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생각나서 글 쓰는 건데..
만화에서 속도 측정할 때,
'컷 사이 시간'이 유추할 수 없는 경우에는
속도 측정을 못 한다는 게 일반적인 논리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젠을 잡고 카라쿠라마을에서 순식간에 벗어난 뒤
땅에 내려친 이치고의 속도
저 2컷 사이의 시간을 1초로 유추한다면
이치고의 속도는 마하 수십에서 수백이 나오겠지만,
전제 자체가 잘못됬기 때문에 인정이 안 되는 경우죠.
위의 경우처럼 컷 사이의 시간을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유추할 수 없기에 속도도 측정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컷 하나' 에서 일어난 행위의 속도는 유추가 가능할까요?
잘 이해가 안 되실 거 같은데 예시를 올려보겠습니다.
위의 마다라 참격입니다.
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마다라의 휘두르는 동작과 동시에 멀리 떨어진 산이 조각이 났습니다.
저 컷이 1초 내에 일어난 행위라 가정하고 시간을 측정하면 마다라 참격 '여파'의 속도는 극초음속 까지도 노려볼 수 있겠네요.
하지만 이에 반박하실 분이 많으실 거 같고, 지평 취급받기도 싫으니 보류해두고
이에 대한 반박 논리를 좀 알아보려고 글로 올립니다... 인정이 될 까요?
정리하면
컷 사이의 시간 측정 때문에 보통 만화에서 속도 측정은 인정이 잘 안되는 게 일반적인데,
위와 같이 컷 사이가 아닌, 컷 한 장면에 일어난 행위의 속도는 측정이 가능할까요?
그리고 블리치의 경우 저 정도 거리면, 몇 초만 올라가도 속도 확 떨어지니 문제구요.
일단 컷 사이에 일어난 행위의 속도 측정보다,
컷 하나에서 일어난 행위의 속도 측정이 시간 측정 면에서 훨씬 관대한 건 확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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