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소설] 댕청하지 않는 카네키 17화
아몬씨는 자기 쿠인케를 가지고 다니고, 타키자와씨도 일단은 수사관 출신이다.
카네키 자신도 수사관활동을 하며 쿠인케 사용법이 몸에 익었다
전투가 있을거라면 쿠인케를 챙겨가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카네키는 쿠인케도 챙길겸 쿠인케와 시신 습득 현황을 보러 갔다.
카네키는 루시마 섬 수집에 앞서 한가지 명한것이 있었다.
"정 배가 고프다면 구울의 시신, 쿠인케를 먹도록 하시길 바랍니다. 죽도록 맛이 없겠지만 공복은 충분히 달래줄겁니다.
"인간의 시신에는 손대지 않도록 하세요. 특히나, 얼굴이나 잘 보이는 부위에는 훼손이 없도록 해야합니다. 통채로 시신 하나를 먹고 모른채 하는것도 안하는게 좋을겁니다. 마음대로 했다간, 태어난걸, 그것도 구울로서 태어난걸 후회할정도로 끔찍한 고문을 한후 확실하게 죽이겠습니다."
수사관들에게 있어서 동료의 시신은 소중하다.
이것은 협상의 카드이며 잘보이기 위한 재료이기도 했다.
다만 구울의 자제력에도 한계는 있다. 그래서 뒷부분을 강조했다. 얼굴이나 잘보이는 부위, 아니면 시신 하나를 감추려고 통째로 섭식하지 말라는것.
괜히 수사관들로부터 더 원망받는건 이롭지 않다.
눈치껏 안보이는 부위, 전투의 상처로 속일수 있는 정도면 조금은 봐줄 생각이었지만, 만약 제멋대로 군다면 확실한 본보기를 보여줄 마음을 먹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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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과 쿠인케들을 분류해서 모아놓은곳을 둘러보며 카네키는 함께 움직였던 집단별로 임의로 대표를 뽑아 보고 받고 있었다.
기대 이상으로 양호한 성과였다.
수사관들도 동료의 시체는 물론이고, 구울의 시체도 쿠인케 제조, Rc용액 제조를 위해서 회수한다.
하지만 회수는 전투보단 우선순위가 밀린다.
타이밍이 좋았다. 그리고 상대의 시선을 지휘부 건물에 끄는것은 나름 괜찮은 전략이었던 모양이다.
손상이 심한 시신도 조금 보였지만, 아오기리 잔당의 증언에 따르면, 전투가 격렬했을만한 곳이었음을 보면, 트러블은 생각보다 적어 보였다.
이제 막 이끌기 시작한 구울집단이다. 트러블이 발생하지 않는게 더 이상하다.
아리마를 죽인 구울의 왕, 나름의 효과도 있긴 한 모양이다.
쿠인케를 둘러보다 카네키는 깜짝놀랐다.
"이건, 치샤? 이걸 습득한건 어느 집단이죠?"
"저희 쪽입니다만 무언가 일이라도 있으신지?"
"아뇨 멋진 성과입니다"
"가... 감사합니다 왕"
"이건 료코씨의 쿠인케..."
"그것도 그곳에서 같이 습득했습니다"
'아키라씨의 쿠인케가 그곳에 떨어져 있다면 아먼씨 쿠인케도 아마 그곳에 있을 거다 혹시?'
카네키는 도지마가 있었는지 그 구울에게 물었다.
"예 그렇게 거대한 둔기같은 쿠인케는 보지 못했습니다.
그 외에 호지 특등의 쿠인케인 호로우와 이이츠우까지 있었다. 이것은 쓸만하다.
사실 이렇게 된것은 쿠인쿠스반이 아몬과의 전투후 복귀하면서 그곳에 부상자가 있었던 덕이었다. 움직일수 있는 부상자도 짐을 옮길정돈 아니었고 무언가를 옮길만 한건 쿠인쿠스반 6명이 다였다.
움직일수 없는 부상자를 들쳐업고 도지마를 들고가는게 그들에게 있어선 최선이었다.
도지마는 구울 플로피가 두고간 쿠인케, 그의 신원을 아는데도, 그가 다시 회수해서 전력을 보강하는걸 막기위해서도 회수할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부상자를 데리고 본부에 귀환하고 다시 움직일때 즈음엔 카네키가 상륙해서 지휘부 건물에 시선을 끌었다.
카네키 입장에선 행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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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키는 아직 점검할 부분이 남았지만 미루고 함께 갔던 구울들을 모았다.
"모두들 잘 해주었습니다. 멋지고 훌륭한 성과입니다."
구울들은 기뻐하기도 했지만 아직 표정이 미묘한 구울들도 있었다
"포식을 할수 없는것에 대해선,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이번엔 워낙 급했던지라, 어쩔수 없었지만, 다음엔 작전중 포식이 불가능하더라도, 싸우기 전에 충분한 식사를 할수 있게 해드리겠습니다."
"일단 카페의 지하기지에, 식사는 준비 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당군간 필요한 양은 조만간 얻으러 갈 생각입니다. 절 따르는 한 풍족하진 않더라도 굶진 않을라 약속합니다."
"특히나 성과를 올리신 분들을 굶주리게 할순 없죠"
"와아아아아!"
구울들은 그 말을 듣고서 기뻐하고 열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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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너무 세세한 부분까지 쓸데없이 세밀하게 쓰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그냥 대충 어느정도 생략하고 간단한 설명으로 퉁칠까도 생각중
스이랑 달리 스킵을 자제 하려는게 너무 스킵을 안해서 탈이 될지도 ㅋㅋㅋ
아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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