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대항전 축구할때 찐따특징
일진1 :야오늘 2반이랑 점심때 축구나하자!
쪽수가 우연히 1명 부족하면 자연스레 반 찐따 한명한테 눈이 가기시작
찐따는 "나 축구 잘못하는데...점심때 그리고 동아리 할거있어서..." 이렇게 말하긴해도
내심 자신을 끼워준다는 사실에 기분이좋아짐
드디어 축구시작
찐따는 처음에 공격하는애한테 "넌 중앙선넘지말고 여기오는애들 무조건 걸어버려라 ㅋㅋ 그리고 공받으면 멀리차지말고 바로 골키퍼줘 ㅇㅋ?"
(초딩때와는 달리 고딩때 골키퍼는 키좀되고 운동신경좀 있는애들 즉,찐따라기보단 오히려 잘나가는애가 주로함)
이변따위없이 찐따 때문에 수비진 허벌창되기시작하니 일진 심기 슬슬 불편해지면서 씌벌 소리 나오기시작
찐따 안절부절할때 키퍼보던애가 "야 니가 골키좀해라 내가 수비볼게" 결국 골키퍼 보기시작
수비보는애가 수비보면서 공격진영도 나가는거보며 '멀리 나가면 욕먹을텐데...' 혼자 말도안되는 걱정시작
어쩌다 골킥 차게될땐 킥력좋은애가 대신차주고 공잡았을때도 못차고 가까운애한테 바로 줘야됨
그러다 승부차기 될때는 원래골키보던애가 다시 바꾸자고하면 바꿔줘야함
그러다가 이기고나서 애들다 잘했다고 격려할때 땀 한방울도 안흘린 뽀송뽀송피부를 쥐어짜며 교실올라갈땐
헉헉대며 열심히 축구한척시작 일진애들이 오늘 축구 재밌었다고 할때 은근슬쩍 꼽사리껴서 얘기함
일진애가 "운동회때도 이멤버로 나갈까?" 할때 속으로 존나좋아함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