ㄹㅇ 미끼일지도요 조군한테도 독자들한테도 말이죠ㅋㅋㅋ
당연히 병량에 대한 경계나 방어병력 배치는 통상 이상으로 엄중했을 텐데 말이 안 되죠
저희 군도 방어군도 아무 교전이 없었다고...ㅎㅎ
막샷에 순수수가 무슨 비밀통로 같은 데로 통과하는 거 보여주면서 아 지형을 잘 아는 조군이 몰래 불질렀나 하겠지만
달랑 몇 명이서 그 막대한 군량에 미처 발견되기 전에 불을 지르는 것도 말이 안 됩니다
결론은 왕전의 머릿속에서 나온 기책으로 일부러 같은 아군조차 모르게 불을 지르게 했겠죠
그렇다면 병량이 모자르는 요양 전선은 진이 서두르고자 하고
오히려 병력이 우세하고 본거지라는 장점을 가진 조군이 병량이 완전히 바닥나서 진군이 드러눕길 기다리며 수세적으로 임하겠죠
조군 영토 한복판에서 군량이 다 떨어져가고 포위당한 진군과 정면으로 싸워주는 건 무뇌짓일 테니깐요
결과적으로 진짜 병량이 얼마 안 남았든 짱박아 놓은 걸로 버티든 간에 열세인 병력으로 대군을 상대하는 요양방면의 진군은 소강 상태로 접어들 공산이 커지며 이렇게만 된다면 그 자체로 진군 전체의 큰 성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