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에서의 이목은 회복불능입니다.
이목의 명성의 모든것은 백기-염파에 이어 전국최강의 왕전을 상대로 진에게 포위된 상태로 3년동안 버틴것입니다.
이목 팬분들껜 죄송하지만, 킹덤에서의 이목은 역사상의 이목과는 그냥 다른인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1. 킹덤에선 진과 조의 국력이 그닥 차이가 없습니다. 아시겠지만, 역사상은 진 = 나머지5국 정도였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킹덤에선 초 >> 진 >= 조 라고 봐야겠지요. 때문에, 이목의 수비가 그렇게 빛날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손자병법에 공성은 수성에 비해 3배의 힘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업타운전만 해도 조가 진보다 병력이 많지요.
2. 작가가 조에 자꾸 애매한 능력자들만 투입시키는것도 이목의 너프에 한몫합니다. 이목이 빛났던 이유는 "왕도의 수호신" 호첩과 대장군 사마상이 꺾인 다음에도 수비를 잘해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기수를 시작으로 조에서 계속 애매한 애들이 나오면서, "조의 인재풀" 을 자랑시키기 시작합니다. 더군다나 사마상은 5천으로 오르도의 2만을 막는 괴력을 보여줍니다만...... 결국 이건, 이목이 "이정도를 갖고도 지냐???" 라는 소리를 들을수 밖에 없습니다.
3. 상대가 왕전+양단화+환기 라는것도 별로 변명이 못됩니다. 킹덤에서 이목은 이미 진의 괴조 "왕기" 와 구국의영웅 "극신" 을 나름 굉장히 수월하게 꺾었습니다. 지금의 상황, 홈필드 어드밴티지 + 훨씬 풍부해진 인재풀 + 더 많은 물량 .... 을 갖고도 결국 루저 로 전락하는겁니다.
그렇다면, 수습이 불가능하느냐???
사실 방법은 한두개 있긴 있지요. 좀 극단적이지만......
1. 흑양에서 기수가 리안때문에 전장에서 리타이어되었듯이, 이목-순수수-마남자 등의 북방출신들이 "흉노" 때문에 전장에서 이탈하는것니다. 그래서 이목과 상관없이 이번 업타운전이 끝나는 것이지요.
2. 업의 식량이 급격히 빨리 오링나는 겁니다. 물론 업이 따여도 진은 업성에 고립되는것밖에 안됩니다만, 열미가 "뺏기쉬운성" 이라는 컨셉때문에 다시 되찾아 보급로를 확보하는건 어렵지 않습니다. 어짜피 업성은 공성으로 찾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조가 무력으로는 성을 뺏지 못합니다. 역사에서도 업을 뺏은이후 왕전이 8할의 병력을 돌려보냈다고 하는데, 이게 금안-열미 를 잇는 보급로의 안정화에 사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업성을 뺏긴 이목은 참수는 면하겠습니다만, 쫓겨날게 뻔합니다.
물론, 작가가 이렇게 진행시키진 않을겁니다. 몽념-왕분-이신 을 장군으로 승진시켜줘야되니까요. 이미,몽념,왕분은 어느정도 진급꺼리를 만들어놨습니다만, 신은...... 예전과 다름없이 누군가의 목을 따야됩니다. 작가가 애매한애들을 조군에 막 집어넣은 덕분에 신의 먹이는 참 많습니다.
앞으로 이목이 뭔짓을 하던........ 이목이 중화 최강이니 어쩌구니 킹덤에서 떠드는건 그냥 "허세" 일 뿐입니다. 다시한번 영정앞에서 큰소리친 허풍이 정말 어처구니없게 느껴질 뿐입니다.
킹덤을 보면 장평에서 백기에게 염파가 2년을 어떻게 버텼는지, 이목이 어떻게 3년간 우주방어를 할수 있었는지, 위의 수도가 얼마나 견고하길래 수공으로 성을 잠기게 만들었는지..... 이게 이해가 안됩니다.
그냥 윗대가리끼리 한따까리 하면 수십만이 붙는 전쟁이 그냥 끝나버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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