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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ss 의역 잼
칸첼시스 | L:0/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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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9,266 | 작성일 2014-09-14 01: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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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ss 의역 잼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SS -1- 오늘은 특별한 일요일이다. "잘 들어, 인덱스. 이 돈을 잘 생각해서 써." 카미조 토우마라는 이름의 소년은 돈이 든 봉투 하나를 그녀의 손 위에 올려놓았다. "이 돈은 네가 그 현상금 사이트의 퍼즐을 풀어서 번 돈이야. 네가 내 계정으로 너무 빨리 너무 많이 풀어서 방첩 부대가 나를 쫓아다니지 않을까 걱정되기는 하지만, 아무튼 이건 네 돈이야. 네가 사고 싶은 걸 사고 사기 싫은 건 살 필요 없어. 저금할지 쓸지 잘 생각하고 결정한 데 후회를 내리지 마." 그리고... "우와! 이 돈으로 라면하고 튀김하고 팬케익하고 불고기하고 스시하고 카레하고 햄버그 스테이크하고 규동하고 샤브샤브하고 만두하고 베이징덕하고 스키야키하고 로스트 비프하고 후라이드 치킨하고 오뎅을 먹을 수 있어!!" "내가 방금 뭐랬어!?" 인덱스는 기절할 듯한 삐죽삐죽한 머리의 소년을 지나쳐 삼색 고양이와 함께 학생 기숙사에서 뛰쳐나왔다. 하지만, 저녁으로 타코야키를 먹는다거나 하는 것 때문에 나온 것은 아니다. "토우마한테 선물을 사 줄거야. 뭘 살까, 스핑크스?" 인덱스는 겉보기로는 쉽게 길을 잃어버리는 타입 같지만, 그녀에게는 완전기억능력이 있다. 당황해해서 기억을 끌어내는 게 힘들어지지 않는 한, 역 근처의 상가에 가는 건 간단했다. 하지만 그 때... "?" 그녀는 갑자기 멈췄다. 토키와다이 중학교의 동복을 입은 두 소녀가 서점도 아니고, CD가게도 아니고, 대여점도 아니고, 게임 가게도 아닌 편의점에서 나오고 있었다. "이거 이상하네. 쿠로코, 여기 원래 월요일 연재물을 하루 일찍 진열하지 않았나?" "일찍 파는 건 규칙에 어긋나니까요, 누군가 그걸 알아냈나 보죠." 미사카 미코토와 시라이 쿠로코였다. 인덱스의 팔 안의 고양이는 이 아가씨의 등장에 뒤척이기 시작했다. 아마 그녀의 전기 능력의 "부작용"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인덱스 자신도 할 말이 있었다. "이-이 돈은 중요한 거니까, 넘겨줄 수는 없어!" "뭐!? 왜 나를 보자마자 강도 취급하는 거야!?" 미코토는 갑작스러운 오해로 머리에 뿔이 날 기세였지만, 천천히 뒷걸음질치는 인덱스의 눈에는 여전히 의심이 남아있었다. "토우마가 양아치랑 눈이 마주치면 돈을 뺏기는 무서운 시스템이 존재한다고 했어." "그 바보가 이거랑 무슨 상관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건 내가 녀석을 패도 된다는 뜻이겠지?" "그리고 뒷골목에서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은 양아치가 틀림없어! 그러니까 조심해야 돼." "...언니." "응? 나를 못 믿는 거야? 왜 저지먼트 모드로 나를 쳐다보는 거야." 갑자기, 커다란 트럭이 소녀들을 지나쳤다. 일요일 아침이었지만, 택배는 여전히 바쁜 것 같았다. 측면의 로고를 보건대, 레스토랑의 식재료를 나르는 것 같다. 먼지가 공기중에 떠올랐고, 고운 먼지를 땅에서부터 띄우기 위해서는 바람이 필요했다. 그건 다른 일 또한 의미했다. 인덱스는 두 소녀의 치마가 위로 날리는 것을 보았다. 한동안 침묵이 내렸다. 인덱스는 천이 떠오르고, 다시 중력에 의해 내려올 때 까지 최선을 다해 침묵을 유지했다. 그녀의 팔 안에 있는 고양이가 야옹 하고 울었다. 인덱스는 망설이며 다림질한 것 처럼 깨끗한 봉투를 꺼냈다. "미안." "뭐!? 그렇게 내가 무섭게 보였어!? 하나 말해두겠는데, 반바지를 입고 있으니까 상관 없어. 그리고 네가 나한테 돈을 내밀면 진짜로 내가 악당인 것 같잖아!" "토우마가 잘못을 변상하기 위해서 돈을 낼 수도 있댔어." "자꾸 그 바보를 들먹이니까 진짜로 화나는데!!“ -2- 조금 전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인덱스는 기운찼다. 미코토와 시라이는 돈을 거부했고, 봉투는 안전했다. "정말이지, 오늘 학원도시는 미궁같아! 이 일을 끝내려면 고생 좀 해야겠네!" "아...아하하. 아무튼, 진짜 문제가 생기지 않았으니 잘된 거지." 그녀는 인덱스의 옆을 걷고 고양이의 앞발의 육구를 찌르며 쓰게 웃었다. 그녀의 이름은 카자키리 효우카. 살짝 갈색이 섞인 긴 흑발에, 얼굴에서의 인상 대부분을 결정짓는 안경과 그녀의 왠지 온화한 분위기를 상징하는 큰 가슴이 특징적이다. 덧붙여, 어떤 의미로 유명한 키리가오카 여학원의 감색 블레이저를 입고 있었다. 돌풍이나 자동차 경적에 따라 그 윤곽에 생기는 노이즈만 무시한다면, 그녀는 완전히 평범한 여고생으로만 보였다. 카자키리 효우카나 메이고 아리사같은 인덱스의 친구들은 정상적이지 않은 경향이 있다. "그래서 카미조 군에게 뭘 줄 생각이야?" "행복해질만한 거라면 뭐든!" "전혀 조사해보지 않은 것 같네." 인덱스는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혼란스러워하며, 소녀의 시선을 따라간 카자키리는 개조한 캠핑카에 만들어진 붕어빵 노점을 발견했다. 5개 이상 주문 시 붕어빵 하나를 공짜로 둔다는 전단지까지 있었다. "토우마를...행복하게 만들만한 것... 맞아, 이거라면 행복해질 수 있을 거야. 틀림없어." "그-그러면 안돼, 인덱스 쨩! 그 선택을 하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카자키리는 인덱스의 손을 잡고 끌어당겨 자신의 욕망과 타인의 행복을 헷갈리지 않게 하려 했지만, 둘은 조금씩 노점으로 다가가고 있었다. 모두 잊고 있었던 사실이겠지만, 인덱스의 기초 잠재력은 꽤 높다. 다만 그 잠재력을 뽐낼 순간이 지극히 제한되어 있을 뿐이다: 마도서 도서관의 보안이 작동될 때, 먹을 게 관계되었을 때, 카미조 토우마에게 벌을 줘야 할 때, 등등. "팥고물... 치즈... 심지어 슈크림까지! 하지만 하나씩만 사면, 그걸 놓고 싸우게 될 테니, 적어도 2개씩은 사야겠어!!" "안돼, 안돼, 안돼, 인덱스 쨩!! 아무튼 그냥 네가 다 먹어버리게 될 테고!" "그러면 3개씩 사서 효우카도 -우왓!?" 둘은 고음의 소리에 멈췄다. 그녀들의 고막을 찢을 듯한 큰 소리는 유리 깨지는 소리였다. 둘 다 살펴보다, 웨이트리스가 붕어빵 노점 옆에 있는 노천 카페의 테이블 사이를 걷다가 작은 음료수 병을 쟁반에서 떨어뜨린 것을 보았다. "꺄악! 죄-죄송합니다. 바로 새걸 가져올게요." 그 사이, 드럼통 모양의 청소로봇이 다가와 파편을 삼켰다. 인덱스는 무섭다는 듯이 그 청소부들을 바라봤다. "어...오늘 학원도시는 정말 미궁같네. 어디에서나 불길한 게 보여." "시-신경쓰지 마, 인덱스 쨩. 그냥 청소하는 것 뿐이니까, 물지 않는다고.“ -3- "그래서 내가 크고 똑똑하게, '정말 영양 보충제만 가지고 살 수 있을 것 같아!?' 라고 말했지." 인덱스 앞에서 자랑스레 말하는 소녀는 츠치미카도 마이카였다. 그녀는 료우란 가정여학교에 다니는, 간단하게 말하자면, 견습 메이드다. 그녀는 휴일에도 메이드복을 입고서 어떤 이유에서인지 드럼통 모양 청소로봇 위에 앉아 있었다. 인덱스는 드럼통과 메이드를 번갈아 보며 말했다. "내-내가 예상한 것 보다 대단한 소환술사인 것 같네. 사람의 것을 넘어선 힘까지 쓰다니." "흠? 도시 전역에 있는 청소 로봇들이 안 보여ㅡ?“ 마이카는 귀엽게 고개를 기울였지만, 아무런 대답도 없었다. 인덱스가 두려움에 떠는 동안, 드럼통 모양의 로봇은 왔다갔다하며 바닥의 끈질긴 얼룩과 투쟁하고 있었다. 그건 터진 풍선 조각이 달라붙은 이미 굳은 껌딱지로 인한 재앙적인 상황인 것 같았다. 덧붙여 말하자면, 츠치미카도 마이카가 인덱스를 부른 순간 카자키리 효우카는 공기중으로 사라졌다. 그 친구에게, 이건 그다지 드문 일이 아니다. "카미조 토우마는 스팀 오븐이 갖고 싶다던데ㅡ" "스팀?" "편리하고 만들 수 있는 요리 종류를 완전히 바꿀 수 있지. 자기 룸메이트에게 뭔가 좋은 걸 만들어주고 싶나 봐ㅡ" "...“ 마이카의 어조가 진지한 걸 보면 요리에 대한 이야기는 그녀를 들뜨게 하는 것 같다. 인덱스의 요청대로, 그녀는 (청소 로봇을 이끌고) 전자제품 가게의 요리 코너까제 하얀 수녀를 안내했다. "이게 네가 사고 싶은 거 맞아? 별로 섹시한 선물은 아닌데ㅡ" "괜찮아. 토우마가 행복해지기만 한다면, 그걸로 됐어." 상자는 크고 무거웠기에, 그걸 배달받기로 했다. 하지만 거기에 살면서도, 인덱스는 기숙사의 정확한 이름과 주소를 몰랐다. 그 반갑지 않은 놀라움 때문에 다시 마이카의 도움을 받아야만 했다. 그리고 거기서 인덱스의 신나는 일요일이 끝났다. 그녀는 완전히 일을 마쳤다. “토우마가 이걸 좋아하면 좋을텐데." 그녀는 삼색 고양이를 안고서 집으로 돌아갔다. 또다른 하루가 내일도 시작되리라. "이거면 웃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렇지, 스핑크스?" ... ... ... -4- 물론 이걸로 끝은 아니다. 여기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그렇지, 인덱스 쨩? -5- 츠치미카도 마이카와 (그리고 그녀가 타고 다니는 드럼통과) 헤어진 후, 인덱스는 서둘러 기숙사로 돌아갔다. 하지만, 그녀는 도중에 큰길에서 뒷골목으로 빠졌다. 그녀는 사면이 건물로 둘러싸인 사각형 공터로 걸어들어갔다. 그 곳은 광장이라기에는 너무 음침했으며, 작은 건물이 철거되고 그 자리에 아무것도 새로 세워지지 않아 생긴 것 같았다. 그녀가 가슴에 안은 삼색 고양이가 울었다. 거기에는 그 외의 아무 소리도 없었고 아무도 없었다. "바스테트." 하지만, 인덱스라는 소녀는 똑똑히 말했다. "이집트 신화의 여신. 나일강의 축복과 농경의 여신으로 종종 고양이 머리에 여인의 몸으로 그려졌지. 또한, 그녀의 추종자들은 고양이를 신성하게 여기고, 그녀의 전령으로 간주된 고양이들을 기쁘게 만들기 위해 일하며, 고양이들을 인간과 신 사이의 소통을 위한 매개로 사용했어." 그녀는 혼잣말을 하는 게 아니다. 그녀는 누군가를 향해 말하고 있었다. 인덱스는 10만 3천권의 원전을 머릿속에 담고 있었고, 시선에는 적의가 담겼다. 그리고 그 시선은 그녀의 품속의 삼색 고양이를 향했다. "나오는 게 어때? 스핑크스를 돌려받고 싶어." 손등에의 작은 아픔만이 대답으로 돌아왔다. 대개 순종적인 그 고양이가 그녀를 할퀸 것이다. 그녀는 갑작스러운 아픔 때문에 팔을 풀었고 스핑크스라는 이름의 고양이는 거기서 빠져나왔다. 그것은 능숙하게 지저분한 바닥에 착지해, 돌아서서, 그녀를 마주했다. 그리고 그 작은 입에서 말이 흘러나왔다. "쳇. 결국 고양이를 훔치는 데는 실패했나." 아니다. 돌풍이 고양이 앞을 지나가며 인덱스와 크게 다르지 않은 신장의 소녀를 드러냈다. 그녀는 긴 흑발에 갈색 피부의 마술사였다. "'신의 말씀을 옮기는 짐승'인 고양이를 이용해 네 머릿속을 읽으려 했는데, 그것도 실패했어. 정말이지, 이건 고양이한테 그런 이름을 붙인 네 탓이야. 그걸 듣고서, 어떻게 안 써먹고 배길 수 있겠어?" 그녀는 발목까지 오는 분홍색 캐미솔을 입고 있었지만, 소재가 너무 얇아서 전신이 비춰보일 정도였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인상적이었지만, 그건 시작에 불과했다. 그녀의 가장 큰 특징은 전신의 윤곽을 숨기는 두건 달린 망토였다. 그녀의 세로 모양의 홍채와 두건 위에 달린 고양이 귀 장식은 그녀가 섬기는 여신과 관계있을 것이다. 그녀는 이집트 마술사였다. 고양이의 여사제를 바라보던 하얀 소녀는 그 신비한 검은 고양이에게 말했다. "원하는 게 뭐야?" "이봐. 우리 둘다 알다시피 10만 3천권을 담은 네 머릿속을 읽겠다고 이미 말했잖아. 그 정도면 충분히 알 수 있을텐데." "그런 의미가 아니야. 왜 내 머릿속에 새 마도서를 짜넣으려 했지?" "...“ 꿰뚫어보는 데에는 1초밖에 걸리지 않았다. 바스테트의 여사제가 얼어붙은 순간, 인덱스는 톱니바퀴 사이의 얇은 틈 사이를 빠져나가듯이 계속했다. "내가 단발이랑 얘기하고 있을 때, 큰 트럭이 공기중으로 먼지를 날렸어. 거기에는 나일 강에 대한 기록이 짜여져 있었지. 물론, 완전한 문서는 20초정도만 유지되었으니, 평범한 사람은 읽을 수 없었겠지만.“ 그 때문에 인덱스는 그녀에게 돈을 주겠다고 했다. 인덱스는 그녀들을 마술과 관련된 문제에 말려들게 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었다. "효우카랑 붕어빵 가게 옆에서 얘기하고 있을 때, 웨이트리스가 작은 병을 떨어뜨려 깼어. 원래 병에는 흐릿한 잉크로 상형문자가 쓰여있었겠지. 1mm 미만의 것 까지 모두 152조각이 있었어. 모든 조각을 머릿속에서 조립하면 원래 병에 뭐가 써 있는지 알 수 있겠지." 그 때문에 인덱스는 도시가 미궁 같다고 했다.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로 이루어진 단단한 바닥 위에서 이집트 신화의 상형문자를 보자 피라미드와 거석이 떠올랐었다. "나는 마이카랑 얘기하고 있을 때는, 터진 풍선을 봤어. 그 풍선에도 뭔가 써있었지. 상상 속에서 남은 파편들을 늘려서 부풀어오른 풍선에 짜맞추자, 원래 쓰여져있던 글귀를 그려낼 수 있었어.“ 그 때문에 인덱스는 소환술사를 언급했다. 그녀가 여기저기서 본 상형문자는 고대 신의 형상이었고 그래서 관련된 단어가 머릿속에 떠올랐었다. 인덱스는 고양이의 여사제를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당신은 정보를 훔치는 고양이의 전승을 이용하고 문서의 파편을 내 주위에 배치해 내가 못 알아차리게 했어. 그렇게 해서 나도 모른 사이에 내 머릿속에 책을 한 권 짜넣고 훔쳐가려는 거겠지. 그게 당신의 의도인 것 같지만, 대체 왜? 정보를 쪼개내 수많은 단서로 바꾸려면, 이미 원전을 가지고 있어야 할텐데. 당신이 나로 하여금 그걸 재조립하게 하려 한 이유를 모르겠어." "그렇군. 과연 마도서 도서관인가." 고양이 여신 바스테트를 모시는 소녀는 두건의 삼각형 귀 장식을 만지작거렸다. "그나저나, 이쯤 되면 내가 네 머릿속에 구축하려는 마도서가 뭔지 알았을텐데." "퍼즐을 다 맞추고서도 전체 그림을 보지 못하는 법은 모를지도," 인덱스가 사랑스러우면서도 날카로운 목소리로 답했다. "사자의 서. 파라오의 영혼을 언젠가 이승으로 불러오기 위해 피라미드에 미라들과 함께 묻힌 파피루스 마도서야." "그 정도면 충분해." 소녀는 사나운 미소를 지었다. 그 미소는 백수의 왕이라 불리는 대형 고양이류 만큼이나 위협적앴다. "네 머릿속에서 제대로 짜맞춰졌는지만 알면 돼. 고양이를 이용한 방법은 실패했지만, 다른 수단도 있지. 네 두개골을 부숴 열어서 직접 꺼낼 수도 있어." "..." "그리고 너는 바스테트라고 했지만, 거기에 대해서는 몇 가지 지적할 게 있는데. 완전히 틀린 건 아니지만, 완전히 맞은 것도 아니야. 마도서 도서관도 실수를 하나 봐." 말하며, 고양이의 여사제는 자신의 검지를 입에 가져가 살짝 끝을 물었다. "나는 세크메트의 여사제다. 풍요와 생산의 여신인 바스테트와 이따금 동일시되는, 암사자로 상징되는 흐르는 피와 살육의 여신을 섬기지." 그 직후, 그녀의 피에 젖은 손가락에서 칼날같은 짐승의 발톱이 튀어나왔다. -6- 세크메트는 여성의 몸에 암사자의 머리로 종종 묘사되는 여신이다. 그녀는 이집트 신화의 최고신인 프타의 아내이며, 어마어마하게 강력한 전쟁의 여신이다. 그녀는 불신자과 배교자들을 갈기갈기 찢어버리기 위해 사자의 힘을 쓰고 그 살육에서 나온 피의 비로 목욕하며 순수한 기쁨을 누린다. 인도 신화의 두르가나 북구 사화의 프리그처럼, 그녀는 보통은 숨겨져 있는 여성의 잔인성과 폭력성을 상징한다. 그녀는 여성의 모든 가장 두려운 면모를 추출해 압축시켜서 탄생한 여신이다. 그리고 그 여신을 섬기는 여사제들도 같은 힘을 필요로 했다. 즉... "하하.“ 그녀는 몽환 상태에 빠져들며 그 사고에서 빠져나왔다. 그리고 일시적으로 그녀의 신체를 변형시킴으로서 사자의 괴력을 얻었다. 그 둘을 합함으로써, 그녀는 여신의 지혜와 맹수의 무시무시한 이빨과 송곳니를 지닌 존재로서 일어섰다. "아하하.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녀는 손가락에서 뽑아낸 짐승의 발톱으로 검은 망토 안의 자신의 가슴을 찢었다. 이것이 흐르는 피와 살육의 여신, 세크메트의 의식이다. 그녀는 배교자들을 찢어발기고 그들의 피로 목욕하며, 그녀 자신의 살에 끓는 피에도 취하게 되었다. 그녀의 여사제들은 그녀의 짐승적인 면모를 자해를 통해 더 잘 드러낼 수 있다. 이건 동물 사전의 사자와는 다르다. 이건 인간의 상상만으로 만들어진 전설상의 짐승이고, 그리고 그녀는 스스로를 위해 그 힘을 끌어내고 있었다 그녀는 세크메트의 종으로서 자신의 소임을 다할 것이다. 그녀는 배교자들을 살육하고 그들의 피로 목욕하며 힘을 얻을 것이다. 그녀에게는 대규모 신비나 비술을 쓸 필요가 없었다. 그저 살육 능력만 추구하면 된다. 그리고 그 추구는 짐승의 힘으로 이어졌다: 발톱괴 송곳니. (이걸로 끝내지.) 약간의 힘을 손가락에 모으는 것 만으로 몸 전체에 커다란 삐걱거리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그 소리는 보통 사람의 고막을 파열시킬 수 있을만큼 컸다. (머리만 남아있다면 어떻게 되든 상관없어. 두개골을 열고서 15분 안에 정보를 끄집어낸다면, 사자의 서를 손상 없이 얻을 수 있어!!) 몇 미터의 간격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았다. 그 간격이 두터운 콘크리트로 메워져 있다 한들, 한번 팔을 휘젓는 것 만으로 수녀의 호리호리한 몸의 중심을 찢어놓을 수 있으리라. 그리고...하지만... "아, 그런 거였구나." 20분의 1초만에 팔을 횡으로 휘두르며, 세크메트의 여사제는 자신이 그 말을 들었다고 생각했다. 그건 목소리가 아니었다. 목소리는 그녀에게 닿을만큼 빠르게 공기중에서 퍼질 수 없다. 그건 어떤 마술사들이 초고속 영창을 할 때 쓰는 기술이었다. 인덱스는 그걸 써서 목소리 대신 입술의 움직임으로 세크메트의 여사제에게 그녀의 생각을 전했다. 소녀는 여사제만이 있어야 할 고속의 세계 속에 가볍게 들어왔다. 인덱스라는 소녀도 그 세계 속에 있었다. (아냐.) 세크메트의 여사제는 그제서야 한기가 등골을 타고 흐르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이미 늦었다. 그녀는 이미 팔을 횡으로 휘둘렀다. 이제 와서 그 행동을 취소할 수는 없다. (나보다 더 고속의 세계에 있는건가!?) 그리고 거기에 더해. (내 발톱을 지각하고서도, 피하려 하지 않아. 눈 하나 깜박이지 않고 있어!? 보다 고속의 세계에서 소매 속에 뭘 숨기고 있는 거냐!? -7- 우연히도, 이 대화는 카미조 토우마의 학생 기숙사에서 평범하게 이루어진 적이 있다. "토우마, 토우마! 매지컬 파워드 카나밍이 오늘도 컨디션이 좋은가봐!!" "그래, 재방송인데도 네가 이렇게나 좋아한다면 성우들도 기뻐하겠지." "하지만 가끔씩 허리의 장식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회수는 못 참겠어. 왜 그리는 거야? 거기에는 규칙도 없고 신비한 마술같은 것도 아닌데, 그래서 미치겠어!" "뭐? 누가 그걸 그리는 걸 까먹었나? 하지만 거기에 집착하는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뭐라 그러는 건 못 봤는데." "진짜야. TV에서는 부드럽게 싸우는 것 처럼 보이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장식이 나타났다 사라졌다 한다니까!!" "너 설마 초당 30프레임을 모조리 기억하고서 즉시 검토하는 바보짓을 하고 있는 건 아니지?!" -8- 하지만 인덱스의 완전기억이 얼마나 대단하든 간에, 그녀가 가진 건 그게 전부다. 초당 30프레임의 애니메이션을 분석하든 초당 60프레임의 격투 게임을 분석하든, 30분의 1초 속에서 움직이며 백수의 왕으로부터의 공격을 피할 수는 없다. 그녀가 할 수 있는 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파악하는 것과, 초고속 영창을 통해 입술을 움직여 짐승의 속도로 움직이는 세크메트의 여사제에게 짧은 말을 전하는 것 뿐이다. 하지만, 그거면 충분하다. 그녀는 10만 3천권이 모인 마도서 도서관이다. 그녀는 온갖 마술과 공격에 대한 대처법을 즉각 결정하는 전문가다. (그냥 깜짝 놀라게 만들면 돼.) 무서울 정도로 지성적인 부분이 그 답에 도달했다. 그녀가 할 수 있는 건 입술을 움직이는 것 뿐이다. 그녀는 눈 하나 깜박하지 않는 게 아니다. 눈 하나 깜박하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세크메트의 여사제를 당황하게 만드는 데는 그 정도면 충분했다. 조금씩, 그 작은 것들이 누적되어 그녀의 마음속에 치명적인 혼란을 불러왔다. (상대의 생각에 찰나의 틈을 만드는 속임수, 하지만 그 찰나는 당신에게 치명적인 정지가 되겠지. 당신의 몸은 그 시간 동안 계속 움직일 테니까.) 자전거의 10초와 자동차의 10초는 전혀 다르다. 고속도로의 자동차와 경기장의 레이싱카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그 차이는 최대 속력의 레이싱카와 최대 속력의 초음속 전사의 차이라 하면 더 크다. 정신이 산란해지는 순간이나 생각 속의 일시적인 틈은 충분한 속도가 함께라면 심각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 "가아" 소녀가 가까이서 울부짖었다. 보통 속도로 움직이는 인덱스에게는, 그 울음소리는 도플러 효과에 의해 왜곡되었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인덱스가 그녀를 집어던진 건 아니다. 생각 속의 공백은 세크메트의 여사제로 하여금 스스로의 몸에 대한 통제를 잃어버리게 하고, 발을 헛디기게 하고, 균형을 잃고, 미끄러진 듯이 돌게 만들었다. 인덱스에게 닿아야 했을 발톱은 대신 그녀의 코의 몇 밀리미터 앞의 허공을 베는 데 그쳤다. 그리고 그게 그녀가 한 전부였다. 세크메트의 여사제의 몸은 돌면서 공중으로 날려갔다. 자기 발에 걸려넘어진 것 뿐 아니라, 공중에서 최소한 두 번은 뒤집히다가 떨어져내렸다. 그녀의 등이 단단한 땅에 부딪혔다. 지렛대를 이용하거나 체중을 이동시키는 합기도 기술은 아니다. 이건 기묘한 기공술이나, 유술 전문가가 홀로 경기장에 들어가 신에 의해 집어던져지는 역할을 맡는 일종의 의식 무용인 귀신 씨름에서의 최후의 일격에 가까웠다. 잠깐 동안의 정적 후 폭발음이 들려왔다. 세크메트의 여사제는 숨쉬기 힘들어했지만, 인덱스는 머리에 검은 망토를 둘러쓴 암사자를 내려다보았다. "암사자의 여신 세크메트가 아냐." "큭." 정식적으로는 그 말들은 치명타였다. "만약 그랬다면, 애초의 계획에서 고양이로 정보를 훔치려 하지도 않았겠지. 그러니까 바스테트, 풍요와 생산의 여신이 틀림없어. 당신은 사자 여신이 아니라, 고양이 여신의 여사제야. "…아…큭…!!“ 바스테트라 불린 소녀는 반박하려 했지만, 그녀는 아직도 숨을 쉴 수 없었다. 그리고 수녀는 계속해서 대답을 내놓았다. "그리고 세크메트는 내 머리속에 있어. 당신은 거기서부터 사자의 서를 구축했지. 사자의 서는 파라오들의 미라와 함께 묻히는 마도서이지만, 법의 서나 금지편과는 달리, 이건 특정한 형식의 한 권이 아니야. 파라오를 저승으로부터 되돌리기 위해서는, 각 책은 특정한 파라오의 행동과 죄에 대해 맞추어져야 해. 그런 이유로, 새로 사람이 죽을 때 마다 새 마도서가 쓰여져야만 해." "다...닥쳐!!" "당신은 이 사자의 서로 뭘 하려는 거지?" 인덱스가 물었다. "왜 세크메트라는 죽은 사람의 행동과 죄를 읽으려는 거야?“ -9- 소녀는 누군가를 존경하고 있었다. 그녀는 그 사람을 엄격한 언니처럼 기억했다. 그 사람이 제자를 받기를 거부했기에, 소녀는 그녀의 기술들을 직접 배우지 못하고 관찰로 익히는 수 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녀는 자신이 그 사람에 의해 길러졌다고 말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사람은 사라졌다. 죽음이란 언제나 불합리하고 누군가의 후회를 지우는 것은 아무것도 돌려주지 않는다. 자신이 존경하던 사람을 잃은 후에야 소녀가 깨달은 것이 있었다: 그녀는 그 사람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 그녀는 세상에게 그 사람에 대해 말하고 싶었지만, 그게 정확한지 알 도리가 없었다. 그래서 그녀는 알고 싶었다. 그래서 그녀는 그걸 전부 읽고 싶었다. 그녀는 그 사람이 생전에 무엇을 했는지 알고 싶었고, 그 사람이 무슨 상과 벌을 쌓았는지 알고 싶었다. 그 마술사는 아무에게도 그녀의 과거를 밝히지 않았기에, 소녀는 그 마술사가 자신의 삶에 대해 쓴 사자의 서를 읽고 싶었다. 그녀는 그 사람의 영혼을 불러오거나 영원히 그녀의 시신을 보존하는 것 같은 대단한 것을 원하는 게 아니다. 그녀는 단지 세계에 그 사람에 대해 말하고 그녀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설명하고 싶을 뿐이었다. 그 정도는 허용될 수 있겠지. 그 사람은 한 마디의 불평도 없이 무덤으로 가고 모든 것에 침묵을 유지했으니, 어쩌면 아무도 자신에 대해 말하지 않는 걸 바랐을지도 모른다. 그녀는 이런 것을 바라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소녀는 어떻게든 그녀를 이해하고 싶었다. 아무튼, 기록은 그 사람이 지독하게 잔인하고 무자비했고 흐르는 피와 살육의 여신일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사람들은 그게 그녀에 대한 정당한 평가라 했고, 그래서 소녀는 그 사람이 단 음식에 약하다거나 아이의 울음소리를 들으면 싸워서 얻을 게 없었는데도 언제나 전장으로 돌격했다든가 하는 간단한 사실들을 말하고 싶었다. 그래서...그 때문에... 소녀는 그녀 자신도 자신이 존경하던 그 사람에 대해 진정으로 알지 못한다는 것을 두려워했다. 다른 무지한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그녀가 그 사람에 대해 아는 게 뭐란 말인가? -10- “도식이...” 바스테트의 여사제는 땅바닥에 누운 채로 헐떡이며 말을 내뱉었다. 그녀는 짐승을 물리친 인덱스와 인간의 지성을 노려보았다. "그녀의 사자의 서를 얻었지만...불완전했어. 도식이...도굴꾼 때문에...누락됐어. 그 도식이...필요해서...그래서..." "응, 그랬구나,“ 인덱스가 중얼거렸다. 마도서는 한 사람에게서 다른 사람에게로 전달될 수 있다. 오로지 한 권의 원전만 존재하지만, 사본이 새로 만들어질 수도 있다 그런 일이 일어나면, 삽화와 도식이 가장 큰 골칫거리다. 계속 발행되며, 황금 마술 결사의 의식에 대한 마도서조차 마법진, 장미 기호나 이해하는 데 필요한 묘사들이 변경되었다.(대부분의 변화는 더 멋있고 인상적으로 만들기 위해서 이루어졌다.) 마도서는 문자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다. 정확한 문자와 정확한 도식 없이는, 진정한 지혜에 도달할 수 없다. 인간의 무지와 허영이 열쇠를 숨겨버린 것이다. 바스테트의 여사제는 미친 듯이 그것을 찾았다 그녀는 불완전한 문자를 가슴 속에 품고서 상실된 삽화와 도식을 찾아다녔다. 흩어진 퍼즐은 조각이 전부 다 있지 않았기에, 인덱스의 머리를 이용해 그 빈 곳을 메웠다. 마도서가 불완전하다 할 지라도, 그녀의 10만 3천권이라면 그 결함을 무수한 방향에서 관찰한 결과 사라진 조각을 메울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나서 그녀의 머릿속으로부터 그것을 훔친다면, 바스테트의 여사제는 문자와 도식 양쪽에서 완전한 사자의 서를 가지게 될 것이다. 그녀는 특정 인물의 삶, 행동, 상, 벌에 대한 모든 기록을 가지게 될 것이다. 그녀는 어떤 거짓도 섞이지 않은 그 사람의 진상을 가지게 될 것이다. "그녀에게 도달하고 말겠어.“ 몸에서 힘을 모을 수 없었다. 그녀는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바닥에 누워서도, 바스테트의 여사제는 태양을 움켜쥐듯이 떨리는 손을 위로 똑바로 뻗었다. 그 손 너머에는 수많은 마도서를 기억하고 관리하는 소녀가 있었다. "바스테트는 세크메트에 도달할거야...그래야 해. 도식을...돌려받아서...그녀를 완전히 이해할거야.  그걸 위해...반드시...반드시...!!" "...“ 그걸 듣고, 인덱스라는 하얀 수녀는 조용히 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 '이게 최선이었어, 리프. 내 안에 갇혀있는 대신, 너는 보다 자유로운 마술사가 되어야 한단다. 이게 진짜 정답이야.' “ 그 몇 마디는 바스테트의 여사제로 하여금 완전히 진실에 대한 시야를 잃게 만들었다. "뭐?“ 그 음색은 가련한 소녀의 것이었다. 하지만, 그 박자, 그 억양, 그 호흡, 그리고 모든 것은 그녀가 아주 잘 아는 사람의 것이었다. 그 사람이 이 장소에 강림해 있었다. " '솔직히, 네가 나를 그렇게나 존경해서 당황했어.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지, 그러나 동시에, 기뻤어. 그래서 나는 너를 제자로 받아들이기를 거절하면서도 네가 원하는 것에 부분적으로나마 응했던 거야. 확실하게 거절해야 했지만, 너를 잃는게 두려웠단다. 미안하구나.' " (아냐.) 검은 고양이는 혼란 속에서 생각했다. (나는 저렇게 눈에 인정이 담긴 사람은 몰라.) 오랫동안 깊이 생각한 결과, 바스테트의 여사제는 마침내 뭐가 일어나고 있는지 깨달았다. 그녀 자신도 사자의 서를 얻어 읽어 보았다. 이는 그 사람의 모든 선행과 악행을 기록하지만, 그녀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기록하지는 않는다. 그건 문서 속의 정보가 아니었다. 그건 암사자의 행간에 있다고 할 수 있는 쓰이지 않은 말이었다. 문서와 도식을 조합하며 인덱스의 머릿속에서 완전한 형태가 이루어졌다. 특정 개인의 행위와 죄를 기록하며, 맞추어 만들어진 마도서는 그 개인의 영혼을 구하는 데 특화되게 된다. 그 마도서로서 인덱스는 이를 알 수 있었다. 이건 대화가 아니다. 그렇게 보이기는 하지만, 정화기는 아니다. 이건 마치 누군가가 오래전에 쓴 일기장을 읽는 것과도 같았다. 누군가가 가슴속에 오랫동안 숨겨오면서도 언젠가 밝히고 싶었던 소중한 마음이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한 사람에 의해 말해지고 있었다. 이건 마치 표지만 읽고 책을 덮은 누군가에게 그 책의 진짜 의미를 설명하는 것과도 같았다. " '네가 세크메트 대신 바스테트로의 길을 발견했을 때 정말로 기뻤단다. 그러니 나같이 사람들을 피의 세례로 뒤덮는 자가 아니라 사람들을 축복의 세례로 뒤덮는 자가 되렴. 너는 내게 최대의 고민거리였지만, 최대의 희망이기도 했어. 알겠니, 리프? 네가 나를 존경하기는 했지만, 너는 나 이상의 마술사였어.' " 그것이 결정타였다. 그것은 피할 수 없었다. 거짓 신념과 큰 갈망만으로 의식을 유지할 정도로 육체적 피해가 정신을 좀먹었지만,그녀의 마지막 중심이 부숴졌다. 그 말을 들었을 때, 간신히 눈치챌 수 있을 정도의 미소가 그녀의 입술에 떠오르고, 그녀는 흐르는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그리고 암사자를 우러러보던 검은 고양이는 완전히 의식을 잃었다. -11- 인덱스는 카미조 토우마가 기다리는 학생 기숙사로 돌아왔다. "짜잔! 배고파, 토우마!" "어이, 어땠어? 좋은 하루였어?" "토우마에게 좋은 하루가 될 거야! 토우마의 스팀오븐이 곧 올거라구!" "?" 카미조는 눈살을 찌푸렸지만, 인덱스는 무시하고서 품속의 삼색 고양이에게 말했다. "오늘은 귀중한 일요일이었어, 안 그래, 스핑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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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앙스
감사합니다
근데 이게 내용의 전부인가요??
2014-09-14 01: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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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첼시스
그냥 화보집에 끼워진 짧은 단편이니까요...
2014-09-14 01: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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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앙스
그렇군요 그래도 마크ss정도는 되는줄알았는데
2014-09-14 01:30:30
추천0
[L:7/A:72]
Sieg
초당 30프레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토우마의 룸메이트는 인덱스인데...이 츤데레 자식.
수고하셨습니다.
2014-09-14 01:26:31
추천0
Hitagi
오오
감사합니다 잘볼게요
2014-09-14 01:31:07
추천0
윈티
감사합니다~
2014-09-14 01:33:25
추천0
[L:5/A:368]
미코토씨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2014-09-14 01:34:47
추천0
뿌류이
뭔가 인덱스 대단해보이네;;
2014-09-14 01:35:34
추천0
에이앙스
사실 대단한거 맞는데 작중에서 취급이 영 좋지 않았다고..
2014-09-14 01:38:28
추천0
카미코토♡
감사해영~
2014-09-14 01:38:20
추천0
스왓
감사합니다. 생각보다 많이 짧네요 ㅋ
2014-09-14 01:48:22
추천0
히루히루
잘보고갑니다
2014-09-14 01:49:12
추천0
[L:4/A:329]
이얔
잘봤습니다!
왠지 마술설명 때문에 영어판이 어렵다더니 ㅋㅋㅋ
2014-09-14 02:48:09
추천0
제네시스
감사합니다
2014-09-14 06:40:18
추천0
다이댁트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가요
2014-09-14 08:42:41
추천0
[L:40/A:351]
신정카미조
감사합니다 잘보고갑니다
2014-09-14 09:34:03
추천0
[L:50/A:277]
카즈
번역 감사합니다
2014-09-14 09:55:34
추천0
김스칼
프레임을 다 기억할 정도라니 ㄷㄷㄷ 번역 감사합니다-
2014-09-14 10:48:35
추천0
바카츠
잘보고갑니다~
2014-09-14 18:08:41
추천0
[L:7/A:219]
클라비코드
잘 보고갑니다!
2014-09-16 23:54:52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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