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는 이제.. 그냥 괴상한 캐릭터뿐만 문제가 아니라 만화력이 떨어진듯
그냥 만화가로써의 만화적 감각? 전개력? 이를테면 만화력 같은게 이상해진것 같다..
우선 이번화를 봤는데 뭔가 지난화랑 이어지는 느낌같은게 없다.
무슨지난화 한편 건너뛴줄 알았다. 상디가 페이지원 팬거까지만 나오고 도망간건지 뭐 쓰러트린건지 간단한 묘사도 언급조차 없이
뜬금없이 다시 집결해서 애들이랑 노가리나 까고있고 연결되는 느낌이 어색하다.
그리고 둘째 한편에 지나치게 많은 사이드의 전환으로 인해 답답하고 흐름도 끊김
( 이번화만해도 감옥의 루피사이드/ 초파네사이드/상디네사이드/ 빅맘해적단사이드/나미네사이드 ... 난잡하기 그지없음 )
그리고 세번째 이건 예전부터 지적되온거지만 무슨 대사가 그림의 거의 절반을 가리는것 같다. 거의 삽화가 많은 소설같은 느낌
예전의 오다는 큼직하고 보기쉬운 그림과 짧지만 함축적인 대사로 좋은 가독성과 절제미를 보였다면 지금은 그냥 의미없이 컷만
무수히 나눠놓고 쓸모없는 노잼 개그 대사로 그 조그맣게 나눠놓은 컷을또 절반을 가린다 . 그림의 양은 늘었지만 전개는 더 느릿해진 느낌이 든다.
이러한 점들로 인해 예전만큼 큰 재미를 못느낀다는게 개인적인 사견이다 .
오다가 오랜세월 경력을 쌓으면서 입김이 세져서 편집자의 수정을 제대로 못거치는건지 ...
그냥 오다의 스타일이 그렇게 된건진 모르겠지만 이제는 더 채워넣을때가 아니라
조금 덜어놓고 깔끔하고 심플하게 그리는게 더 좋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