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마요이 빠는이유 ㅋ 네타잇나?
곤육몬 | L:19/A:476
7/250
LV12 | Exp.2%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525 | 작성일 2012-04-21 21:11:44
[서브캐릭구경OFF] [캐릭컬렉션구경OFF] [N작품구경OFF]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마요이 빠는이유 ㅋ 네타잇나?

 "아, 맞다, 아라라기 씨. 마지막으로 그거 해요, 그거."
 "…………."
 그렇다고 해서 하치쿠지가 부르는 것을 무시할 정도로 멘탈이 강하지도, 완강하지도 않은 나는 살짝 아무 말 않고 있다가, 최소한의 저항으로써 뒤를 돌아보지 않은 채,
 "그거라니."
 하고, 짧게 응한다.
 "깨물었어요, 로 시작하는 일련의 흐름요."
"……뭐야."
 얼굴에 드러나게 웃을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실소가 터져 나오는 기분을 억누를 수 없었다.
 나 원 참, 정말이지ㅡ 이럴 때에도.
 즐겁게 해주는구나.
 하치쿠지는 나를 즐겁게 해준다.
 "역시 일부러였냐, 그거."
 "당연하잖아요, 그런 식으로 혀 깨무는 녀석, 없다니까요."
 하고, 넉살좋게 말하는 하치쿠지.
 "어때요, 아라라기 씨. 그러고 보면 이번에 한 번도 한 적이 없기도 하구요."
 "…………."
 "아라라기 씨. 제게 주는 작별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이번만큼은 제발."
 "……알았어."
 뭐, 그렇게나 몇 번이고 이름을 불러놓고 발음이 꼬이고 자시고 할 것도 없다고 생각되지만ㅡ 이대로라면, 어차피 나로서는 진심으로 하치쿠지를 보내줄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그렇다고 해서, 이런 식으로 삐진 것 같은 식의 배웅이 되어버리는 것도 다른 의미로 안 될 일이다ㅡ 그렇다면 적어도, 우리들답게.
 우울하지 않게, 경망스럽게, 유치하게.
 까불거리는 이별로 이야기를 마무리 짓자.
 나와, 미아 어린이의 이야기를.
 이런 이런.
 뒤를 돌아 볼 좋은 구실이 생겨버렸다.
 역시 10살짜리 소녀라고는 해도, 나보다 연상의 누나로구나, 이 녀석은.
 나를 달래선 어쩌자는 거냐ㅡ 뭐, 뭐니 뭐니 해도 실은 살짝 기대되기도 한다.
 하치쿠지 마요이의 일생 일대 최후의 깨물기.
 어떤 식으로 깨물어 보일까.
 솔직히 지금, 허들이 점점 높아지고 있단 말이다.
 미안하지만 나, 이번만큼은 시시껄렁한 깨물기를 선보였다간 딴죽도 걸지 않고 흘려들어버릴 거야. 평범하게 '응, 뭐야 뭐야, 뭐라고, 불렀어?'하고 대답할 거야.
 그렇다고 해서 지나치게 특이함을 추구하다 다소 무리가 있거나 하면 아무 말 않고 '멍한' 표정을 지을 거고.
 너무 과하게 기대하는 것도 잔인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마지막이니까.
 그 정도는 해줬으면 한다. 
 그 정도는 하게 해줬으면 한다.
 좋아.
 각오를 굳히고, 마음을 다잡고, 그리고 무엇보다 몹시 긴장한 채, 나는 천천히 아무런 감정도 겉으로 드러내지 않도록 주의하며 뒤에 있는 하치쿠지를 돌아보았다.
 "쪽."
 뒤편에 있을 터인 하치쿠지가 왠지 뒤돌아 선 내 바로 뒤에 있었고, 또한 어째서인지 그녀의 키보다 훨씬 높은 위치에서,
 뒤를 돌아 본 내게 입술을 겹쳤다.
 "…………!?"
 "쪼……오────옥."
 놀라서 굳어버린 내 입술을 몇 초나 음미한 뒤, 그녀는 뒤로 물러났다.
 아니, 뒤로 이동한 것은 엄밀히 따지면 하치쿠지가 아니었다. 하치쿠지를 목말을 태운 오노노키짱이 뒤로 물러난 것이었다.
 오노노키짱이 하치쿠지짱을 목말을 태워줘서 하치쿠지는 나와 키가 비슷한 상태였다ㅡ 배낭을 등에 메는 소리라고 여겼던 것은 목말을 태우기 위한 동작의 소리였던 것이다.
 그 자세 그대로,
 하치쿠지 마요이는 부끄러워하며 말한다.
 "실례. 깨물었어요."
 그녀는 뺨을 붉히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결코 부끄러워서가 아니라, 그녀가 뚝뚝 굵다란 눈물을 흘리며 울고 있었기 때문이다.
 뺨도, 눈도, 눈가도, 새빨개져선.
 그래도 하치쿠지는 웃고 있었다.
 하치쿠지는 마지막까지 웃고 있었다.
 "좋아했어요, 아라라기 씨."


이래서 마요이를 빠는거죠 ㅋ
개추
|
추천
0
반대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L:30/A:518]
에이와스
귀여움
2012-04-21 21:12:12
추천0
[L:44/A:491]
메메
마지막 ㅠㅠㅠㅠㅠ

아 눙무류ㅠㅠ
2012-04-21 21:12:25
추천0
[L:50/A:194]
츤츤
2012-04-21 21:12:26
추천0
[L:40/A:207]
zero
아아아아아
2012-04-21 21:13:33
추천0
[L:10/A:326]
타시타카
10년 묵은 로리
2012-04-21 21:13:45
추천0
[L:3/A:16]
려교
흑흑
2012-04-21 21:13:46
추천0
[L:39/A:222]
하렘왕
으윽ㅈ으긍딛ㅇㄷ음ㄴㅇㄹ
2012-04-21 21:13:51
추천0
[L:31/A:98]
Tirofinale
으앙 가지마
2012-04-21 21:16:55
추천0
[L:51/A:15]
장의사
어느편에나온거죠?
2012-04-21 21:29:57
추천0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0 | 댓글 1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오와리모노가타리 애니 보는 곳 [6]
DIO사마
2015-12-21 0 5798
[파이널 시즌] 모노가타리 엔드카드 정리 [3]
MouC
2015-10-04 1 6216
오디오(캐릭터) 코멘터리 [5]
알로하홀랑
2015-07-29 2 4785
3200
마음의 고향..
아로하호랑
2020-06-19 0-0 160
3199
글 써지나? [3]
MC무봉
2019-08-03 0-0 221
3198
조회수 올라가나 [2]
알로하홀랑
2019-07-25 0-0 272
3197
소설도 끝나고 애니도 끝났는데 만화 나왔다고 살려줄 그런 기적같은 일은 없겠지..
Oblivion
2019-04-09 0-0 241
3196
死은 게시판입니다.
Sign
2019-03-30 0-0 157
3195
피카?
삐까
2018-08-07 1-0 267
3194
센죠가하라 걸레년 [1]
센좆가하라
2018-01-21 1-0 930
3193
살아나라! [1]
Oblivion
2017-10-27 0-0 301
3192
모노가타리는 [1]
梅花
2017-07-19 0-0 476
3191
ㅠㅠ 게시판 폐지된거임? [1]
아로멜
2017-07-05 0-0 616
3190
** 블라인드된 게시물입니다.
센좆가하라
2017-04-30 0-0 460
3189
머임 이거 머하는 애니임
닭근혜
2017-04-29 0-0 442
3188
** 블라인드된 게시물입니다.
퍼셀
2017-04-26 0-0 395
3187
생각해보니까 3분기에하는 오와리모노가타리에 다들어가겠구나
국위선양
2017-04-25 0-0 415
3186
시노부vs센죠가하라 누가 더 챙녀?
센좆가하라
2017-04-25 1-0 646
3185
츠키히는 불로불사인가요? [1]
bzanon
2017-04-23 0-0 603
3184
7월애하는 오와리모노가타리 [2]
꺼지라고좀
2017-04-19 0-0 618
3183
이거 속편 언제나옴? [1]
편의점샛별
2017-04-16 0-0 491
3182
님들 모노가타리 애캐 순위가 어째됨 [5]
Mocilol
2017-04-16 0-0 598
3181
언제 냉혈나오지 [1]
Comet
2017-04-15 0-0 471
3180
이거 재밌음?
용제육변기
2017-04-14 0-0 387
3179
이거
지오그랙
2017-04-13 0-0 297
    
1
2
3
4
5
6
7
8
9
1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