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소설] 댕청하지 않는 카네키 14화
한편 니시키는 쿠로나와 함께 시설밖으로 빠져 나왔다.
"잠깐, 어째서 쫓는걸 포기하는건데? 안경잡이!"
카노우는 도망쳤다. 피에로를 호위로 삼아서.
쓸만한 자료들도 미리 다 빼돌린걸로 보였다.
이미 루시마가 공격받을걸 알고 있는데 미리 준비 하지 않을만큼 바보가 아니다.
"너도 봤잖아, 카페에 점원으로 왔었던 피에로 로마녀석, 힘을 숨기고 있었다고, 그녀석 장난 아니야 우리 둘이 같이 덤벼도 장담 못해"
"거기다, 그 이상한 녀석, 카구네를 4가지를 다 썼어, 상대하기 까다로워. 저쪽이 크게 싸울마음이 없어서 그렇지, 여기서 추격했다간 우리쪽이 더 위험하다고"
쿠로나도 머리로는 알고 있었다. 더 덤비다간 위험하다.
하지만 쥬조쪽은 오히려 둘째로 치더라도 카노우만큼은 결코 용서할 수 없었다.
"그러면 왜 우리를 그냥 살려두고 도망친걸까? 이상하잖아, 실험채까지 있어서 그렇게 강한 구울이라면 우릴 제거하는것도 충분할꺼 아니야?"
"뭐 나도 이상하다곤 생각해, 이유가 있다면 이 섬에 들어온 CCG와 접촉하고 싶지 않은거 아닐까? 아니 사실 그것도 모르겠어. 도대체 뭔 생각인지 모르겠군"
이상하지만 알수도 없고 추리할수 있는것도 이게 한계였다.
"너 타고온 배는 있냐? 후드녀"
"없어 아오기리 배에 숨어 타고 왔어, 아오기리 배가 남아 있다면 그걸 타고 다시 빠져 나갈수 있겠지"
니시키는 고민이 되는가 잠시 머리를 쥐었다 머리카락을 흐트리더니 다시 입을 열었다.
"아오기리 배가 아직 남아 있을지 확신 못하잖아? CCG가 그곳은 알아내서 배를 부셨다 해도 이상하지 않아. 수거했거나"
"내가 타고온 배가 있으니 같이가, 뭐 내 대학 후배인 카네키랑 똑같이 카노우한태 수술당한 반구울 같으니, 이것도 인연인 샘 치고 배정돈 태워 줄수 있어"
"카네키 켄이 후배라고?, 카네키 켄이랑 아는 사이였어?"
니시키는 오히려 쿠로나의 안다는 말에 놀랐다.
"오히려 내가 묻고 싶은 말인데?"
"카노우한태 속아서 밑에서 일할때 조금..."
그렇게 말하며 배를 향해 가는 도중 츠키야마와 마주쳤다.
정확히는 배에서 카노우 연구소 쪽으로 가던 츠키야마 였는데, 구울임을 눈치챈 츠키야마가 좀 떨어진 거리에서 다가온 것이었다.
"니시키군, 카노우 박사의 일은 어찌 되었나?"
"츠키야마, 니가 왜 여기있는거지? 너는 코쿠리아반 보조 겸 카페 지키는 역이었을탠데?"
"우리들의 척안의 왕, 카네키군에게서의 명령이야."
"그녀석 구울 수사관을 그만 두고 돌아온거야? 그보다 잠깐 척안의 왕이라니?"
"CCG의 하얀사신 아리마와, 척안의 올빼미의 유지를 이어받아 그렇게 됐다는군, 밖에서는 아리마를 죽인 구울인걸로 될거라 하고"
니시키의 당황에 츠키야마는 이어서 말했다.
"그 얘기는 나중에 자세히 하고, 그래서 그 척안의 왕인 카네키 군의 전언이 있다만?"
"뭐지?"
"카노우의 연구실에 혹시 쓰래기 통이라도 남은게 있다면 다 가져와 달라는군, 혹시나 자료를 가져가거나 파기했어도, 세절된 문서라도 가져오면 얻을수 있는 정보가 있을거라고"
이어서
"정말 대 츠키야마가 장남을 쓰래기 수거나 시키다니 카네키군도 정말 너무하군, 뭐 그런점도 멋지지만"
확실히 그렇다
물론 다 태워버렸을 수도 있지만 남아있을 수도 있다. 쓰래기 장이라도 뒤져서 얻어낸다면 그 가치는 무시할 수 없다.
다만 니시키로서도 시간을 너무 들일순 없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CCG의 상당 전력이 루시마 섬에 와있다. 너무 시간을 끌수도 없는 노릇이다.
"CCG가 와 있는데 시간을 더 들이는건 위험하지 않겠어?"
"그 문제는 카네키 군이 자신한태 맞기라고 하더군, 한 두시간정도는 자기가 상대의 시선을 끌수 있을거라고 하더군"
"CCG 주 전력을 상대로 두 시간이라니 그 녀석 꽤나 미쳤군, 어이 후드녀, 먼저 배에 돌아가 있을레?"
"아니 카노우를 추격할 단서가 있다면, 그게 어디라도 간다, 쓰래기통이나 쓰래기장에 겁낼꺼라 생각하는거야?"
"하하"
그렇게 그들은 다시 카노우 연구소 방면으로 이동했다.
사실 루시마에서 와슈 구밍아웃을 하거나 카네키와 쿠인쿠스의 만남을 만들까 고민했는데
전개상 좀 그나마 말이 되게 하려고 신경쓰다 보니 어쩌다가 멀어짐
사실 저번편에 카네키 고민에 제 고민이 같이 들어간거임 ㅋㅋㅋ
아 그리고 이리미랑 코마는 어째야 할지 모르겠네요
괜히 슈필도제 드립 당하는것보다야 다시 살아나지 않는게 가장 깔끔하려나?
아니면 그냥 살려내고 슈필도제만 없앨지 고민중
좋아하는 캐릭터들이긴 한데 좀 에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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