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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만의 해결방식

냠냠쩝쩝퉤

L:0/A:0

2/70

LV3 | Exp.2%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488 | 작성일 2015-05-14 16: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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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때 까지만해도 하하호호 했는데 갑자기 수학여행때 부터 싫어하는데 그사이에 무슨일 있었나요?

라노벨 보면 이해됨?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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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7/A:237]

칼리오페

뭐니뭐니해도 유이와 유키노의 심경의 변화가 제일크죠.

덧붙여 애니에서는 원작의 굵직한 에피소드를 제외하곤 생략된게 많은데, 축제 후에 하치만을 바라보는 감정변화가 꽤나 생기게 돼요.
뭐 굳이 사랑이라는 것 보다는, 이전에는 '그냥 아는 사람 또는 같은 부원' 정도에서 점점 의지할 수 있는 '친구'의 입장으로 변한거죠.
이거는 유키노에게도 마찬가지구요.
그러니 하치만의 1) 자기희생적인 해결방식,
특히 유이나 유키노 입장에서는 해결방식 이랍시고 2) 신경쓰이는 남자애의 가짜 고백상황,
게다가 이 해결방식이라는게 문제의 본질은 비켜가고 덮어두는 그런 3) 가식적인 상황을 긍정하는 방식
(유키노 입장에선 무엇보다 이게 마음에 안 드는 거죠)
추가로, 4) 부원들끼리 상의하지도 않고 혼자서 의뢰를 받아 해결하는 듯한 상황
(미우라, 에비나, 하야마가 사실상 하치만에게 한 진짜 의뢰는 토베하고 달랐으니까요)
등등이 겹쳐서 아주 맘에 안 드는 게죠ㅎㅎ

더욱이 유키노에게 하치만은, 본인이 해결하지 못한 일들이 척척 해결하는,
그야말로 실질적으로 '동경'에 가까운 감정을 들게 만드는 인물인데 그 인물이 저리도 허접하게 보이니
"아몰랑, 설명은 못 하지만 그냥 짜쯩나"
가 나올 수 밖에 없는 거구요...

뭐 원작에서는 이러한 것들에 대해 상세히 감정묘사와 변화를 보여주는데 애니는 이게 좀 약하긴 해요.
여튼 앞으로의 스토리는 이러한 부분들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가게 될거예요~

2015-05-14 16: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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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쩝쩝퉤

@칼리오페

크 글쓰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ㅎㅎ 라노벨은 대여점이 없어서 사서봐야 되나 하고있는데 돈이 없어성 ㅠㅠ

2015-05-14 19: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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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15/A:167]

악어농장

정리하면 문화제때랑 토베 고백의뢰의 해결 방식은 비슷함 자기희생이죠

문화제때는 자신의 이기적인 면모 부각시키면서 자기희생을 치름
하지만 여기선 유키노는 하치만에게 아무런 불만을 토로 하지 않습니다

거짓고백때는 문화제와 같이 하치만이 자기의 의도완 상관없이 고백을 하여 의뢰자체를 없애버림
여기서 유키노와 유이가 크게 실망하죠

여기서 왜 양쪽의 반응이 다를까요?
그건 간단합니다
문화제때는 의뢰를 어떻게든 성공을 시킵니다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요 그덕에 유키노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즉 문화제때는 봉사부로서의 의뢰를 해결한것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토베의 의뢰는 왜 그랬을까요?
하치만이 해결한건 봉사부로서의 의뢰가 아닌 하치만 혼자만의 의뢰입니다

봉사부의 의뢰는 토베가 에비나에게 고백해서 새로운 관계가 되게 하는 겁니다
하지만 하치만은 에비나와 하야토의 개인적인 의뢰로 그것의 반대의 결과로 해결하고 만거죠
관계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즉 하지만은 관계변화의 봉사부 의뢰보다 지금의 관계를 유지할려는 에비나, 하야토의 의뢰를 선택함
물론 토베의 고백이 성공할리가 없다는 핑계를 대면서 말이죠 (물론 가능성이 제로긴 함...)

여기서 하치만은 지금의 봉사부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하며 그것을 바꾸고 싶지 않다는걸 의미하고
봉사부의 의뢰쪽인 유이와 유키노는 지금의 관계에서 변화를 원한다는것을 의미 (=토베가 원하는바와 같음)
그리고 이유를 잘 모르겠다는 유키노는 자신의 감정을 자각하지 못함을 뜻함

변화추구x :에비나 = 하야마 = 하치만 -- 이성과의 관계에 비적극적 태도
변화추구o: 토베 = 유이 =? 유키노 --이성과의 새로운 관계를 추구
를 의미

그럼 왜 유키노와 유이가 크게 실망을 할까요?
우선 유이는 문화제때도 그랬지만 하치만의 무조건적인 자기희생이 싫은거죠

유키노는 자기가 스스로 왜 화가났는지도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우선 하치만의 해결방식은 처음부터 겉으로만 해결이 되어왔지 본질적으로는 해결이 된게 아니라 그저 미뤄온겁니다
예를 들면 유이의 쿠키굽기부터 루미 왕따사건, 그리고 토베의 의뢰, 이로하의 회장선거 등 말이죠
모두 하나같이 완벽하게 해결 된게 없습니다
그건 하치만은 변하고 싶지 않다라는 걸 비유적으로 나타냅니다

유키노는 초반에 보면 의뢰를 받으면 그 본질을 해결하도록 의뢰자가 독립할수있게 도와 해결하는 주의입니다
하지만 하치만이 봉사부에 오고 나선 봉사부의 해결방식이 점점 하치만에게 맞춰지고 있었고
토베의뢰에서 유키노도 어렴풋이 느꼈겠죠

즉 유키노는 하치만의 그런 부분에서 실망을 했겠죠
하지만 유키노는 그런 하치만에게 실망하는것 자체가 유키노의 가치관과 모순이 됩니다

그래서 유키노가 왜 화가나는지 모르는 거죠

즉 7권의 거짓고백으로 시작해서 9권의 크리스마스 의뢰까지는

유키노의 가치관이 봉사부의 관계와 대립하면서 오히려 점점 혼자 고립되버렸고
하치만은 자기희생을 강요하며 독단적으로 해결하려하고
유이는 그런 두사람의 사이에서 눈치만 보며 비위맞추기만 하죠

즉 말로만 봉사부지 서로 각각 개개인이 되어버림

2015-05-14 19: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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