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사킹 만화 2편(?) 번역
맴맴맴..
[여름의 끝, 해질무렵
찢겨져 죽은 매미.]
[돌로 된 터널을 지나갔다.]
[울지 않는 미아.]
저기.. 꼬마 아가씨
[고양이 같은 목소리, 붉은 롱코트.]
- 인생의 끝이 시작된 날-
나.. 예뻐?
... 예뻐 (끄덕)
그래
그럼..
이래도... 예뻐?
응. 저기.. 언니는 뭐야?
대체 뭐야?
어떻게 하면.. 그런 존재가 될 수 있어?
그렇네..
혹시, 네가 정말로 원한다면
언젠가...
[어떤 도시전설의 서막]
그 날 부터였네...
~괴인들의 잡담~
문자 그대로 인생을 바꾸게 된 계기.
뭔가 리스펙트는 하지 않는거야?
여자라던지 좋아하지 않는거냐?
*그렇게 동경하고서 (말풍선 밖)
에, 아- 응..
*그건 내 스타일이라서
( 실은 하이힐 신어봤지만 걸을 수가 없었다고는 말 못해 - )
{아팟;} 부들부들
시급하다, 전원 모여라.
시급하다니 뭔가 있는걸까?
그거 아니야? 인간괴인.
아아, 가로우군 이랬나?
자 가자고 망할 꼬맹이.
아, 아저씨 어떻게 여기를..
(흥)
사람의 즐거움을 빼앗은 것도 모자라 옷까지 망쳐놓고 말이야...
하아... 설마 살아있었을 줄이야. 정말 얕보고 있었네.
그래서... 머리를 일도양단.. 인가..
아픔을 넘어서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지만, 아직 의식이 있다니...
나도 괴인이라는걸까.
.. 구둣소리?
안타깝지만 여긴 이미 내 시체 이외엔 아무것도..
...음?
[산뜻한 석양빛에도 물들지 않은
빛바랜 피 색 같이 인상깊은..]
[그 붉은색은 이런 색이였나?]
오랜만이네, 꼬마 아가씨.
... 이런 모습으로 당신을 만나게 될줄은 몰랐어.
이런 모습? 아- 머리만 있어서?
딱히 크게 신경쓸 문제는 아냐.
그게... 그렇잖아?
우리들(도시전설)에게 큰일인것은
"누구에게도 존재가 기억되지 않는 것"
이잖아?
그 이외라면..
가라앉아 버린다던가,
갈갈이 찢긴다던가
찌부러진다던가
구워진다던가
저주를 받는다던가
생매장을 당한다던가
.. 딱히 신경쓸 문제는 아니야.
게다가
우리들의 스펙은 아직 인간이거든
아까전의 그 역시 마찬가지... (가로우)
인간따위 약해빠진데다가 비굴해서
구원받을 건덕지도 없는 생물이지만서도...
정말로 원한다면 뭐든지 될 수 있는 (사이타마)
가장 무서운 생물..
그건 너도 잘 알고있잖아?
그럼... 다음은 어떻게 해야할까나..
응? 꼬마아가씨.
문 옆에 큰 구멍이 뚫려 있다는건..
이 루트는 나 이외에 아무도 가지 않은 곳인데..
누가 싸웠던 거지?
어라? 피의 양이 엄청난데
어째서 아무도...
없는거지?
- 끝 - . . . ?
아이씽 ㅠㅠㅠㅠ
새벽에 무서워 죽는줄 알았잖엉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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