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펀맨] OVA에 세월호 추모 리본 등장해 화제
2016년 4월 1일,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부터 곧 2년을 맞이하려는 가운데 한국 인터넷 게시판에
"일본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노란 리본" 이라는 글이 인터넷 유저 사이에서 논의를 불러 일으켰다.
일본 애니메이션에 해박한 글쓴이는 ONE 원작 애니메이션 [원펀맨]의 OVA 4화 [막무가내인 뱅]의
캡처 화면을 게재하였고, 그 중 한 장에 차 후면창에 [노란 리본]의 마크가 그려져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노란 리본]은 많은 나라에서 사용되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고 때
[(승객이)돌아오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라는 의미로 사용되었고 그 후 추모의 의미도 담아 전국적으로 퍼졌다.
글쓴이에 따르면 이 장면은 4분 16초에 등장하는 듯 하고, 세월호 침몰 사고가 일어났던 4월 16일과의 관련성을
언급하며 "의도적으로 (4분 16초에) 이 장면을 넣었다면 제작이나 편집을 할 때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다"며
"애니메이션에서 저 리본을 보고 충격적이었다" 라고 적었다.
이를 접하고 한국 인터넷 유저는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어? 일본에서? 세월호를?"
"세계적인 사고이기도 하고, 비극이었으니까"
"일본이 그렇게나 생각해줄 줄이야…"
"한국은 일본 애니 제작 하청을 많이 한다. 그러니까 일본인이 넣었다고 보긴 힘들다"
"개인적으로 넣었다고 해도 프로듀서가 몇 번이고 체크할테니까 놓치고 넘어간 건 아닐거다. 허가를 해줬다니 대단하다"
"지금도 서울 광화문에 가면 리본을 나눠준다. 잊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