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거보면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장면
은 아무래도 엘렌이 죽는 장면이 아닐까 함
잔인하게 죽어서 충격적이 아니라 그 상황이 그냥 그대로 주인공이 살아나올 스토리가 아니었기 때문에.
글쎄, "뭐야, 고작 거기가 충격적이야?"라는 분들도 있겠지만, 내가 진격을 봤을때는 아무런 정보없이 말그대로 제목만 알고 보게 되어서 거인이 나온다는 사실도 1화를 보고서야 알았기 때문에.(님아 제목은...)
요컨데 단순히 주인공이 죽는 전개라서 놀랐다는 것만은 아니다.
그건 여타 만화에서도 숱하게 써먹었지 않은가? 죽는 것처럼 하고 다시 뿅하고 나타나는 거. 근데 진격거 볼때는 그런 감정이 들지 않았음.
물론 에이 설마~라는 생각을 전혀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주인공의 죽음이 인정되면서 진행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왜 그런것 있지 않은가? 이쯤에서 다시 나타나겠지하는 그런 타이밍! 그런데 진격은 여타 만화들과 다르게 그 타이밍을 한참지나서 주인공을 다시 등장시킨다. 그것도 본모습이 아닌, 거인의 모습으로...
아마 작가도 주인공이 살아나오는 뻔한 타이밍을 고려해서 시간차로 등장 시킨듯 하다.
어쨌든 정리해보면 주인공이 죽는 전개가 충격적으로 다가왔던 요소들은
1. 암울한 전개 및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살아올 수 없던 전개.
-주요인물들이라 생각했던 캐릭터들이 거인에게 거침없이 죽어간다. 주인공이라해도 예외가 없을만큼의 압도적인 힘의 차이.
거기다 완벽하게 사지가 잘리고 먹혀버린이상 마법이라도 부리지않는 이상 살아올 수 없던 처절했던 전개. (근데 마법을 부렸다...ㅋ)
2. 이쯤에서 나올줄 알았지? 주인공의 시간차 재등장
-보통은 주인공이 죽는 전개 이후에 이내 다시 주인공이 등장한다.
그러나 진격은 주인공이 죽은 시나리오로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마치 진짜로 주인공이 죽었다는듯이... 그렇게 방심했을때 놀랐지 요놈들아?하면서 다시 등장시킨다.
3. 주인공 등장마저도 거인화해서 등장
-사실 이 부분에서도 놀랄 수 밖에 없었던게 이때는 거인에 대해 나온게 거의 없었으므로 이마저도 그냥 거인인줄 알았다. 그냥 거인 때려잡는 기행종인가?ㅋ 물론 주먹 휘둘를 때부터 엘렌이네하고 눈치챈분이 대다수겠지만...쨌든 엘렌이 분리되기전까지는 허 주인공이 아예 거인이 되어서 복수하는구나 생각도 해봄. 물론 언젠가 미카사는 거인에게서 엘런의 존재를 느끼겠지만 정작 거인이 된 엘런은 지성없이 마카사를 기억 못하는채로 거인 살육기계가 되서 내용이 전개 될지 알았다. 근데 그렇게 됐어도 썩 나쁘지는 않을지도. 마카사를 기억하지 못하는 거인 엘런과 그를 지키는 마카사의 로맨스...내 취향인가?ㅋㅋㅋㅋ
쓰다보니 엄청 길어졌네 똥망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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