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라자 <분석, 장문> 2차 추가
이 글은 예쁘시네요 님 블로그에 번역된 스이가 쓴 수기를 참고했습니다
http://blog.naver.com/account2000/221095278566
나가라자를 자처하는 인물이 작중에 등장하지 않아 나가라자의 성향은 추측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스이가 쓴 수기와 작중 언급을 통해 나가라자가 어떤 인물인가 알아보려합니다
작중에서 나가라자는 생명을 나눠줄 수도 있었지만 빼앗는 게 더 많았던 변덕스런 인물이었다네요
우선 저는 이 수기의 화자는 나가라자라 생각합니다 생명을 낳는 행위를 할 수 있던 인물은 나가라자 뿐이었기 때문이죠
나가라자는 자신이 한 행동을 후회하는 듯하며 공허함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특히 자신을 필요없는 것이라 규정하며 죽어도 상관없다는 듯이 말합니다 그리고 최후에 만물이 끝나길 원합니다(자신의 죽음 혹은 세계의 종말을 원하는 듯) 눈여겨 볼 것은 마지막 구절 “저기, 있잖아, 원하던 것은 얼마나 손에 넣었어?” 저는 이 말은 자신에게 하는 독백이거나 후루타에게 하는 말이라 추측합니다 그 근거는 나가라자와 후루타는 닮은 인물이며 서로 바라는 것이 같기 때문입니다 http://blog.naver.com/account2000/220654770516 후루타의 성향을 알 수 있는 수기입니다 후루타의 행보를 볼 때 후루타의 초평화는 인류(좁게는 구울)의 절멸인 것 같습니다 아무도 없다면 싸울 필요도 없죠 이는 창세기에서 신이 내리는 대홍수와 같은 것입니다 타락한 인류를 절멸시키고 새롭게 세상을 만드는 것이지요 나가라자가 지하 24구를 파괴한 것도 후루타와 같은 목적이라 볼 수 있습니다
나가라자는 자신이 저지른 죄에 대해 심판을 받기 위해 ‘다시’ 감옥에 돌아왔다고 합니다 ‘다시’라는 부분이 걸리는데 나가라자는 외부에 나갔다가 심판을 받기 위해 다시 감옥을 찾은 겁니다 여기서 감옥=지하 24구라 추측할 수 있는데 감옥이 언급된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미해결 떡밥인 <매달린 사람의 맥거핀>입니다 에토가 쓴 책으로 감옥 멘션에 갇힌, 사람이 과자로 보인다는 182번 죄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에토는 이 사람에게서 떠오른 내용으로 <왕의 비레이그>를 썼습니다 이로 보아 이 사람은 실존 인물입니다 정리하자면 감옥 멘션=지하 24구, 182번 죄수=나가라자라 생각합니다 다시 시로 돌아가서 나가라자는 자신이 저지른 일(누군가의 몸을 베어먹은 것)을 무척 후회하고 있으며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다고 언급합니다 저는 계속 히데가 나가라자라 주장했는데 히데가 나가라자라면 풀리지 않던 의문, 왜 재생하지 않는가?에 대한 답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을 먹지 않은 것. <매달린 사람의 맥거핀>은 소설을 읽지 않는다던 히데가 재미있다고 했으며 182번 죄수 이야기가 좋다고 언급합니다 히데가 카네키 대신 사인받은 이 책은 나중에 하이세에게 안대와 같이 전달됩니다
F.히데의 상징 카드 : 타로카드 1번, '마술사'(이 부분은 모두 예쁘시네요 님의 분석입니다 정말 잘 분석되어 있어 그대로 올립니다 허락없이 올려 죄송합니다 원본링크http://blog.naver.com/account2000/220987134389)
(좌 유니버셜 웨이트, 우 마르세유)
각각의 내용은 타로카드의 1번인 '마술사' 카드에 관한 정보를 엮은 것으로,
영문, 일문, 중문, 한국어로 작성된 여러 위키 및 각종 사이트들의 내용을 취합하였습니다.
a."카드 자체의 의미는 '(어떤 존재의) 기원', '(어떤 일의) 시원', '창조', '재능', '기회' 등이 있다."
- 반대로 역위치로 해석할 경우, '배신' 등으로도 쓰인다고 합니다.
b."전통 타로카드에서 마술사는 주로 황금빛 머릿결을 가진 남성으로 그려져, '태양'과의 연관성이 주목된다. 여기서 마술사는 여러 잡도구들을 꺼내놓고 있지만, 두툼한 가방에는 아직 무엇인가가 삐져나와있다." : 마술사가 그 누구도 알지 못하는 비밀을 감추고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다.
c."마술사는 자신의 무대에서만큼은 신이나 다름없다. 또한 그의 왼손의 자세가 마치 신의 천지창조와 유사하다는 점, 그리고 오른손의 막대가 하늘로 높게 뻗어 천상의 권능을 과시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이 카드가 유일무이하며 모든 것의 원형이 되는 숫자 1이라는 점 때문에, 마술사 카드는 오랫동안 '신'을 상징하는 카드로 여겨졌다..."
d."하지만 그는 자신을 전지전능하게 만드는 마술의 트릭만은 결코 가르쳐주지 않아, 그의 무대는 새장, 상자 등의 멸칭으로 비하되기도 했다."
e."마술사가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있는 것은 물질 세상을 상징하는 것으로, 각각 검, 성배, 동전, 막대이며, 타로카드의 마이너 아르카나를 나타낸다. 또한 이는 후일 트럼프 카드로 확산되어, 검 = 스페이드, 성배 = 하트, 동전 = 다이아몬드, 막대 = 클로버로 변형된다."
- 마술사가 이것들을 마술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통해, 그가 물질 세상의 지배자임을 나타내고자 했다고 합니다.
f."마술사의 복장은 항상 독특하고 괴기하다. 이는 마술사가 겉으로는 만만하고 하찮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진정한 힘을 감추는 계산적인 존재임을 의미한다."
g.머리의 무한대 : "삼위일체를 상징, 신의 힘이 인간의 육체, 정신, 영혼에 이르고 있음을 나타낸다."
h.복부의 허리띠 : "꼬리를 무는 뱀 우로보로스를 의미하며, 영원성과 불멸, 그리고 영생을 상징한다."
매달린 사람의 맥거핀이 자기 이야기라서 좋아한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추천0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