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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심 빼고 마지막에 누구랑 이어질거 같나요?

신볼매

L:0/A:0

172/450

LV22 | Exp.38%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948 | 작성일 2015-11-16 20: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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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유이빠지만

윾키노가 될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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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나우드밀

모르죠..열린 결말일 확률도 나름 있는지라..

와타리씨가 과연 봉사부 3인방의 러브라인을 형성시킬지..

아님 그냥 청춘성장물로 그릴것인지가 관건이죠.

2015-11-16 20: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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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볼매

@레나우드밀

그니까 아예 안 이어지는 가능성도 말해도 ㄱㅊ음
근데 그냥 다들 어찌 생각하나 싶어서 그래요.

2015-11-16 20: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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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나우드밀

@신볼매

아무래도 유키노가 1권표지 히로인이고 스토리의 중심 축에

해당되는 히로인이니..하치만과의 커플링 떡밥이 꽤 농후하다고 보긴합니다.

2015-11-16 20: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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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쿼드

유키노빠지만 유이랑 하치만연결

2015-11-16 20:5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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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볼매

@기어쿼드

이유는요?

2015-11-16 20: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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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쿼드

@신볼매

9권이후로 유키노에게 조금끌리는묘사도있기도하고(그이전엔별로) 단순외모평가만큼은 유키노가 최고인것같지만
현재 여자로서의 애정도? 라던다 독백이나 묘사를보면 이미 많이 유이한테 기울어진듯한게 많아서그렇습니다(읽은지 오래되서 하나하나기억나지는X)
그리고 유이가 삽질, 고생한게많아서 연결되야됨ㅋ

2015-11-16 21: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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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50/A:536]

きる

윾키노가 뭐에요

2015-11-16 2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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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쿼드

@きる

야민정음이라고 야갤+훈민정음합친건데
귀여니 소설에서도 쓰였단것같기도하고
예를들면
대 를 붙여서 머 대가리를 머가리, 대한민국을 머한민국 이라고 야갤러들이 자주쓰는표현
그외에도여러가지있는데
어디의 반도국가 수장은 ㄹ혜 라고

2015-11-16 21: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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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볼매

@기어쿼드

야갤에서 쓰였지만 점점 야갤러가 아니여도 다들 쓰더라고요.
저도 그래서 이제 그냥 유행어구나 싶어서 사용하는 중

2015-11-16 23: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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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19/A:163]

짱아★

유이가 하치만을 거의 처음부터 이해해준 인물이라 보지만 유키노가 나중에 갈수록 하치민한테 끌리고 또한 집안 사정과 언니 때문에 하치만이 도와주거나 스스로 타개할만한 길을 제시해주는 등 해서 마지막엔 결국 유키노일거 같기도 합니다

2015-11-16 21: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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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쿼드

@짱아★

짱아님께서 말하신건 유키노가 하치만을좋아하는이유가되는것이지 하치만과는 관계가...

2015-11-16 21: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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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솥

유키노빠지만 유이랑 될것같음ㅎㅎ......

2015-11-16 22: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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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15/A:167]

악어농장

무조건 이어진다라는 결말이라면 유이보단 유키노일 가능성이 좀더 높을겁니다

그 이유는 현재 11권 기준으론 하치만은 유이와 유키노 두명에게
이미 꽤나 의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건 하치만이 이 두명에게 의식하는 이유의 차이점이죠

하치만이 유이에게 의식하는 이유는 유이가 자신을 좋아하는걸 지레짐작 알고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유키노에게 의식하는건 그저 순수한 하치만의 심리라는 점이죠
물론 하루노 때문에 유키노를 의식하는걸수도 있지만
이 차이가 꽤나 하치만의 선택에 큰 역할을 하는건 확실하거든요

2015-11-17 18: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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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볼매

@악어농장

저랑 같네요.완전 같은 생각이심

2015-11-16 23: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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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40/A:235]

영웅키리토

유키노와 이어졌으면..

2015-11-16 22: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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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게없어

아니야 아무도 연결되지마... 칫

2015-11-16 22: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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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joker2

1권부터 노력해온 유이

2015-11-16 23: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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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ock

의외로 하루노 일지도...?

2015-11-17 00: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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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쿼드

@TheRock

만나기만하면 질색하는지라 ㅋ

2015-11-17 20: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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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나우드밀

@TheRock

하루노가 하치만을 맘에 들어해도

정작 하치만이 하루노를 끔찍히 싫어하는지라 ㅋㅋㅋ

2015-11-17 20: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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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10/A:75]

삭풍

유키노 아니면 열린결말

2015-11-17 16:5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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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15/A:274]

bluelessman

유키노 한표
첫 만남부터 하치만이 연심은 아니지만 호감?을 가진 것도 그렇고 지금까지 유이가하마보다는 유키노시타에게 관심을 보인적이 많음
유이는 호라모젠젠..

2015-11-17 23: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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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LI

유이 아니면 유이는 존재 가치가 사라집니다 ㅠㅠ 봉사부의 시작도 유이가 하치만한테 쿠키 만들어주려다 시작된거고, 깨질 듯 안깨지고 다시 관계가 봉합된 것도, 유이가 하치만과 유키노를 전부 좋아해서고, 지금 절정부분도 유이가 하치만을 좋아해서 생긴 일인데, 모든 행동의 이유가 사랑에 있는 유이가 성취를 못한다면 정말 존재 이유가 없어요오오

2015-11-18 16: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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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볼매

@ASILI

키아 일케보면 또 유이같네요

2015-11-18 18: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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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솥

@ASILI

2222저도 그리 생각함. 유이의 존재가 희미해짐

2015-11-18 2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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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16/A:103]

릴보이

고독루트

2015-11-18 23: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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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LI

추가로 제가 보기엔 작중에서 주요 캐릭터를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유이-사랑 하치만-이상 유키노-방황 하루노-기대 이렇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유이는 모든 행동이 사랑에서 나오고, 그 사랑을 위해 사랑하는 상대를 위해 노력해요, 능력 자체는 적지만 12권의 제대로 된 쿠키를 만들어 가져온 것과 같이 '가진 건 적지만 사랑이라는 목표를 향해 역경을 이겨내는 강함'을 보여줬어요.

하치만은 현실적이고 비관적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자신이 꿈꾸는 누구보다 순수한 이상을 바라기 때문에 반대로 비뚤어져 보이죠(개인적으론 베트맨이 허리 재활하고 구덩이에서 기어서 탈출하는 장면이 떠올라요. 이상을 향한 도전). 그리고 이상을 바랄 뿐 아니라 스스로 그 이상을 위해 계속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줘요.

유키노는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는 반면 스스로 이렇다할 방향과 방법을 찾지 못한채 해매고 있어요. 유이와는 다르게 능력은 많지만 스스로 무얼 원하는지 해매면서 유이가 둘만 있게 자리깔아주려해도 혼자선 쿠키도 제대로 못건내주고, 하루노와 이야기 조차 제대로 못하죠. 모든 걸 가진 것처럼 보여서 '강함'의 유키노인줄 알았는데 12권에서 오히려 약해보이는 유이가 '강한'여자이고 유키노는 누구보다도 '약한'여자였다는게 드러났구요. 그러므로 이야기 내에서 '성장'을 나타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소극적이던 자세에서 적극적으로 목표를 향에 나아가도록 성장한 유이, 인간 관계의 이상을 향해 수많은 갈등을 이겨내며 성장한 하치만과 달리, 아직 유키노의 성장은 도드라지게 드러나지 않고 있고, 12권, 위기의 절정 부분에 되어서 드디어 유키노의 성장에 초점이 맞춰졌어요. 스토리를 꿰뚫는 마지막 열쇠이자, 하치만이 제시한 이상 아래에서 함께 찾아가는 '성장하는 주인공'이죠.

하루노는 커다란 집안의 장녀로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기대'대로 자랐고, 상대가 '기대'하는 겉모습을 하고, 그렇게 살아온 자신과 반대로 이상을 좇는 하치만에게 '기대'를 하고 있으며 그 '기대' 때문에 이상할 정도로 집요하게 꼬투리를 잡죠. 자신은 '기대'대로 컸던 만큼 상대적으로 자유로워서 스스로 원하는 것을 지향할 수 있는 유키노에게 '기대'를 했고, 그 기회가 있음에도 '기대'대로 되지 않는 유키노에게 애증의 마음을 갖고 있죠.

이 네 사람이 스토리를 풀어가는 중심 축인데, 저는 유이는 '사랑'을 하고, 유키노는 '성장'을 하고, 하치만은 '성장'과 함께 '이상'을 완성하고, 하루노는 '기대'를 버리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각자에게 주어진 역할이 그런 것 같아서 말이에요. 그리고 유이같은 경우는 등장 그 시점부터 대놓고 사랑의 마음이었다면, 유키노는 최근 들어서야 어라 이거 사랑이지? 그지 우와 사랑이네! 처럼 단서가 늘어난 것에 그치기 때문에 더더욱 유이가 아니라면 굉장히 허탈할 것 같아요.

아마 유키노가 이어질 것 같다고 하시는 분은 '같은 이상을 추구하고 성장을 돕는' 관계를 맺고 있기에 작중 가장 내면적으로 깊이 접근한 두사람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서로 깊게 이해하고, 같이 이상을 찾게 되는 동반자적 역할은 할 수 있겠지만 '사랑'까지 이어지기엔 당위성이 많이 떨어져요

2015-11-18 23: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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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볼매

@ASILI

와 잘 읽었습니다.근데 11권 아닌가요?무튼 그건 넘어가고
다들 논리정돈하게 정리한 글만 보면 유키노라는 의견이 많았는데 유이인건 처음보네요 전 최근권보고 유키노라 생각했는데 하하..생각이 확 바뀌네요

2015-11-19 0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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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LI

@신볼매

으악 12권 기다리다보니 헷갈려서 ㅋㅋ

2015-11-19 10: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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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15/A:167]

악어농장

@ASILI

'이상을 추구하고 성장을 돕는' 관계라고 말했지만
이상적인 관계를 추구하는건 오히려 유이 본인입니다
하치만과의 관계 유키노와의 관계 모두 가지려고 하는 것 자체가 이상적인 관계를 추구한다는걸 나타내죠

그리고 님이 여태 말한건 유이의 감정에 보상을 바라는거에 불과합니다
(즉 유이와 이어진다는 이유가 되지 못함...)

유이의 캐릭터에 맞는 대표적인 감정이 사랑인건 동감하지만 유이 캐릭터 존재의미가 사랑인건 그냥 주관적인 의견인듯하네요
위에서 말했듯이 유이의 이상적인 관계는 꼭 사랑이란 형태가 아니여도 이루어질수있는 형태입니다

또한 유키노가 현재가진 감정 또한 유이와 같은 감정입니다
이리저리 해도 결국 유키노와 유이는 똑같이 하치만을 좋아한다는거죠
먼저 좋아했다고 이어지는건 역시 그저 보상심리라고 밖에 안보이네요

현재로서 가장 중요한 시점은 하치만이 유이와 유키노 두명에게 의식하고 있고
그 의식하는 이유 즉 본질자체가 명확하게 갈린다는거죠

2015-11-20 04:4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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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LI

@악어농장

자세히 말 안했는데 남 생각을 그냥 보상심리라고 낮잡아보는거 굉장히 기분 나쁘거든요?

작 중에서 각 캐릭터의 행동의 축이되는 감정과 이야기의 축을 봤을때 가장 당위성이 높은게 유이라는 말이에요. 누가 유이가 힘냈으니 가져라 이랬어요?

유이의 목적은 처음부터 끝까지 사랑이었고, 하치만의 목적은 꾸준히 이상적 인간 관계 '진실'이라면, 유키노는 그 하치만의 이상을 공유하면서도 자신의 갈 길을 모르고 해매고 있잖아요? 유이는 초반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감정이 드러나왔다면, 유키노는 절정 부분인 지금에서도 그런 뉘앙스가 강할 뿐 스스로 행동으로 나오지도 못하고 말로도 못하고 있어요. 하루노가 그랬잖아요? '신뢰보다 더 심한 무언가'라고요. 오히려 전 유이랑 같은 마음이다 라고 단언할 근거가 부족하다고 봐요. 이런 말 하면 또 요것저것 끌어다 와서 뭐라뭐라 하실진 모르겠는데, 유키노가 지금 하치만에게 끌리는 건 유이와 같지만 그것이 유이처럼 명확한 목표냐, 감정이냐는 설명이 부족하다는게 제 논집니다.

2015-11-20 04: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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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LI

@악어농장

하 방금 전은 뭔가 확 돌아버려서 과격하게 썼는데, 전 단순 보상심리보다 스토리적 당위성에 초점을 뒀다는걸 알리고 시작합시다.

예를들면 흥부 놀부에서 흥부랑 놀부랑 같이 제비 다리고쳐줬는데 왜 놀부만 벌받느냐? 그건 흥부에 대한 보상심리 아니냐? 이렇게 한다면, 그건 흥부 놀부의 주제의식이 '권선징악'이기 때문이야 라고 할 수 있지 단순히 '흥부가 불쌍하니 잘되게 해주지'가 아니잖아요.

나친적이 까인것도, 주제 잘이어가다가 막판에 고기랑 요조라랑 관계의 갈등 원인이 전혀 당위성 없이 뜬금없게 유키무라에게 가버렸기 때문 아닙니까? 그러면서 고기랑 관계는 주제의식을 충족시키기엔 설명이 부족해져버렸구요.

그래서 제가 보기엔 11권에 나왔던 위기의 원인 두가지 '유키노 유이 두 사람의 감정은 둘 중 한 사람 밖에 이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는 감정인데, 셋의 관계를 부수지 않기 위해 서로 기만함'과 유키노의 의존증 이야기가 나오면서 급 부각 된 '목표를 가지고 스스로 이겨나가는 사람의 강함'아닙니까? 하치만이 유키노 유이에 대한 선입견을 깨는 부분이기도 했고 유키노 내에 내제되어있던 부분이 드러나서 유키노의 한계를 보여주기도 했구요.

그래서 만약 적어도 현재 단서로는 스스로 목표조차, 자신의 감정이 정확히 뭔지 조치 명확히 인식하지 못하는 유키노가 하치만과 이어져버리면 이야기가 붕 떠버린다는거에요.

분명 유이 자체는 이어지지 못한 사랑으로 성장 하는 전개가 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유키노가 붕 뜬다고요. 유이도 결국 전하고자하는게 쌩뚱맞아지고요.

스스로 원하는 것을 위해 방향을 정하고 나아가 하나 하나 성취해 가는 과정을 보여준게 유이 하치만이에요. 독자 입장에서도 주제에서도 일관성을 유지하려면 '노력'엔 '보상'이 따라야죠. 그렇지 않으면 지금까지 해온 노력은 붕 떠버리면서 주제의식이 모호해지잖아요.

그리고 엄밀히 말하면 독자가 느끼는 '아 이 캐릭터가 노력을 보상 받았어!'같은 것도 충분히 작가가 노리는 주제의식에 포함된다면 '불쌍하니까 떡하나 더주기'같은 보상심리 따위로 격하될정도로 쓸모없는게 절대 아니거든요.

오히려 납득할만한 이유가 없는 현재 상황에서 유이에게 아무런 보상이 없다면 그야말로 주제의식이 붕 떠버린거죠. 실컷 스스로 원하는 것을 쟁취하고자 방향을 정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멋지게 그려놓고는 아무런 이유없이, 힘들게 노력했는데 그게 붕뜨면? 그게 스토리 축과 들어 맞나요? 지금까지 쭈욱 설정해온 주제와 맞나요? 적어도 11권 현재로써는 아직 유키노가 사랑을 쟁취해야만 하는 당위성이 안보입니다.

그리고 '이상을 추구'할때 이상은 '서로 공유하는, 인간관계에 대한 이상'을 말합니다. 유이는 오히려 반대죠. 하치만과 유키노와 대립하는 이상이면 이상이지 유이가 추구하는건 하치만과는 다른 거에요. 하치만이 진실된것을 원해 하기 전에 유이가 원한건 이상적 관계가 아니라 '그저 이 관계를 이어가고 싶다. 이상따윈 몰라'였어요.

2015-11-20 05: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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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LI

@악어농장

그리고 제가 존재 의의라고 했나요? 제대로 다시 말하죠 '행동 원리'에요.

그리고 아무하고도 안이어지는건 상정 외에요. 그거야 말로 하치만이 싫어하고 작중 비판적으로 묘사한 감정 기만이고 그럼 '어라 그럼 하야토가 옳았네? 끝!'이니까요.

그리고 의식하는 이유 본질 자체가 '명확'하게 안갈립니다. 애초에 그런 거에 대해서 하치만은 '명확'하게는 서술한적 없거든요. 오히러 유키노와 함께 있을때 어색하게 행동도 안맞는다고 묘사한건 여자랑 잘 안지내본 남자들이 흔히 여자랑 둘만 있을때 겪는 행동과 그다지 다르지 않구요, 그것과 차별화되는 무언가가 묘사된 적도 없어요. 유이도 마찬가지구요. 어디가 '명확'한지는 오히려 편견 잔뜩 들어가 있는 의견이네요.

2015-11-20 05: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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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15/A:167]

악어농장

@ASILI

그러니까 님이 얘기한 이야기는 하치만과 유이가 이어지는 이유가 아닌
그저 이어질수있는 당위성만을 얘기한것에 불과하다는거죠
님이 얘기한 의견 자체가 틀렸다고는 생각은 안합니다

다만 그렇다고 유키노와 이어지는게 당위성이 없을까요?
아뇨

전 애당초 유이나 유키노중에 둘다 이어질 가능성과 그 결과에 따른 당위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님의 의견은 유이의 당위성만이 서술되어있다는 것과 님이 윗글에서 말한
유이에겐사랑을 빼고 존재의미가 없다라는 말을 보고
그저 님은 유이가 지금까지의 사랑을 보상 받았으면 한다고 느꼈기에
그렇게 쓴겁니다.. 결과적으로 기분이 나빴다면 사과합니다만
제 생각은 변하지는 않네요..

님은 유키노의 사랑엔 당위성이 없다는 듯이 애기 하지만
유키노는 애당초 표현을 못하는쪽입니다.. 문제점조차 의존증이구요
스스로 아무것도 표현하지도 못하죠

발렌타인 쿠키조차 스스로 주지도 못했구요

님이 유키노의 사랑에 당위성을 못느낀건 유키노의 문제점과 성격덕이 크죠
거기다 하치만 1인칭 시점인데 책으로 서술되지 않는것도 영향이 컸겠죠

2015-11-20 10: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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