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오와리모노가타리 003
쥬금 | L:2/A:52
LV18 | Exp.3%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1-0 | 조회 1,001 | 작성일 2013-11-08 02:22:09
[서브캐릭구경OFF] [캐릭콜렉션구경ON] [N작품구경OFF]
*서브/콜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오와리모노가타리 003

일의 시작은 내가 봄 방학, 금발 금안의 흡혈귀에게 당한지 반년이 지난 10월 하순의 어느 날이었다. 점심 시간, 교실의 내 자리에서 도시락을 먹으려고 하는 나에게 나의 사랑스러운 후배인 칸바루 스루가가 찾아온 것이다.
"야아, 아라라기 선배! 칸바루 스루가다!"
여전히 건강한 후배였다.
"혼자인가! 혼자구나!"
여전히 무례한 후배이기도 했다.
"아니, 혼자랄까……."
변명하는 나. 뭐, 이런 에너지 가득한 후배를 앞에 두면 가뜩이나 압도되고 위축되어 버리는데.
"2학기 들어 센조가하라와 하네카와가 굉장히 사이가 좋아져서……, 함께 도시락을 먹어주지 않는단 말이야."
지금은 둘이 점심 데이트다. 여자의 우정이 로맨스에 승리하는 드문 예였다.
"흠. 그럼 다른 친구들과 먹으면 좋을텐데. 혼자 먹는 점심처럼 외로운 것은 없다."
거침없이 심한 말을 한다. 그 주장에 반대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사람은 먹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다. 다른 친구가 없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외로움도 쓸쓸함도 인생의 하나다.
그나저나 굉장한데, 이 녀석.
3학년 교실에 와도 전혀 주눅 들지 않는다. 여차하면 그대로 비어있는 의자에 멋대로 앉아 버릴 기세다. 은퇴했지만 역시 한때의 스타다.
"뭐, 그런 쓸쓸한 아라라기 선배에게 오늘은 좋은 소식을 가지고 온 것이다."
"좋은 소식? 오, 흥미로운데. 꼭 들어주지. 좋은 소식은 좋아하지."
별로 흥미는 없었지만 내가 혼자 외롭게 도시락을 먹으려 했다는 점에서 화제가 달라진다면, 국제 정치 이야기도 IT 비지니스 이야기도, 좋은 이야기도 나쁜 이야기도, 뭐든 들어주고 싶었다.
"음, 그러니까. 사실 아라라기 선배에게 소개하고 싶은 아이가 있다."
칸바루는 그렇게 말하고, 붕대를 둘둘 감은 왼손으로 교실 입구를 가리켰다. 복도에서 상반신을 내비치고 있는 작은 여자가 거기 있었다.
"……."
소개하고 싶은 아이……. 저 애가? 누굴까, 본 적이 없는 아이다. 아니, 소개하고 싶다면 모르는 게 당연한가. 농구부 시절의 후배? 그런데 그 낯선 여자 아이를 왜 칸바루는 나에게 소개하려는 걸까? 분위기로 보면 1학년인가……. 이 위치에선 너무 멀어서 학년 표시가 보이지 않지만…….
"귀엽지?"
칸바루는 말한다. 마치 귀여움 앞에서는 온갖 의문이 사라진다는 식이다. 뭐, 그건 의외로 세상의 진실을 담고 있다.
"아라라기 선배에게 예쁜 여자를 소개하는 건 꽤 위험한데, 본인이 부탁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나도 고뇌의 결과다. 이야, 정말 센조가하라 선배나 하네카와 선배가 마침 없는 타이밍이라 좋았다."
"너는 나를 뭐라고 생각하고 있는 거야."
"짐승보다는 인간에 가깝다고 생각하고 있다."
"정답이긴 하지만……."
그러나 그 둘의 부재는 확실히 노린듯한 타이밍이었다. 오늘은 마침 밖에 나갔지만, 센조가하라와 하네카와는 교실 안에서 도시락을 먹는 경우가 많아서(이 경우에도 나는 빠져있다) 정말 노렸을수도 있지만, 설마.
그나저나 소개하고 싶다니.
알다시피, 나는 그다지 사교적인 성격이 아니라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르는 사람과 만나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초월적인 사교적 성격, 모르는 사람과 만나는 것을 가장 좋아하는 칸바루에게 그걸 이해해 달라고 부탁하는 것은 무리일지도 모른다.
"아니, 나는 사람을 만나는 걸 싫어해."
라고 말하자,
"그런가! 그럼 힘내는 거다!"
하고 돌아오는 것이 보통이다.
나는 전전달, 칸바루에게 어떤 사람을 '소개'했다. 그 경우에는 소개라기 보다는 중개라고 하는 편이 맞지만, 아무튼 어쩔 수 없긴 하지만 위험 인물을 칸바루에게 소개한 것을 아직도 마음 아프게 생각하고 있다. 그래, 게다가, 지금 생각하면 그 전에 카렌을 소개한 것도 있지 않은가. 그래서, 만약 칸바루가 나에게 소개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비록 그게 누구더라도 만나지 않을 수가 없다. ……농담이 아니라, 어떤 친구가 이상하지 않으니까, 이 녀석의 광범한 교우 관계에는.
무엇보다 교실 밖에서 칸바루의 중개를 기다리고 있는 그녀에겐 뒤가 구린 분위기는 전혀 없어 보인다. 단지, 뭐랄까, 정체를 알 수 없는 느낌은 있지만.
"괜찮아, 안심해, 아라라기 선배."
내 마음 속의 불안을 간파한 것처럼 칸바루는 히죽 웃으면서 말했다.
"확실히 속옷은 벗게 했다."
"이상한 소리 하지 마!"
"괜찮아 괜찮아, 벗게 있다고 해도 팬티 뿐. 브래지어는 입고 있다. 확실히 아라라기 선배는 여자의 브라는 직접 벗기는 파였지?"
"너는 3학년 교실에 와서 대체 무슨 소리야! 파라던가 조라던가 나한텐 없어!"
가뜩이나 칸바루는 학교에서 유명인이라 우리의 대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기이한 눈으로 보고 있다. 다행히 칸바라의 변태적인 말은 주변에는 들리지 않는 것 같아 다른 사람들은 내가 일방적으로 칸바루를 매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듯해, 선배 티를 내는 나를 비난하는 시선이 아플 뿐이었다. 즉, 내게는 정말 다행은 아니지만, 뭐, 칸바라의 변태성이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것은 다행이다.
"어? 팬티까지 스스로 벗기고 싶은 건가? 굉장한 남자다, 아라라기 선배는. 얼마나 여자를 리드하고 싶은 거냐. 아, 리드에는 SM적인 의미는 없다."
"SM적인 의미 없이, 나는 너에게 목줄을 채워 두고 싶어."
정말 달고 싶은 것은 방울이지만. 라는 식의 말은 언제나 인사치레의 칸바루 농담이다.
나도 어지간히 익숙해졌다.
"그래서, 그 아이, 뭐야? 정체가 뭐야? 나한테 소개하고 싶다니……. 나는 누구에게 소개할 정도의 남자가 아니야. 평생 자기소개라는 게 아라라기 코요미의 캐치 프레이즈라고."
"그런 슬픈 캐치 프레이즈가 있었나. 아무한테도 먹히지 않을 거다. 아니, 상담할 게 있다고 했다, 아라라기 선배에게. 그래서 만나줬으면 한다."
"나에게 상담? 어이, 그야말로 바보같은 소리야. 누구에게 상담하더라고 아라라기에게는 상담하지 말라는 상담이 여기저기서 이뤄지고 있다는데."
"뭐야. 그런 녀석들이 그런 상담을 하고 있는 건가. 그렇다면 내가 날려버리고 오겠다."
"스톱 스톱 스톱! 농담 농담 농담!"
갑자기 격렬한 눈빛으로 나의 반 친구들을 째려보는 칸바루를 진심으로 멈추는 나. 반 친구들에게는 얘기를 끝내고 돌아가는 스타 칸바루를 내가 힘껏 붙잡고 있는 것처럼 보이겠지만(내 호감도가 급락한다), 나는 너희들을 살린 것이다. 칸바루의 왼손은 지금도 사람을 '날려 버릴 수 있다'는 것은 전전달에 확인한 만큼 나의 만류는 절실했다.
"그, 그래, 그래서 그 상담이란 건 뭐야? 나, 나도 파이어 시스터즈의 오빠니까 상담 정도는 가끔 한다고. 너의 소개장도 있으니, 문제는 없어."
"나도 자세히 듣진 못했지만, 괴이 관련 상담 같다."
"에……."
괴이 관련?
나의 표정의 동요를 보고 칸바루는 "음, 역시 뭔가 아는 것 같다, 저 애" 하고 말했다.
"나의 왼손도 알고 있었고, 아라라기 선배의 피도 알고 있었다. 삼촌에게 들었다, 고 한다."
"삼촌……."
"저 애는 이번에 전학온 1학년이다. 놀랍게도, 오시노 씨의 조카인 모양이다. 이름은 오시노 오기라고 한다."
나는 동요하는 표정 그대로 다시 한번 그녀, 오시노 오시의 상반신을 봤다. 이 때 처음 눈이 마주쳤다.
빨려 들어갈 정도로 검은 눈이었다.
 
출처 : http://mjgb.blog.fc2.com/blog-entry-18.html
 
여기서 계속나오는 듯 즐감

일정 수 이상 추천이 되는 경우 베스트 게시물로 등록 ( 단 반대의 수가 많으면 안됨 ) [추천반대규칙/수정14.07.05]

1
0
게시판규칙 (성적인이미지포함/게시판과맞지않는글/과도한욕설 등등)에 어긋나는글들은 신고해주세요.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L:15/A:272]
생쥐아르고
수고하십니다!
2013-11-08 16:28:39
[추천0]
[1]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0 | 댓글 1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오와리모노가타리 애니 보는 곳 [6]
DIO사마
2015-12-21 0 0
[파이널 시즌] 모노가타리 엔드카드 정리 [3]
MouC
2015-10-04 1 0
모노가타리 게시판 추천/개념글 모음 [1]
츄잉
2015-07-29 0 0
오디오(캐릭터) 코멘터리 [5]
알로하홀랑
2015-07-29 2 0
3223
피카?
삐까
2018-08-07 1-0 28
3222
센죠가하라 걸레년 [1]
센좆가하라
2018-01-21 1-0 262
3221
살아나라! [1]
Oblivion
2017-10-27 0-0 117
3220
모노가타리는 [1]
梅花
2017-07-19 0-0 222
3219
ㅠㅠ 게시판 폐지된거임? [1]
아로멜
2017-07-05 0-0 322
3218
** 블라인드된 게시물입니다.
센좆가하라
2017-04-30 0-0 223
3217
머임 이거 머하는 애니임
닭근혜
2017-04-29 0-0 244
3216
** 블라인드된 게시물입니다.
퍼셀
2017-04-26 0-0 196
3215
생각해보니까 3분기에하는 오와리모노가타리에 다들어가겠구나
국위선양
2017-04-25 0-0 254
3214
시노부vs센죠가하라 누가 더 챙녀?
센좆가하라
2017-04-25 1-0 317
3213
츠키히는 불로불사인가요? [1]
bzanon
2017-04-23 0-0 339
3212
7월애하는 오와리모노가타리 [2]
꺼지라고좀
2017-04-19 0-0 360
3211
이거 속편 언제나옴? [1]
편의점샛별
2017-04-16 0-0 285
3210
님들 모노가타리 애캐 순위가 어째됨 [5]
Mocilol
2017-04-16 0-0 303
3209
언제 냉혈나오지 [1]
Comet
2017-04-15 0-0 284
3208
이거 재밌음?
용제육변기
2017-04-14 0-0 200
3207
이거
지오그랙
2017-04-13 0-0 198
3206
시노부는 갓이고 그러면
Fpaxpstl
2017-04-13 0-0 234
3205
시노부 장난아니게귀엽네용 [3]
쇼타콘
2017-04-12 0-0 352
3204
모노가타리 시리즈중에 노모가타린 없나요??
Zeref132
2017-04-11 0-0 258
3203
냉혈편 청불임? [3]
컹스하다
2017-04-08 0-0 317
    
1 [2][3][4][5][6][7][8][9][10]..[130] [다음 10개]
Copyright 1999-2018 Zeroboard / skin by enFree
공지&이벤트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유저확인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