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븐즈 필 엔딩들을 개인적으로 평가하면
노멀엔딩은 히로인 사쿠라는 구원받았지만 인간 사쿠라는 벌을 받고
트루앤딩은 인간 사쿠라도 행복하고 히로인 사쿠라도 행복한 엔딩.
반대로 히어로 에미야 시로는 구원에 성공했지만 인간 시로는 죽은 엔딩
트루엔딩에서의 히어로 시로도 구원받고 인간 시로도 살아가는 엔딩이라 봅니다.
노멀엔딩에서는 사쿠라의 죄가 직접적으로 언급되고 여운이 남아서 좋다고 하지만 인간 사쿠라의 죄와 주인공 시로의 죽음 때문에 무엇을 위해 시로가 고생했나? 라는 의문이 남고 기계, 정의의 사자로서의 시로에서 벗어나 인간 시로로서 이야기를 전개했지만 가장 중요한 인간 시로가 죽음으로써 이야기의 끝으로 잡기엔 부족하다고 느껴집니다.
트루엔딩에서는 인간, 주인공, 히로인으로서의 사쿠라와 시로 모두 살아남았지만 인간 사쿠라의 죄와 벌이 부각되지 않죠. 하지만 두 사람의 행복과 생존을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지만 죄와 벌이라는 속성은 약해질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헤즌즈 필의 어두운 이야기를 내내 플레이 하다가 엔딩도 새드면 플레이어도 스트레스를 받을테니까 나스 씨가 일종의 배려를 했다고도 생각되네요.
그런 의미에선 이야기의 끝은 트루엔딩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노멀엔딩만의 장점과 매력도 있지만
아무래도 저는 해피엔딩을 좀 더 선호하는지라 이번 엔딩은 트루로 가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 틀렸을수도 있고 잘못되었을 수도 있지만 일단 저의 생각은 이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