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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아트리스 뭐함?

갓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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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70

LV13 | Exp.74%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1-0 | 조회 1,099 | 작성일 2020-08-13 14: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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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택 안에선 로즈월이랑 동급일정도로 쌘걸로 아는데 왜 안구해주는거임? 무슨 대단한 이유이길래 같은 집안에서 가만히 있는거지 스포여도 상관없는데 알려줄분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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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글레나

베아트리스의 창조주인 에키드나가 죽기전에 나중에 올 누군가에게 금서고를 건네주라고 말하고 뒤짐. 친구랑 부모(에키드나)를 전부 잃은 베아트리스는 에키드나의 유언을 희망삼아 400년 넘게 버틴거라서 금서고에 위험이 될만한 일은 전혀 하지 않음. 그래서 4장 대부분에서는 금서고의 문을 전부 닫아버리고 내부에서 수성만 하고 저택의 일을 방관한거임.

그럼 진작에 나서서 쓰러뜨리면 되지 않냐 싶은데 루프따라서는 엘자가 허를 찔러서 베아트리스를 죽이는 경우도 있어서 베아트리스에게도 엘자는 만만한 상대는 아님. 애초에 인간이 아니라서 저택에 있는 모든 사람의 목숨보다 창조주에게 받은 마지막 명령이 더 중요해서 그럼.

2020-08-13 19: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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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기능

유글레나 님 말도 다 맞는 말이지만 사족을 좀더 붙이면 정령이라지만 베아트리스도 400년쯤되니 거의 자포자기한 상태입니다.
이제 그만 편해지고 싶다는 마음을 마음한켠에 간직하고 있음. 그럼에도 지금껏 기다린 이유가 에키드나의 유언하나 때문인데.
이게 마치 기독교에서 자살하면 천국에 못간다는거와 같이 베아트리스에게 하나의 종교관 형태로 자리잡게 됩니다.
자살을 하게되면 에키드나의 유언을 스스로 지킬생각없이 걷어 찬것이기 때문에 자살은 못하지만
타의에 의해 죽임당하는거라면 에키드나의 유언을 스스로 걷어찬게 아니기 때문에 엘자한테 당한거죠.
본래라면 엘자가 절대 베아트리스를 죽일수 있을 정도로 강자는 아님. 그냥 당해준거라 봐도 무방하죠.
또 저택의 있는 누군가를 도와주지 않으려는것은 베아트리스는 이미 400년 동안이나 살아오면서 자신과 연관된 사람들이
자신을 떠나는것을 이미 수없이 경험했습니다.
그렇기에 언젠가는 찾아올 이별때문에 누군가와 연관되어 하는것을 무척이나 싫어하여 일부러 거리를 두기위해 독설을 내뱉는 거죠.
그나마 자신과 똑같은 정령으로 수명에 제한이 없는 팩만이 유일하게 베아트리스가 마음을 허락한 상대죠.
여튼 이런 이유들로 저택의 그 누구와도 관련되려고 안하고 도와주려고 조차 안하는겁니다.
그렇지만 스바루만이 저택에 있을 당시 계속해서 베아트리스를 찾아오고 안면을 트고 이야기를 나눈 스바루에게는 조금이지만 미운정이라도 생겻기에 2장에서 람에게서 도와주었던 거죠.
그리고 앞서 말한 에키드나의 유언에서 언젠가 찾아올 누군가에세 금서고를 건네주라고 말했었는데
주어가 확실피 않았고 누군가라고 일부러 에둘러 표현한건 에키드나가 의도한 바였죠.
왜냐? 주어를 분명하게 정해놨다면 분명 베아트리스는 자신이 죽은 그 순간
마음이 무너져 400년은 커녕 당장에도 살아갈 의지 자체를 잃어 그저 에키드나의 의무만을 수행후 죽을게 뻔했으니까요.
그래서 에키드나는 베아트리스에게 나중에 올 누군가라고 일부러 그리 말한겁니다.
오지도 않을 사람을 하념없이 기다리게 하면서 억지로라도 살아가게 만들려고요.
그리고 이건 일종의 베아트리스에 대한 시험이기도 했고요.
에키드나 입장에서는 그저 자신의 지식이 사라지지만 않으면 상관없습니다.
즉 그냥 베아트리스가 아무에게나 넘겨주면 그만이였을 문제였는데.
그걸 베아트리스 스스로 정하라는 뜻에서 나중에 올 누군가라고 말한거였습니다.
그렇게 시험을 내준건데... 사실 에키드나는 베아트리스가
스스로 정하지 못할것 자체까지 예상하고 있었죠.
겉으로 보기에는 베아트리스를 위한 장치였지만.
안을 들여다 보면 통과하질 못할것을 알고 내준 문제를 보며 결과에 만족한거죠.
즉 자신의 업적중 하나인 인공정령이 살아있다는거 자체에 의미를 둔거죠.
여기서 탐욕의 마녀 에키드나의 무서운점이 나오죠.
결과를 위해서라면 과정은 상관없다는 그러한 뒤틀린 성격이 바로 탐욕의 마녀 에키드나가 마녀라 불리는 이유입니다.
가령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살아야 하는 남성에게 살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어 결국 남자는 살지만
그 이유였던 가족자체를 부숴지게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질나쁜 방식만 사용합니다.
더 악랄한것은 결과에 도달하기 전까지 그로인해 가족에게 해가 될수 있다는 점들은 전부 숨기고
나중에 결과에 도달하게 되어서야 알게되죠.
웃긴건 남자가 마녀에게 따질수 조차 없다는거죠.
에키드나가 알려준 방식은 전부 그 사람이 스스로가 선택하도록 하게 만들기 때문이죠.
리제로 팬픽중에 스바루가 에키드나랑 계약하여 에키드나랑 함께 다니는 내용의 팬픽이 있는데 이 팬픽이 에키드나의 악랄함을 정말 잘 표현했죠.
사족만 살짝 붙이려 했는데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그럼 이만

2020-08-13 21:36:38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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