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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이 빠는이유 ㅋ 네타잇나?
곤육몬 | L:19/A:476
7/250
LV12 | Exp.2%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527 | 작성일 2012-04-21 21: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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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이 빠는이유 ㅋ 네타잇나?

 "아, 맞다, 아라라기 씨. 마지막으로 그거 해요, 그거."
 "…………."
 그렇다고 해서 하치쿠지가 부르는 것을 무시할 정도로 멘탈이 강하지도, 완강하지도 않은 나는 살짝 아무 말 않고 있다가, 최소한의 저항으로써 뒤를 돌아보지 않은 채,
 "그거라니."
 하고, 짧게 응한다.
 "깨물었어요, 로 시작하는 일련의 흐름요."
"……뭐야."
 얼굴에 드러나게 웃을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실소가 터져 나오는 기분을 억누를 수 없었다.
 나 원 참, 정말이지ㅡ 이럴 때에도.
 즐겁게 해주는구나.
 하치쿠지는 나를 즐겁게 해준다.
 "역시 일부러였냐, 그거."
 "당연하잖아요, 그런 식으로 혀 깨무는 녀석, 없다니까요."
 하고, 넉살좋게 말하는 하치쿠지.
 "어때요, 아라라기 씨. 그러고 보면 이번에 한 번도 한 적이 없기도 하구요."
 "…………."
 "아라라기 씨. 제게 주는 작별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이번만큼은 제발."
 "……알았어."
 뭐, 그렇게나 몇 번이고 이름을 불러놓고 발음이 꼬이고 자시고 할 것도 없다고 생각되지만ㅡ 이대로라면, 어차피 나로서는 진심으로 하치쿠지를 보내줄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그렇다고 해서, 이런 식으로 삐진 것 같은 식의 배웅이 되어버리는 것도 다른 의미로 안 될 일이다ㅡ 그렇다면 적어도, 우리들답게.
 우울하지 않게, 경망스럽게, 유치하게.
 까불거리는 이별로 이야기를 마무리 짓자.
 나와, 미아 어린이의 이야기를.
 이런 이런.
 뒤를 돌아 볼 좋은 구실이 생겨버렸다.
 역시 10살짜리 소녀라고는 해도, 나보다 연상의 누나로구나, 이 녀석은.
 나를 달래선 어쩌자는 거냐ㅡ 뭐, 뭐니 뭐니 해도 실은 살짝 기대되기도 한다.
 하치쿠지 마요이의 일생 일대 최후의 깨물기.
 어떤 식으로 깨물어 보일까.
 솔직히 지금, 허들이 점점 높아지고 있단 말이다.
 미안하지만 나, 이번만큼은 시시껄렁한 깨물기를 선보였다간 딴죽도 걸지 않고 흘려들어버릴 거야. 평범하게 '응, 뭐야 뭐야, 뭐라고, 불렀어?'하고 대답할 거야.
 그렇다고 해서 지나치게 특이함을 추구하다 다소 무리가 있거나 하면 아무 말 않고 '멍한' 표정을 지을 거고.
 너무 과하게 기대하는 것도 잔인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마지막이니까.
 그 정도는 해줬으면 한다. 
 그 정도는 하게 해줬으면 한다.
 좋아.
 각오를 굳히고, 마음을 다잡고, 그리고 무엇보다 몹시 긴장한 채, 나는 천천히 아무런 감정도 겉으로 드러내지 않도록 주의하며 뒤에 있는 하치쿠지를 돌아보았다.
 "쪽."
 뒤편에 있을 터인 하치쿠지가 왠지 뒤돌아 선 내 바로 뒤에 있었고, 또한 어째서인지 그녀의 키보다 훨씬 높은 위치에서,
 뒤를 돌아 본 내게 입술을 겹쳤다.
 "…………!?"
 "쪼……오────옥."
 놀라서 굳어버린 내 입술을 몇 초나 음미한 뒤, 그녀는 뒤로 물러났다.
 아니, 뒤로 이동한 것은 엄밀히 따지면 하치쿠지가 아니었다. 하치쿠지를 목말을 태운 오노노키짱이 뒤로 물러난 것이었다.
 오노노키짱이 하치쿠지짱을 목말을 태워줘서 하치쿠지는 나와 키가 비슷한 상태였다ㅡ 배낭을 등에 메는 소리라고 여겼던 것은 목말을 태우기 위한 동작의 소리였던 것이다.
 그 자세 그대로,
 하치쿠지 마요이는 부끄러워하며 말한다.
 "실례. 깨물었어요."
 그녀는 뺨을 붉히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결코 부끄러워서가 아니라, 그녀가 뚝뚝 굵다란 눈물을 흘리며 울고 있었기 때문이다.
 뺨도, 눈도, 눈가도, 새빨개져선.
 그래도 하치쿠지는 웃고 있었다.
 하치쿠지는 마지막까지 웃고 있었다.
 "좋아했어요, 아라라기 씨."


이래서 마요이를 빠는거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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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30/A:518]
에이와스
귀여움
2012-04-21 21:12:12
추천0
[L:44/A:491]
메메
마지막 ㅠㅠㅠㅠㅠ

아 눙무류ㅠㅠ
2012-04-21 21:12:25
추천0
[L:50/A:194]
츤츤
2012-04-21 21:12:26
추천0
[L:40/A:207]
zero
아아아아아
2012-04-21 21: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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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10/A:326]
타시타카
10년 묵은 로리
2012-04-21 21: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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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교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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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윽ㅈ으긍딛ㅇㄷ음ㄴㅇㄹ
2012-04-21 21: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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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rofinale
으앙 가지마
2012-04-21 21: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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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의사
어느편에나온거죠?
2012-04-21 21: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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