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게이의 머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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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미니언은 도굴을 보았을때 나루토와 코노스바를 떠나 도게로 들어갔다. 여기서 그는 삼 년의 세월을 지치지도 않고 도게와 에토를 즐기며 살았다.
하지만 마침내 만화의 몰락이 찾아왔다. 어느 날 자정이 지나자 그는 핸드폰을 켜 도게 앞으로
걸어 나갔다. 그리고 스이를 향해 이렇게 말했다.
"그대 위대한 이시다여! 그대가 만화를 그린다 하더라도 그것을 볼 독자가 없다면, 그대의 만화는 무엇이겠는가!
지난 수 년동안 그대는 여기 이 점프에 만화를 연재했다. 그러나 나와 나의 뉴비와 나의 도게이가 없었더라면 그대는 자신의 만화와 그 만화의 일러가 싫어지고 말았을 것이다.
우리는 토요일마다 그대를 기다렸고, 그대로부터 얻는 충만함의 대가로 만화를 애독해 주었다.
보라! 나는 너무도 많은 고통을 받은 카네키처럼
그대의 트롤링에 지쳤다. 그러므로 이제는 독자를 향해 내미는 손들이 있었으면 한다.
나는 베풀어주고 나누어주려 한다. 도게이들 가운데서 성실한 자들이 만화의 전개를 받아들이고, 올려온 자들이 다시 도게의 과거를 돌아보지 않을 때까지.
그러기 위해 나는 저 망게로 돌아가야 한다. 매주마다 스포 저편으로 떨어져 도게를 괴롭히는 그대처럼, 그대 ㅈ같은 스이여!
나는 그대처럼 몰락해야 한다. 내가 저 아래로 내려가 만날 사람들이 말하듯이.
그러니 나를 축복해 다오, 그대 어리석은 만화가여! 암울한 연출조차 거부감 없이 그려낼 수 있는 그대여!
넘쳐흐르고자 하는 이 잔을 축복하라! 회색빛 고인물이 흘러나오고 그대의 트롤링을 온 도게로 되비추어 줄 이 잔을!
보라! 이 잔은 다시 비워지길 바란다. 박하미니언은 다시 돌아가고자 한다."
이렇게 하여 박하미니언의 몰락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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