될 건 눈 앞에서 화력 개싸움을 하고 있는 녀석들을 뜯어말리는 것.
 
오티누스는 이매진 브레이커가 세계에 대한 파나케아(만능약)가 아닐까 가설을 세워봤답니다. 세계에 있어 좋지않은 부분을 상냥하게 치유하는가, 아니면 냉정하게 잘라내는가. 하지만 곧바로 부정하네요. 지금은 없는(사실 안 죽었지만) 아레이스타가 이매진 브레이커에 보고 있던 다른 무언가. 이매진 브레이커는 형편좋은 만능약 같은 게 아닙니다. 확실하게 카미조를 잠식해오는 극약일 뿐. 그리고.
 
 
[카미조 토우마] "곤란하구만......"
                     "......여기서 멘탈 아웃을 잃은 건가. 정말이지 지긋지긋할 정도로 이녀석을 가지고 있으면 불행이란 녀석이 몰려드는구만"
카미조 "......"
그런 말이 나오는 건가.
축승의 무드가 전부 박살이 나서, 이렇게 피해가 커져서, 모두 불운과 실의에 밑바닥에서 입술을 깨물고 있는데.
불행이라는 한마디가 있으면.
그걸로 전부 정리해서 납득해버리는 건가.
 
카미조 "어째서......"
          "어째서, 넌 살아있는 거야......?"
[카미조 토우마] "하핫, 안전지대 같은 게 있어 보이냐! 단지 뭐냐, 우연히 나한텐 이녀석이 있던 것 뿐이다. 이 오른손.
                     뭐라해도 난 불행하니까 말이지, 오히려 유탄이 날아온 숫자라면 이쪽이 많지 않았겠냐"
카미조 "그럼 어째서!! 그 잘난 힘으로 이 애를 지켜주지 않은 거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도와주던 다이앤도 없어진지라 바로 핀치에 빠지는 하마즈라. 빌리언과 접선하라는 리메에아의 지시를 행하는 건 당연히 무리인데다 눈 앞에 나타난 건 막내딸이 아니라 맨몸으로 중기관총의 탄막을 베어내는 파워풀 어머님, 영국여왕 엘리자드입니다. 다행히도 클리파퍼즐 545의 정신공격이 통하지 않을 정도로 대오각성한 호레그레스 밀레이츠를 비롯한 기타등등을 정리한 액셀러레이터가 난입해서 구사일생. 눈치준 것도 아닌데 잽싸게 도망치네요.
 
자신이 테러에 굴복한다는 잘못된 선택을 하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국민을 지키기 위해 카테나 세컨드를 꺼내든 엘리자드. 액셀러레이터는 카테나의 공격이 아니라 카테나를 휘두르는 손의 궤도를 바꿔서 공격을 가뿐하게 막아냅니다. 참고로 액셀러레이터는 크로노오트가 아니라도 신약 21권에서 공기 중의 먼지의 흐름을 관찰해보라는 아레이스타의 조언으로 원거리 벡터 변환도 마스터했습니다.
 
국민을 위해 손에 피를 묻힐 각오로 액셀러레이터를 베고 다음에는 성 안의 카미조 토우마들도 모두 베겠다는 엘리자드. 당연히 카미조 팬인 액셀러레이터가 가만있을리가 없습니다. 게다가
 
 
액셀러레이터 "입장의 차이? 이 나라를 지킨다? ......그러니까 다른 사람 입장 따위 알바 아니라는 거냐.
                   웃기지 마라 위에서 내려다보는 특권계급, 그런 논리가 통할리가 없잖아"
엘리자드 "모르겠지, 네놈 따위에게는......"
액셀러레이터 "이 중압이, 따위를 지껄인다면 진심으로 줘 패서 눈을 뜨게 해주지. 애당초 자신과 같은 고민을 누구도
                   하지 않는다고 하는 시점에서 뻔히 보인다고, 무의식의 내려다보기가"
 
 
엘리자드 "말했을 터, 어떤 수라도 쓰겠다고. 이쪽도 역사가에게 어떻게 보이는가로 전쟁을 하고 있는 게 아니다.
             평범한 집의 불빛을 지킨다, 그걸 위해서라면!!!!!!"
액셀러레이터 "......이런 거냐, 네 비전이라는 건? 그래도 일단은 영국이라는 나라의 대표잖냐. 조금은 참고가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말야, 선배"
엘리자드 "네녀석......?"
액셀러레이터 "학원도시가 그렇게 되버린 건 꼭 더러운 어른들의 이해니 욕망이니 때문은 아냐. 나다. 정점에 선 이 내가, 제1위로서
                   제대로 된 비전을 보여주는 것도 하지 못했다. 그래서 뚜껑을 덮고서는 이녀석도 저녀석도 꿈을 가지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썩고 있었지. 공부하고 공부하고 공부해서, 잔뜩 집어넣은 말로가 살인자에 썩을 놈이여서야 막다른 길이잖아.
                   그 마을의 일그러짐은 거기에 있는 거 아닐까 하고, 겨우 생각할 수 있게 됐는데 말이지"
                  "가능성이 있다는 것만으로, 어느쪽도 벤다고? 정말이지 시시하구만, 일단 한숨 돌리자는 안전책으로 사람의 목숨을
                   천칭에 올려놓기는, 썩을 녀석이. 지금의 니 꼴을 보면 소중한 국민이라는 건 울지 않을까? 영국 제1위의 여왕님아!!"
엘리자드 "!?"
액셀러레이터 "위에 선다면 태도라는 것도 신경 쓰지 않으면 안되지"
 
액셀러레이터 "학원도시 제1위 액셀러레이터. 이래뵈도 나도 일단 과학 사이드 전체의 목표가 되야할 누군가다.
                   그걸 염두에 두고 질문이란 걸 해보자고. 자아, 제대로 공부시켜 줘. 정점에 서야할 자의 작법이란 녀석을!!"
 
 
스핑크스의 울음소리를 공으로 삼아 격돌하는 카미조와 [카미조 토우마]. [카미조 토우마] 쪽은 드래곤 모드를 절반만 쓰지만 애초에 힘의 대부분은 [카미조 토우마] 쪽에 있고 카미조가 쓰고 있는 건 찌꺼기 수준이니 드래곤 모드는 그다지 의지가 안됩니다. 공방을 나누면서 드래곤 모드를 그만둔 카미조와 다르게 오히려 자신 쪽에서 드래곤 모드를 꺼내는 [카미조 토우마]. 그러나 카미조는 [카미조 토우마]에게 휘둘린 이들, 손을 더럽힌 끝에 피투성이가 된 쇼쿠호를 떠올리며 살의를 불태웁니다.
 
 
 
카미조 "......죽인다"
          "죽인다!! 넌, 너만큼은......!!!!!!"
 
 
 
전력이 죄다 액설레이터 쪽으로 몰려가서 그런지 1 대 1을 하고 있는 칸자키 카오리와 다이앤 포츈. 사실 칸자키는 마음만 먹으면 카미조를 얼마든지 죽일 수 있었지만 차마 베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카미조도, [카미조 토우마]도. 대의 같은 건 어디에도 없는 찝찝할 뿐인 싸움이라서 그런지 사람을 벨 바에는 자기가 죽겠다는 양 몸에 일부러 무리를 줘가면서 싸우고 있네요. 거기에 다이앤 포츈이 능력자와 성인은 닮은 구석이 있다면서 칸자키에게서 성인의 체질을 없애겠다는 블러핑에 낚여 리타이어.
 
칸자키는 성인이라는 자신의 체질을 미워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칸자키의 일부였기에 갑자기 성인의 능력을 없애겠다는 말에 경계심을 높여버린 것. 여담으로 다이앤은 성인과 능력자가 닮았다니 그럴리가 없다고 합니다만 글쎄요. 능력자를 만든 게 아레이스타라는 걸 생각하면 성인의 구조를 참조했다고 생각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만.
 
 
[요한의 펜]과 A.A.A.의 유탄은 물론 천장의 샹델리아를 떨어트리는 등 온갖 방법으로 카미조를 압박하는 [카미조 토우마]. 물론 카미조도 이정도로 죽을 거였이면 진작에 죽었습니다.
 
 
[카미조 토우마] "이제 끝나라고!! 빨리 네놈이 처죽으면 전부 원만하게 수습되니까!! 아니면 뭐야, 이게 나한테 들어붙은 불행이라는 거냐!?"
카미조 "결국, 넌 대체 뭐야......?"
           "이렇게까지 해가면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해가면서. 그걸로 뭐가 손에 들어온다는 거야1?
[카미조 토우마] "......그치만, 그렇게 하면 살릴 수 있잖아"
 
 
[카미조] "지금 당장 싸움이 끝나주면!! 쇼쿠호를 살릴 수 있잖아!!"
카미조 "무슨......"
[카미조] "인덱스도 그래!! 정말이라면 멘탈 아웃으로 제대로 [요한의 펜]을 컨트롤할 수 있을 터였어.
            미사카 녀석도! A.A.A.에 수작 같은 것 부리지 않았으면 위험한 일 같은 건 일어나지 않았다고!!
            ......어째서 탈선해가는 거야. 누구도 의문을 가지지 않고 따라주면, 그걸고 아무 일 없이 끝났는데!!!!!!"
           "애당초 정말은 더 잘 버틸 수 있었을 거야. 목숨을 포기할 필요 따위 어디에도 없었어, 오른손을 제대로 썼다면!!
            황금의 마술사들은 어떻게 됐지? 아레이스타는, 코론존은!? 정말의 정말로, 그런 결말이 최선이었다고 말할 수 있냐!? 이봐!!"
           "......카미조 토우마란 건, 그런 생물이잖아"
           "도망칠 데가 없으면 망설임 없이 코모에 선생한테 기댄다. 실력으로 못이기겠으면 정에 기대서 마술사를 붙잡으려고 한다.
            괴로워하는 여자애의 리미트 따위 알 바 아냐, 자신이 전부를 잃어버리는 게 무서워서 망설인다.
            그런 꼴사나운 생물이, 하지만 그게, 확실하게 카미조 토우마였잖아!!"
 
 
시점의 전환. 인간이 능력을 지켜보는가. 능력이 인간을 지켜보는가.
 
 
카미조 (구하고, 싶었다.....?)
          (......너, 도???)
 
인간이 환경을 관찰하는 것으로 의도적으로 확률을 변동시켜 수많은 능력을 만들어내 조종한다. 그를 위해 보이는 세계를 비틀어 자신만의 현실(퍼스널 리얼리티)라고 불릴 때까지 성장시켜 간다. 이게 학원도시제의 과학적인 초능력의 기본 로직입니다(* 어디가 과학적이라는 거야?).
 
아무튼 그럼 능력 쪽이 인간을 지켜보고 있다면? 관측자로서 거기에 확률을 조종하는 힘이 있다면 그 미지의 힘은 카미조 본인만이 아니라 인류 전체의 누구나 할지라도 사고하는 존재의 내외를 조종하는 것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설사 마신 오티누스 같은 존재라 할지라도 아무도 모르게 퍼즐처럼 바꿔끼워서. 마신은 세계의 중요한 톱니바퀴이며 카미조는 그들을 채점하는 존재였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톱니바퀴의 간격을 조정한다. 그런 식으로 말했던 건 승정이었던가.
 
용, 재보의 파수꾼.
선악의 이원론을 통째로 횡단하는 존재.
즉.
그것이야말로.
 
카미조 (......카미조, 토우마(神浄の討魔)......?)
 
세계를 치료하는 약.
세계에 있어 좋지 않은 부분을 상냥하게 치료하는가(정화하는가), 혹은 차갑게 잘라내기(멸망시키기) 위한.
 
제창했던 오티누스 본인조차 바로 부정했던 파나케아 가설입니다만 지금 눈 앞의 [카미조]를 보고 있으면 그 가정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카미조를 뒤덮었던 드래곤의 껍질. 인간의 껍질을 벗고 드래곤의 모습을 드러낸 [카미조]. 소년이 능력을 다루는가, 능력이 소년을 정의하는가.
 
 
[카미조] "......고작 컬러풀한 외각으로 몸을 뒤덮는 정도의 능력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
            "난 소망을 받아 여기에 있다. 그러니까 이런 모습이 되었다. 빌었잖아, 카미조 토우마. 되돌릴 수 없다고 알고 있어도,
             그 전쟁의 어딘가에서. 더 스마트하게 이매진 브레이커를 다룰 수 있었다면, 없어진 기억의 어딘가에 그런 조종방법이
             잠들어 있지 않았을까. 네가 그런 미련을 가지지 않았다면!! 나는 잃어버린 기억에 의존해서 카미조 토우마와 바꿔치기해서
             더 스마트하게 행동한다는 바보같은 짓을 생각할 필요조차 없었어!!!!!!"
카미조 "생각할, 필요조차?"
[카미조] "본질은 그냥 능력, 양자를 일그러뜨리는 것이다. 그 자체는 아무것도 없어. [나]라는 주관 자체도, 어떤 역경도 뛰어넘는 인격도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기억도. 이래야 된다고 빌지 않았다면 이런 옵션은 붙지 않았어"
 
 
십자교로 모든 것을 생각한 피암마의 논리는 마술과 과학의 모든 것을 시야에 넣은 아레이스타에게 통하지 않았다.
승정이나 네프티스들 전투광의 마신들의 제멋대로인 소원을 카미조는 받아들이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카미사토 카케루의 월드 리젝터처럼 힘의 일부가 흘러나가 다른 속성을 얻기도 했다.
 
그럼 아레이스타의 논리는?
 
드래곤
지저의 지배자이자 재보의 파수꾼.
알기 쉬운 선악론을 싫어하며 모든 것을 횡단해 사물을 생각하려 한 그 [인간]이 이상으로 삼은 무언가.
 
네프티스나 낭랑은 카미조 토우마에게 뭘 기대하고 있었지?
그녀들은 오른손은 부속물이라고 했다. 카미조 토우마(神浄の討魔)란 오른손이 아니라 소년 자신에 붙은 이름이라고.
결국은 파탄나버린 것을 떠올린다. 그렇기에 지금 이렇게 폭주하고 있는 건가. 애시당초 학원도시 통괄이사장 아레이스타가 막대한 희생을 치뤄서라도 진행해 온 거창한 [플랜]. 그걸 풀로 활용해 정말로 키워온 것은.
 
카미조 "너......"
          "이매진 브레이커, 가 아니었냐?"
[카미조] "그런 값싼 단어로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쓰레기"
 
 
 
크로노오트에 접속, 처음 썼을 때와 달리 이제는 부작용조차 일으키지 않고 카테나 세컨드의 참격을 정면에서 받아내는 액셀러레이터. 다만 카테나의 전차원동시절단이라는 결과 자체는 바꿀 수 없어서 반사를 하기 위한 좌표 자체를 절단하면 반사할 수 없답니다. 하지만 액셀러레이터는 능력만으로 승부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위성병기를 비롯한 학원도시의 지원을 아낌없이 쏟아붇습니다.
 
 
액셀러레이터 "말했잖냐. 사람 위에 서는 제1위와 제1위의 충돌이라고. 능력, 그래서 뭐?
                   그런 건 과학 사이드가 가지고 있는 힘의 한 장르일 뿐이라고!!"
 
액셀러레이터 "이 나라를 지켜? 그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한다? 비겁자가 변명할 이유가 된 네 나라의 국민들은 그걸 듣고
                  감동의 눈물이라도 흘릴 거라고 생각하는 거냐. 자기가 짊어질 각오가 없으면 악업 따위에 손을 물들이지 말라고!!"
 
그리고 마무리는 당연히 학원도시의 제1위인 액셀러레이터 본인이.
 
액셀러레이터 "말했잖아. 액셀러레이터라는 건 과학 사이드의 테크놀로지의 하나에 불과하다고. 그럼 이런 얕은 곳에서 바라봤자
                   본질 같은 건 안보인다고. 이쪽도 과학 사이드, 행성의 5할을 통째로 짋어져버린 몸이라 말야"
                   "학원도시 통괄이사장 액셀러레이터"
                   "제멋대로의 논리를 늘어놓으면서 우리 학생한테 손을 대 놓고서, 상처없이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 건 아니겠지!!!???"
 
 
클리파퍼즐 545 [어라? 마무리 안 지어요, 주인님"
액셀러레이터 "바보가, 마무리 넣어버리면 누구라도 상관없이 죽이는 녀석이 되어버리잖아"
                   "난 학원도시의 통괄이사장이다. 내 행동으로 밖에서 본 마을 전체의 색깔이 결정된다고. 그런 의미로는 여기가 외교 데뷰의
                    첫 일거리다. 크로울리즈 해저드? 그 배상이니 뭐니로 영국에 질질 끌려다니면서 쥐어뜯기면 학원도시의 경영 같은 건
                    유지 못해. 여기서 양패구상으로 해서 빚을 양쪽 다 없애버려야 한다고. 쓸데없이 진흙탕이 되는 것보다 말야"
 
 
참고로 액셀러레이터가 단말기로 위성병기와 링크할 수 있었던 건 신변을 지키기 위해 빌리언의 아래로 들어간 플랑이 전파를 연결해줬기 때문입니다. 사태 진압에 학원도시 측만이 아니라 영국 측도 패닉에 빠지지 않은 인물이 움직임으로서 양자가 협상 테이블에 서기 쉽도록 한 것. 이야~ 빌리언 등장할 때마다 진면목이 드러나네요. 정치에 관심이 없는 첫째나 무식하기 짝이 없는 둘째보다 셋째가 여왕자리 잇는게 영국이 번창하겠어요.
 
 
 
[카미조] "난 소망을 받아 여기에 있다......"
            "네가 방해하지 않았다면, 너만 끼어들지 않았다면, 행복한 시간은 부서지지 않았어. 오늘 하루만 바꿔치기한 뒤 내가 몰래 사라지면
             누구도 상처입지 않았다고. 설사 그게 핑크니 에메랄드니 하는 걸 덮어 숨긴 것이었다고 해도, 그 때만큼은. 네가 나온다 해도,
             그 타이밍은 아니었다고!! 그건 정진정명!! 단순한 니놈의 에고일 뿐이었잖아!!!???"
 
 
이것이야말로 [카미조]가 싸우고 있던 이유. 카미조 토우마(神浄の討魔)가 카미조의 미련, 소원을 받아 자신을 억누르고 있던 이매진 브레이커까지 달아가면서 또 하나의 카미조가 되었던 이유. [카미조]는 그저 하루동안 쇼쿠호의 이름을 불러주면서 곁에 있어주려했을 뿐이었습니다. 카미조가 잃어버린 기억을 가지고 있는 자신이기에, 쇼쿠호의 슬픔을 뼈저리게 깨달았기에. 쇼쿠호가 얼마나 이 기적을 바래왔는지를 알기에.
 
아마도 카미조의 미련을 바탕으로 자신을 형성했기에 또 하나의 자신인 인간 카미조에 대한 자기혐오로 협력을 요청하지 않았고 파티장에 카미조가 난입하면서 산통 다 깨졌지만. 이 시점에서 [카미조]의 소소한 계획은 모조리 망가졌지만 더이상 물러설 수 없었기에 처음부터 계산 내였던 척, 악역인 척 하면서 아예 인간 카미조를 죽이고 유일한 카미조 토우마가 되어서 쇼쿠호를 위로해주려 하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제 상상일 뿐입니다만.
 
 
[카미조] "그러니까 지킨다"
            "소망을 받아 여기에 있는 이상 완성시킨다. 역시 지금까지는 나쁜 꿈이고, 행복한 시간은 지금부터 계속된다고.
             겉과 속을 뒤집어서라도! 난 지키지 않으면 안된다고!! 네놈의 손으로 줍지 못한 걸 주워 모아서!!"
 
카미조 "......그러냐"
          "누가 뭐라고 할지라도, 네가 얼마나 자신을 감동적으로 꾸며도. 네가 쓸데없는 짓만 안했으면 이런 이야기는 되지 않았어.
           나한테도 원인이 있었을지 몰라. 하지만 애시당초 원흉은 네놈이잖아. 멋대로 스탭롤 올리고서 좋은 분위기로 만들어도
           끝나줄 생각은 없어. 문제를 바꿔쳐서 자신만 안전지대로 도망치려고 생각한 시점에서 새어나온다고, 두려움이!!"
 
 
카미조&[카미조] "난!! 네놈이 용서가 안 돼!!!!!!"
 
 
카미조 토우마와 카미조 토우마(神浄の討魔). 인간과 능력. 또 하나의 자신과의 싸움. 승리한 건 이매진 브레이커에서 벗어나 생긴 행운 따위에 기대지 않은 인간 카미조였습니다. [카미조]의 발언에서 A.A.A.가 멘탈 아웃의 제어하에 있지 않다는 걸 알아채고 도움을 요청하는 척 [카미조]의 경계를 끌어내고 상델리아의 파편을 쥔 오른손을 먹히게 해서. 그 오른손으로 이능을 죽인다. 이매진 브레이커가 있든 없든간에.
 
그리고 왼손에 든 카빙 나이프로 [카미조]의 가슴을 찔러 마무리를 넣습니다. 일찍이 오티누스는 카미조의 강함은 직접적인 폭력이 아니라 포기하지 않고 손을 뻗는 점에 있다고 말해주었지만. 지금 이 순간. 이 녀석(카미조 토우마)만큼은.
 
 
[카미조](*이 부분은 [카미조] 외에는 이런 말을 할 녀석이 없어서 넣긴 했는데 뭔가 위화감이 있네요. 오티누스일수도?) "그런가. 그래서 그것은, 너를 선택해......바깥에서 날아와......" 
 
[카미조] "이걸로 끝이 아니다"
카미조 "알고 있어......"
[카미조] "난 소망을 받아 여기에 있다. 네놈은 알기 쉬운 답을 차버리고 고집을 관철하겠다고 한 거다. 더이상 죽게 하지 마라.....
            네놈이 제대로 [이녀석]을 써먹었다면 [황금] 녀석들은 살았을지도 몰라.
            적어도 아레이스타 녀석이 딸을 두고 죽을 필요 따위는 없었다고. 그런 미스는 두 번 다시 용납 못해"
 
 
그렇게 [카미조]는 다시 카미조와 하나가 되었습니다. 형편좋게 기억이 돌아오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카미조 "결착을 지어도 비극은 멈추지 않아. 어디에나 있는 평범한 고교생 따위로는 아무것도 바꿀수 없어.
          어딘가의 누군가가 그런 식으로 멋대로 포기하고 있다면......"
 
카미조 "우선, 그 환상을 처 죽인다!!!!!!"
 
 
쇼쿠호는 인덱스가 가지고 있던 간이 구급 키트를 흘린 걸 오티누스가 챙겨서 어떻겐가 연명중. [요한의 펜]과 A.A.A.만 막으면 싸움은 종결입니다. 뒤도 안돌아보고 인덱스 쪽으로 돌진하는 카미조(...). 아니 냉정히 따져서 과학병기의 집합체인 A.A.A.를 카미조씨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어디까지나 자동요격 모드로 움직이고 있을 뿐이니까요. 질리지도 않고 또 되살아난 [요한의 펜]만 지워버리면 A.A.A.도 정지할 겁니다.
 
구약 1권의 카미조는 칸자키와 스테일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돌파했던 [요한의 펜]. 문제는 그때 이매진 브레이커 대책을 기록한 상태다 보니 바로 궁지에 빠집니다. 카미조도 짬밥이 있어서 한번은 빗겨내지만 바로 대책을 세우네요. 그러나 거기에 의식불명일 터인 미사카의 A.A.A.가 조금이라도 시간을 벌어주겠다는 듯이 돌격해옵니다.
 
 
카미조 "그만둬, 미사카......"
          "행복한 거에 익숙하지 않다고. 흔들려 버리잖아"
 
 
미사카가 만들어준 행운을 틈타 [목줄]을 파괴하는 카미조.
 
 
카미조 "......이제 끝내자, 인덱스"
          "괜찮아. 모두 웃으면서 학원도시로 돌아가자"
 
 
그때 그 순간처럼 다시 악의의 깃털이 내려오지만
 
 
카미조 "말했잖아. 이제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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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로리레벨6
와...신정토마는 어찌보면 쇼쿠호를 위해 싸우고있었군요...
2019-07-10 23: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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