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브 사이코 보너스 만화 3
휴재 스페셜
벽에 떠오르는 얼룩
레이겐 : 계세요?
레이겐 : 영등등 상담소에서 왔습니다
의뢰인 : 제령사 분?
의뢰인 :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레이겐 : 맞습니다
레이겐 : 제가 레이겐 아라타카입니다
의뢰인 : ......
의뢰인 : 안쪽으로 들어오세요....
의뢰인 : 이변을 알아차린 것은 이 방에 이사오고 금방이었습니다
의뢰인 : 밤 중에 제 것이 아닌 숨소리가 쉬익 쉬익 들려왔습니다
의뢰인 : 무서워져서 방을 다 뒤져봤다가...발견해 버렸습니다....
의뢰인 : 원래 있던 가구의 그림자 속에...
의뢰인 : 사람 얼굴 같은 빨간 얼룩을...!
의뢰인 : 어쩐지 월세가 너무 싸다 했었죠
의뢰인 : 한달에 2천엔이니까요.
레이겐 : 사연있는 물건이군요.
의뢰인 : 이것입니다.....
의뢰인 : 부디 제령을.... 잘 부탁드립니다!
레이겐 : 이...
레이겐 : 이것은...!!
레이겐 : 과연...굉장한 영기를 느낍니다.
레이겐 : 이것은...제게 의뢰하신 것은 정답이었습니다.
레이겐 : (굉장히 찌들은 것 같은 얼룩이군...)
레이겐 : (...업무용 세제부터 시험해 볼까...?)
세제설명 : 취급주의
초강력 얼룩 제거 세제 MAX
레이겐 : 안 없어져... 옅어지지도 않는다니...
레이겐 : 얼룩이 지워지지 않는다면....
페인트 흰색
레이겐 : 제령의뢰라고 하는 건 딱히 얼룩 제거를 원하는 게 아니고....
레이겐 : 중요한 건 불쾌감의 원인을 없애면 해결되는 것이지
레이겐 : 좋아....
레이겐 : 이제 마르는 것을 기다렸다가....
레이겐 : 이럴수가...,!? 하얀 페인트 밑에서 번져 올라왔다고...?
레이겐 : 뭐지 이 빨간 얼룩은....?
레이겐 : 으~~음
레이겐 : 안되겠군....
레이겐 : 내생각이 짧았군...
레이겐 : 이렇게 된 이상 어쩔 수 없지....
레이겐 : 빨간 페인트로 감출까...? 빨간 벽의 패셔너블한 방으로 리폼했다는 것으로 납득하게 만들어야지
레이겐 : 이번엔 녹색 얼룩이 되서 떠올랐다고!?
레이겐 : 젠장!! 이건 진짜로 강력한 악령의 짓이었던 건가!?
레이겐 : 그럼 녹색 페인트로 칠하면?
레이겐 : 역시 빨갛게 되었군.....
레이겐 : 그럼 파란색 페인트로 칠하면 어떻게 되지?
레이겐 : 오, 나왔다 나왔다....오렌지색?
레이겐 : 과연. 색상환표에서의 반대색으로 변이해서 눈에 띄려고 하는 건가?
레이겐 : 얼룩 주제에 건방진 놈이군
레이겐 : 그럼 이건 어떠냐!?
레이겐 : 레인보우 봉인진!!!
해설 : 대량의 도료 스프레이를 소비해서 WALL ART를 만들어 내는 레이겐의 필살기이다
레이겐 : 컬러풀하게 위장색 같은 벽
레이겐 : 하지만 떨어져서 보면 모자이크 식으로 내 얼굴이 되게 했다
레이겐 : 뭐, 이것으로 얼룩의 악령도 작품의 일부가 되서 나의 컬러에 물들게 되었다는 것이지
레이겐 : 아!?
레이겐 : 내 오른쪽 콧구멍이 커져서....!?
레이겐 : 놈.... 이번엔 검게 변이한 것인가!?
레이겐 : 아앗! 게다가 벽에 그린 내 그림을 꺠끗이 청소하기 시작했다!!?
레이겐 : 칫....
레이겐 : 위에다가 벽지를 붙여도 뗴어내 버리네!!
레이겐 : 우오!?
레이겐 : 퍼티로 굳혔더니 입체적으로 주장하고 있다니!?
레이겐 : 그렇다면 최종수단이다 우오오오오오오오 필살....
레이겐 : 벽 뚫기 액막이!!!
해설 : 벽의 일부를 뜯어 내어 앞뒤를 뒤집은 후에 다시 접합시키는 레이겐의 필살기이다
다음날
영등등 상당소
모브 : 스승님, 제령의뢰 전화에요
모브 : 방에 어제부터 갑자기 얼굴같은 얼룩이 나왔다고 하네요
모브 : 어라? 어제도 그런 전화 있었던 것 같은데....
레이겐 : 오늘은 네가 하게 해주마. 간단한 영의 얼룩제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