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조로와 미호크의 관계에 대해 서술하고 갑니다.
- 이미 끝난 얘기인것 같지만 다시한번 상술하고 점심 먹으러 가보겠습니다.
저 상황자체를 놓고 해석하자면 전
루피가 해적왕이 되기위해 걸림돌이 되지 않는, 아니 오히려 든든한 지지대, 버팀목으로서의 동료가 되기위해
현재 자신의 미약한 실력을 깨닫고, 언젠가 반드시 쓰러뜨려야 할 목표, '적(상대)' 임에도 불구하고
수치스럽지만 염치불구하고, 자존심을 버리고(굽히고) 미호크에게 '가르침/배움'을 요청한 것 이라 봅니다.
여기서 조로가 꿈을 포기했다? 라고 보기는 매우 어렵다고 판단되어집니다.
물론 스승인 미호크를 어찌 제자가 죽일수 있냐는 거부감을 가진 분들도 상당수 계시리라 봅니다.
근데 그게 사실 청출어람이란 말도 있듯이 좀 거북스러울지 몰라도 충분히 제자가 스승을 이기는 상황을 연출할수 있으며,
애초에 검전, 검합을 한다해도 꼭 상대의 목숨줄을
끊어야 이기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아 물론 실제 도검으로 싸우면 상대가 죽을 가능성이 높은데 원피스란 만화 자체가 애초에 살의를 품고
끝까지 확인사살하려 하지 않는 이상 잘 안죽더라구요.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런데 작중 대사에서도 이미 조로는 꿈(야망)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어느정도 확인이 가능하지요.
현재도 세최검이 되기를 갈망, 희망하고 있고, 그렇기에 계속 성장해 나가는 과정에 놓여져 있으며
미호크 본인도 그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조로에게 칼질을 가르쳐줬으니 설마하니 내 목에 칼을 겨누진 않겠지?
뭐 이렇게 생각하시고 싶으시면 말리진 않겠습니다만, 이미 미호크는 자신을 넘어설 각오를 한 조로를 훈련시켜 줄 정도로
대인배적인 면모를 보여주었고 언젠가 반드시 또 도전해온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조로는 미호크가 스승이라해서 꿈(야망)을 포기할 생각따윈 전혀 없고 (왜냐면 피카를 통해서도 계속해서 자신의 희망사항을 독자들에게 알려주었죠)
오히려 미호크를 넘어서기 위해 지금도 열심히 성장중이다 정도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